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수익률 리모델링으로 가치 ↑
▶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비용 절감
▶ 그동안 미뤄 온 수리로 주택관리
납세자들1년 중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바로 세금 환급이 도착하는 날이다. 세금 보고를 서둘러 마친 납세자들은 이미 기다렸던 환급을 받았고, 나머지 세금 환급도 납세자의 통장으로 속속 도착하고 있다.‘연방국세청’(IRS)에 따르면2025년 평균 세금 환급액은 3,000달러를 넘었다. 세금 환급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환급을 기분전환을 위한 가족 여행이나 외식, 쇼핑 등에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택 소유주라면 주택에 재투자에 주택 가치를 높이는데 사용하는 것도 세금 환급의 현명한 활용법이다. 주택 소유자들이 세금 환급을 활용해 주택의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 그동안 미뤄 온 수리리모델링이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기 전에 시급한 수리 또는 그간 미뤄온 유지보수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사소한 누수 하나만 방치되더라도 엄청난 비용이 드는 큰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지금 필요한 수리를 미리 해두면 나중에 훨씬 더 크고 비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수익률 높은 리모델링당장 수리가 필요 없고 주택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면, 주택 가치를 높여주는 리모델링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방 및 욕실 리모델링이나 외관 개선, 조경 공사처럼 주택의 첫인상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항목은 투자 대비 가치 상승 효과가 큰 편이다.
작은 공사도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택 리모델링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관문 교체, 실내 페인트를 중립적인 색상으로 칠하기, 캐비닛·실내문 손잡이 등 하드웨어 교체만으로도 집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꿀 수 있다.
▲ 에너지 효율 개선연방 에너지국 산하 ‘에너지스타’(Energy Star)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개선만으로 평균 12%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교체, 단열재 보강, 스마트 온도조절기 설치 등은 눈에 띄진 않지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큰 에너지 효율 개선 항목이다. 천장 단열재 보강, HVAC(냉난방 시스템) 점검, 노후 창문 교체 등도 고려해볼 만하다.
▲ ‘주택 전용’ 비상금 계좌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을 ‘튼튼하게’ 관리하려면 매년 주택 가격의 1~4%에 해당하는 금액을 유지·보수에 써야 한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지붕 누수나 냉난방 고장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이 금액을 넘는 비용이 발생하기 쉽다.
이 같은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기존의 비상금 계좌와는 별도로, 주택만을 위한 ‘비상금’ 계좌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워터히터 고장, 지붕 누수, 지반 균열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 고금리 부채 상환신용카드 등 고금리 부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 건전성을 해치고, 궁극적으로는 주택 보유에도 재정적인 위협이 된다. 세금 환급금으로 이 같은 부채를 갚는 것이 가정의 재정 건전성을 보호하는 확실한 투자가 될 수 있다.
▲ 유지보수 서비스노동력 부족, 경기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주택 유지보수 비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냉난방 시설 점검 계약을 미리 체결하고, 지붕 점검이나 진입로 보수 비용 등도 미리 결제해둘 것을 비용 상승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추천한다. 각종 비용이 오르기 전에 ‘선투자’ 해두면 장기적으로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 스마트홈밀레니얼·Z세대 구매자들이 최신 기술을 갖춘 ‘스마트홈’에 높은 관심을 보인지 이미 오래다. 따라서 조명, 온도, 보안 시스템 등을 스마트 설비로 교체하면 집을 팔 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적절한 기기만 설치해도 주택 가치는 물론 보안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 임대 공간 추가최근 다세대 거주 및 단기 임대 공간 수요가 늘면서, 집 안의 일부 공간을 임대 수익 창출용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지하실을 단기 임대 가능한 스위트룸으로 전환하거나, 뒷마당에 작은 오피스를 지어 에어비앤비로 운영하는 방식 등이 있다. 세금 환급액 액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 같은 투자로 몇 달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례도 많다.
▲ 미래 대비 ‘예비 자금’지붕 교체, 창문 교체, 배관, 냉난방 시스템 개선 등은 예고 없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들은 문제가 생기면 큰 비용으로 이어지는 항목이다. 세금 환급을 이 같은 문제에 대비한 ‘예비 자금’으로 따로 모아두면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주택의 가치와 거주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결함이 발생했을 때 대출 없이 수리나 보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예비 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부동산 투자 신탁대부분의 납세자가 받는 세금 환급액으로 추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신, 부동산투자신탁인 ‘리츠’(REITs)를 통한 간접 투자는 고려해볼 만하다. 리츠는 상업용 건물, 아파트, 기타 인프라 시설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배당 형태로 나눠주는 간접 부동산 투자 방식이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비교적 낮은 리스크로 부동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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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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