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
▶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과 균’
▶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 많아
▶ 넘쳐나는 마케팅 불구 “돈 낭비일 가능성”
하버드 의대 강사로 워싱턴포스트에‘의사에게 물어보세요’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트리샤 파스리차 내과 전문의는 한 독자의“수년간 프로바이오틱스의 이점에 대해 들어왔는데는 이제 시작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프로바이오틱스는 종종 돈 낭비이다. 대신 이것을 시도해보라”며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익을 추구하는 산업이다. 하지만 이를 복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낭비하고 있다.
나는 수퍼마켓, 약국, 온라인, 그리고 ‘장 건강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의사들까지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광범위한 주장들을 본 적이 있다. 이들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미생물군집을 개선하고 소화 문제, 면역 기능, 심지어 정신 건강에까지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마케팅 주장은 대개 증거와 일치하지 않는다. 나는 위장병 전문의로서 제 환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시작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드물며, 그들은 그 사실에 매우 놀란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것이 이미 나와 있는 근거에 기반한 지침의 일부라는 점이다: 즉, 미국위장병학회는 대부분의 소화 문제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대신 내가 추천하는 것은 이것이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라는 것이다. 이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가장 강력하게 연구된 방법 중 하나로, 건강한 미생물군집을 촉진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주요 범주의 박테리아가 사라진다. 일단 특정 그룹의 박테리아가 사라지면, 나중에 섬유질 섭취를 늘려도 다시 복원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행동할 때다. 식단이 다양할수록 미생물군집도 다양해지고, 더 건강해진다. 그러므로 다양한 고섬유질 식물, 견과류, 발효 음식을 선택하여 미생물군집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야 한다.
■관련 연구들 혼란 가중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는 매우 혼란스럽다. 공식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이점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살아있는 미생물로 정의된다. 그러나 1,000개가 넘는 프로바이오틱스 임상 실험들 중 실험마다 박테리아 균주, 용량, 측정되는 결과 등이 다릅니다. 일부는 호스트의 미생물군집 특성을 고려하는 반면, 다른 연구들은 증상이나 다른 건강 지표에 더 집중한다.
이로 인해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결과가 혼재된 혼란스러운 연구 환경이 만들어졌다. 메타 분석으로 결과를 집계해도 여전히 그 결과는 매우 다르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처방전 없이 판매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약물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에 약물처럼 엄격한 테스트와 임상 실험을 거칠 필요가 없다. 이 문제는 과학자들이 스킨케어 제품이나 다른 보충제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려 할 때에도 발생한다. 이들 또한 FDA에서 약물로 규제되지 않고 있다.
■미생물군집에 대한 사실들우리가 알고 있는 미생물군집 과학은 2000년대 초, 연구자들이 건강한 박테리아들이 장 안에 얼마나 많이 살고 있는지를 알아내면서 급격히 발전했다. 곧이어 국립보건원(NIH)은 인간 미생물군집 프로젝트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이는 미생물군집에 의해 영향을 받는 질병들에 대한 많은 발견을 이끌어냈다.
이론적으로는 미생물군집의 박테리아 구성을 변화시키는 것이 살아있는 미생물의 도입을 통해 우리의 건강에 이점을 줄 수 있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프로바이오틱스나 대변 이식과 같은 미생물군집을 조절하는 방법들은 놀라운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일은 아직 많은 면에서 초기 단계에 있다. 각자의 미생물군집, 의학적 역사, 식단은 모두 고유한다. 우리는 여전히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다.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이유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해서 상업적인 이익이 과학을 앞질렀다. 이 불편한 불일치는 많은 해를 거쳐 위장병 전문의와 미생물군집 과학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왔다. 마케팅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략 중 하나는 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데이터를 다른 프로바이오틱스의 주장된 이점에 섞어내는 것이다. 마치 모든 프로바이오틱스 유형이 하나의 큰 우산 아래에 깔끔하게 포함되는 것처럼 말이다.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는 소셜미디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2023년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100개의 유튜브 영상을 살펴본 결과, 95%의 영상이 프로바이오틱스 소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전문가보다는 아마추어들이 만든 콘텐츠가 훨씬 많았다. 또한 2021년 연구에서는 X(구 트위터)에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논의가 과학자나 정책 입안자들보다 광고와 프로모션에 의해 지배되었다고 밝혔다.
■그럼 누가 복용해야 하나?임상 지침에서 성인에게 프로바이오틱스의 사용을 지지하는 몇 가지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있다.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 C. difficile라는 박테리아로 인한 심각한 설사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그리고 ▲수술로 장의 일부를 절제한 염증성 장 질환 환자가 파우치염(pouchitis)이라는 상태를 개발할 때이다.
단, 이 지침들이 강력히 권장되지 않는다는 점과 그 근거가 되는 증거의 질이 ‘낮음’ 또는 ‘매우 낮음’으로 평가되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환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점일부 환자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후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각자의 경험은 유효하다. 일부 사람들은 실제로 혜택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나는 환자들에게 그들이 도움이 된 것을 찾았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다고 말하고, 제3자가 검증한 회사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구매한 경우 안심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더 자주 보는 것은 환자들이 어떤 증상을 경험하고 - 아마도 팽만감이나 복통 - 그것을 해결해보려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다는 경우이다. 수백 달러를 쓴 후에도 증상은 계속된다. 그때가 바로 우리가 데이터를 함께 살펴볼 좋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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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ha Pasricha,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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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한테 섬유질 풍부한 식단 바꾸라고 하는게 더 게소리임. 주변 사람들 물어봐라. 섬유질 가득한 거 계속 먹고 더 쌓인단다.
아무도 아무것도 누구말도 못 믿을쎄상 제일 못믿을건 정치인들 그리고 광고 그중에 의사들도 끼어 있다 해도 될것 같은 증말 어려운 쎄상 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