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 볼 메모리얼 병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하루 15초만 웃어도 이틀을 더 산다고 한다. 유대인 속담에 “사람을 대접할 때는 우유를 내지 말고 미소를 내라”는 말이 있다. 성경에도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이 있다. 패션의 마무리는 향수라고 대답한다면 100점이고, 웃음이라고 한다면 120점이다. 2025년 새해에 웃음은 꾸어서라도 웃자.
다윗은 사울에게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삼상 26:25)는 축복을 받았다. 사실 사울과 다윗은 축복을 주고받을 사이가 아니었다. 사울은 다윗이 블레셋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영웅이 되자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고 하였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10년 동안이나 도망을 다녀야 했다.
사무엘상 26장에 보면, 십 광야의 주민들이 사울에게 찾아와 다윗이 하길라 산속에 숨어 있다고 보고한다. 사울이 병력 3천 명을 데리고 십 광야로 와서 진을 쳤다. 다윗이 그의 부하 장군 아비새와 함께 밤중에 진에 몰래 가보니 사울이 머리맡에 창을 꽃아 놓고 자고 있었다. 아비새가 창을 뽑아 사울의 머리를 땅에 박아버리겠다고 하자 다윗이 만류하였다.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고 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나왔다.
날이 밝자 산 정상에 서서 다윗이 사울의 군대장관 아브넬에게 호통을 친다. 사울은 다윗이 자기를 죽일 수 있었는데도 죽이지 않고 다시 살려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윗은 사울의 창을 돌려 주었고, 사울은 다윗을 축복하였다. 다윗은 사울을 죽여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었지만,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다. 다윗은 원수갚을 기회를 보복하는데 쓰지 않고, 용서하는 데 썼다.
사울이 지겨울 정도로 다윗을 쫓아다녔다. 같은 어려움이 10년 동안이나 계속된다면 얼마나 짜증이 날까요? 자신의 처지가 원망스러울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자신의 문제를 감정적으로, 혹은 폭력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다윗에게는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신다는 믿음이 있었다.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빨리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다. 다윗이 사울을 죽였다면 빨리 왕좌에 오를 수도 있었겠지만, 다윗은 위대한 왕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으로 기억되지 못했을 것이다.
다윗은 원수 같은 사울에게서도 “네가 반드시 큰 일을 행하리라”는 축복의 말을 들었다. 다윗이 이렇게 놀라운 축복을 받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무슨 일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이 큰 일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큰일을 하는 사람은 단지 능력이나 지혜가 뛰어난 사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큰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이다. 모세는 지팡이 하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그 지팡이로 홍해 바다를 갈라 육지처럼 건너게 하고,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였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게 되었을 때 모세가 지팡이에 단 놋뱀을 본 사람은 다 살았다.
올해는 뱀의 해이다. 예수님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4~15)고 말씀하셨다. 새해가 되면서 올해의 운세를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올해의 운세나 사주팔자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본다.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미래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우리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에서 삶의 지혜를 얻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다윗에게는 매력이 있었다. 다윗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는 믿음이다. 호박꽃에는 있지만 장미꽃에는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매력이라는 말도 있다. 삶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미소를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당신은 분명 매력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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