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방송화면
배우 차주영이 미국 금융계 금수저설에 입을 열었다.
19일(한국시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tvN 드라마 '원경'으로 큰 사랑을 받은 차주영이 출연했다.
이날 차주영이 녹화장에 노크를 하고 등장하자 유재석은 "노크하고 들어오는 분은 처음"이라며 웃었다.
차주영은 첫 사극이자 10년 만의 주연작이었던 원경' 종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지금 너무 떨린다"면서 "좋은 평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단 하나도 없더라. 화장실 갈 때도 누구 도움 없이는 힘이 들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마무리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이렇게 횡설수설 할 것 같다"면서 "'원경' 주연 캐스팅이 됐을 때는 난리가 났었다. 정말 하고 싶었다. 큰 역할을 주시고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자리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가 담기에 너무 큰 역할을 맡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도망 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 돌아가신 친할머니가 민씨 집안이셨다. 원경왕후와 같은 민씨고, 제가 기억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흉내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몇몇 신들은 보다가 '어? 이거 뭐야?' 싶었다. 막 휘몰아친다. 신하들이 앞에 있는데 (원경과 이방원이) 키스를 한다"면서 '원경' 속 고수위 스킨십 장면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주영에게 유명세를 안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오디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차주영은 "두 달 정도 오디션을 봤고 거의 매주 (감독님을) 뵀다. 매번 같은 대본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왜 나를 빨리 안 떨어뜨리지' 싶었다. 어느 날은 감독님이 '잘 지냈냐'고 물으시길래 'X같이 지냈다'고 답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너무 좋아해 주셨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욕을 첫 만남에 했으면 '뭐야' 싶을 텐데 감독님이 두 달 동안 꾸준히 차주영을 봐오다가 마지막에는 '됐다. 내가 원하던 캐릭터다'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차주영은 "감독님이 배우들에게서 절실함을 보셨다고 하더라. 사이가 그렇게 좋았는데도 현장에서 사담도 나누지 않았다.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뻔뻔하게 확신이 있는 척밖에 없었다"고 떠올렸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혜교, 임지연과도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고. 차주영은 "얼마 전에도 만났다. 다음 작품 고민도 같이 하면서 정말 편하게 보는 사이다. 늘 맛있는 걸 먹으며 스트레스를 푼다. 포차 같은 곳을 가서 안주 20개를 시켜서 식사처럼 먹는다"고 털어놨다.
차주영은 '꾸꾸'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팬들도 언급했다. 그는 "팬들이 MT를 간다고 하길래 새우장을 선물했다"며 "제가 이런 사랑을 느껴본 적이 있나 싶다. 부모님보다도 더 큰 사랑을 주는 것 같다. 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고, 큰 복이라고 여기고 있다. 팬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울컥할 때가 많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유타주립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한 차주영은 중학교 때는 말레이시아 국제학교 유학을 했다고. 그는 금융쪽 금수저설에 대해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차주영은 "아버지가 금융 쪽 종사자인 건 맞고 친인척들까지 금융계에 종사하다 보니 저도 그걸 보고 자라서 당연히 금융 쪽에 종사할 줄 알았다. 유학도 가고 싶어서 간 게 아니라 무용하다가 갑자기 통보를 받고 보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이 "왜 배우로 전향했냐"고 궁금증을 표하자 차주영은 "아빠가 엄하고 가부장적이라서 배우는 제가 갈 수 없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무슨 세상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어린 시절을 귀띔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하라는 걸 하는 게 당연했고 금융 쪽으로 갈까 하던 차에 더 늦기 전에 내 모습을 남길 수 있는 직업이 뭘까 생각했다. 어차피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으니 내가 조금이라도 마음이 이끌리는 걸 해보자 싶었다"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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