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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창] 트레일러 하우스
남편은 타고난 핸디맨이다. 목수 일이나 전기 만지는 일을 배울 기회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전기가 나가거나 뒷뜰에 전기를 연결해야 할 때, 혹은 오래된 수도관이 터졌…
[2021-03-24]
[여성의창] 난타 공연의 추억 속으로
아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해마다 3월에 Multicultural Fair(다문화축제) 행사를 개최하였다. 학생, 학부모,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과 기념품…
[2021-03-23]
[여성의창] 향기 하나, 둘, 셋
달콤한 향기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적당히 따스한 아침 봄 햇살 같은 부드럽고 고운, 프리지어 향기다. 지난해 늦은 여름, 잎이 쏟아져 넘쳐 무성해진 화분을 탈탈 털어 분갈이를 …
[2021-03-22]
[여성의창] 서학개미
요즘은 ‘동학개미’에 맞서 ‘서학개미’가 한국에서 유행한다고 한다. ‘서학’이라는 것은 조선 중기 이후에 조선에 전파된 서양의 문물을 공부하는 학문이라는 것에서 유래되어 지금은 …
[2021-03-19]
[여성의창] 도전을 선택하라(Choose To Challe…
3월은 세계 여성의 달이며, 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의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이었다.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1만5…
[2021-03-18]
[여성의창] 어머니의 사랑
오늘은 어느 어머니의 사랑의 힘에 대해 전해들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코비드19 환자가 산호세 오코노 병원에 입원했다. 당뇨병과 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을 일주일에 세번씩…
[2021-03-17]
[여성의창] 3월, 드디어 꽃이 핀다
3월을 나만의 한마디로 표현하고자 하면 단연 ‘설렘’이라고 할 수 있다. 1년 중 3, 4, 5월이 봄이라고 뇌리에 박혀 있는 탓인지, 3월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새로운 시작과…
[2021-03-16]
[여성의창] 3월, 나는 소망한다
늦게까지 집안 깊숙한 곳에서 놀던 햇살이 이젠 일찍 마당으로 나간다. 겨우내 낮게, 깊이 들던 햇살이 이젠 점점 더 높아지는 중이다. 가드닝이 큰 행복인 내게 해가 뜨는 방향과 …
[2021-03-15]
[여성의창] 좋은 습관
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세살일까?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태어나 두살 때까지는 자아형성이 완전히 되지 않은 시기인데, 세살…
[2021-03-12]
[여성의창] 가족 독서클럽
올해 들어 우리 가족은 독서클럽을 만들었다.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화요일 저녁에 화상으로 모여서 책에 대하여 배우고 느낀 점을 나눈다. 시카고에 사는 딸은 육아에 시달렸음에…
[2021-03-11]
[여성의창] 코비드19 백신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65세 이상 한인 연장자분들께서 코비드(‎COVID-19) 백신 2차 접종을 대부분 마무리하셨거나 기다리고 계셔서 다행이다. 언어장벽으로 인해 인터넷으로 백신…
[2021-03-10]
[여성의창] 역사박물관에 기증된 삶의 기록들
2013년 길었던 해외생활을 정리하고 영구 귀국하신 시부모님께서는, 그동안 수많은 이사를 거치는 동안에도 고이 간직해 오신 오랜 소장품들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하 역사박물관)측에…
[2021-03-09]
[여성의창] 풍경 속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대부분의 영화는 스토리 때문인 경우가 많겠지만, 난 음악이나 배경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시즌 2를 끝낸 “버진 리버(virgi…
[2021-03-08]
[여성의창] 돈을 버는 이유
첫째아이가 세살이 넘어가면서 관심과 호기심, 그리고 세상 오만 것에 관한 궁금증이 많이 늘었다. 하루는 어디에서 보았는지 캠핑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아들의 말을 빌리자면, 깊고 …
[2021-03-05]
[여성의창] 3박 4일 미국 횡단 등교
팬더믹 상황에서 3월에 학교서 집으로 갑자기 와야 했던 아들과 6개월 간 반강제적 동고동락한 작년. 9월 개강에 맞추어 떠날 준비를 하나 했더니, 갑자기 코비드19 위험에 비행기…
[2021-03-02]
[여성의창] 느리게 살기
땅이 따뜻해졌다. 손을 대 만져보지 않아도 그 온기가 느껴진다. 꼬물거리고, 땅 밖으로 싹을 밀어내던 수선화는 벌써 며칠째 노랗고 말간 얼굴로 아침 인사 한다. 아프리칸 데이지(…
[2021-03-01]
[여성의창] 영화 ‘미나리’
남편과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보게 되었다. 워낙 영화관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연애할 때에도 영화관을 갔었던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던 나에게 웬만하면 같이 영화를 보자고 권유…
[2021-02-26]
[여성의창] 모두 목소리 높여 노래하자
작년 BLM 사태가 일어날 무렵 “흑인국가(Black National Anthem)를 음악순서에 넣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미국교회 음악부를 담당하고 있는 나는 그때까지 …
[2021-02-25]
[여성의창] 노천 온천
겨울이 되면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추운 날씨에 주로 건조한 실내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습진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생겨 온몸이 가렵다고 하신다. 샤워한 후 바디 로…
[2021-02-24]
[여성의창] ‘신나는’ 언니와의 인연
몇 년 전 분당에서 매년 하는 건강검진을 예상보다 일찍 마치고 미리 봐둔 꽃집으로 직행했다. 완성된 한아름 꽃다발을 들고 택시로 도착한 분당 근교의 어느 추모공원. 거기서 친절한…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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