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크고, 그로 인해 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리는 방법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심 받는 재정 보험 상품 중 하나가 바로 ‘멀티 이어 개런티 어뉴이티(Multi Year Guarantee Annuity)’다.
줄여서 ‘마이가(MYGA)’, 한국어로는 고정금리 연금, 단기확정금리 연금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고정 금리로 일정 기간 동안 원금을 안전하게 불릴 수 있는 연금 상품으로, 특히 은퇴를 준비하거나 자산을 보호하면서도 꾸준히 불리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고려하는 플랜이다.
MYGA는 기본적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고정 금리를 제공하는 연금 상품으로, 주로 3년, 5년, 6년 등 다양한 계약 기간(예치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투자자는 이 기간 동안 원금을 보장받으며, 고정 금리로 이자를 받게 된다. 예치기간에 따라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자율 면에서 대부분 은행의 CD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MYGA 상품은 그 자체로 매우 안정적인 투자 옵션이지만, 그 외에도 복리와 세금 유예라는 중요한 장점이 있다. 복리란,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리는 것으로, 이자 소득이 계속해서 원금에 합쳐져서 더 많은 이자가 발생하는 구조다. MYGA의 경우, 세금 유예 혜택 덕분에 이자 소득세를 매년 내지 않고, 모든 이자 수익이 재투자되어 복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하나를 예로 들자면 예치 기간 6년에 첫해에 9.50%~9.75%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이후 5년간은 4.50%~4.75%로 유지하는 플랜이 있다. 첫해 금리가 높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는, 첫해의 금리가 복리 효과를 더 크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플랜의 경우 처음에 넣는 원금, 소위 ‘투자 금액’에 따라 다른 이자율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9만9,999달러 이하는 첫해 9.50% 이후 4.50%의 이자율이 적용되며, 10만달러 이상 ~24만9,999달러 이하는 첫해9.60%, 이후 4.60%로 유지된다. 25만달러 이상은 첫해 9.75%, 이후 4.75%의 이자율을 받게 된다. 또 이 플랜의 경우 가입 후 1년후부터 쌓여있는 금액의 10%까지는 패널티 없이 일부 인출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MYGA 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다. 금융 시장이 불안정하거나 금리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시장의 영향을 받기 쉽다. 하지만 MYGA는 고정된 금리를 제공하며, 원금이 보장되므로, 시장의 변동성에 신경 쓰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다.
은퇴 자금을 안정적으로 키우고 싶은 분, 원금을 보호받으며 확정 금리를 원하는 분,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원하면서도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피하고 싶은 분, 복리 효과를 높이며 세금 혜택을 받고 싶은 분들이 고려할 만 하다.
반면, MYGA는 투자 기간 동안 자금을 고정해두는 형태의 상품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원금을 인출할 수 없는 제약(중도 해약시 패널티)이 있다. 또 연금 플랜이기 때문에 59.5세 이전에 인출 시 연방 국세청(IRS) 규정에 의해 10%의 추가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더해 MYGA를 비교적 길게 운영할 때는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할 세금의 크기를 미리 파악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주의점도 있다. 특히 주식 투자와 같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좀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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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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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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