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교협, ‘이재민 회복지원본부’ 설치
▶ 한인연합감리교회, 피해자 돕기 기금 모금, 연합감리교회당 2곳 전소,교인 1명 사망
패시픽 팰리세이즈 커뮤니티 연합감리교회의 존 셰이버( John Shaver) 담임 목사(왼쪽)와 랍비 마크 블레이져가 불에탄 교회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연합감리교 뉴스 >
로스엔젤레스지역의 대형 산불로 큰 피해 입은 이재민을 돕기위해 한인교회가 나섰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월 14일 LA한인타운에 있는 남가주교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가주기독교사회봉사센터 산하에 ‘LA산불 이재민 회복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피해자 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캘리포니아 태평양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연합회 소속 목회자들과 교회도 화재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남가주 교협은 이재민 회복지원본부를 통해 사회단체 및 시민들의 후원금과 물품을 기부받아 산불로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진건호 교협 회장은 “산불로 인한 공기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K-95 마스크와 덴탈 마스크를 남가주 교협에서 5만개, 세계선교사연합회에서 5만개, 글로발 블레싱 미션에서 5만개를 기부 받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메디칼선교회(대표 김인철 목사)에서 신발과 위생장갑을 전달받았다. 그리고 예수사랑세계선교회(대표 조병국 목사)에서 담요 100장을 기부 받았는데 이 모든 물품을 이재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협은 앞으로 ‘후원물품 접수팀’, ‘기부금 접수팀’, ‘현장방문지원팀’, ‘대외협력팀’을 구성하여 일회성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난회복을 위한 긍휼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회복지원본부는 LA한인타운 6가 선상의 MBC 2층 임마누엘신학교 강당이며 물품기부 연락처는 (213)559-7500, 후원금 은행명은 US Metro Bank, 계좌명은 The Council of Korean Churches Southern California, 계좌번호는 32008303이다.
또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연합회 소속 목회자들과 교인들도 지난 1월 13일 기도회를 개최하고, 화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 화상으로 가진 기도회에는 캘리포니아 퍼시픽 연회의 에스코베도-프랭크 감독과 오하이오 연회의 정희수 감독 등 미국 전역의 목회자와 평신도 80여 명이 함께했다.
한인연합감리교회 뉴스에 의하면 이날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기도회에서, 1월 26일을 “LA 산불 재해 특별주일”로 지정하여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화재 피해 지원 기금을 모으기로 하는 등 재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나서기로 했다.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연합회 회장인 이석부 목사(로스팰리스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지난 1월 9일 소속 교회들에 공지를 통해, “이번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화마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소방관들, 그리고 교회 건물이 불에 타 예배 처소를 잃은 패시픽 팰리세이즈 커뮤니티 연합감리교회와 알타데나 연합감리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라고 요청하여 기도회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해, 패시픽 팰리세이즈 커뮤니티 연합감리교회(Community United Methodist Church in Pacific Palisades)와 알타데나 연합감리교회(Altadena United Methodist Church in Altadena)가 전소되었고, 교인 한 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이석부 목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라고 기도회의 취지를 전했다. 이어 도티 에스코베도-프랭크 감독은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와 더불어 칼팩 연회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폭풍을 잠잠케 하신 예수께서 산타아나의 강풍을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이끌었다.
정희수 감독은 시편 121편 8절,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현재 우리가 비록 어려움 속을 걷고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용기를 잃지 말자”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훈경 목사, 장한나 목사, 김태호 목사는 ‘삶의 터전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과 교회를 위하여,소방관들과 경찰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하여 기도했다. 그리고 ‘절망의 두려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믿음을 갖게 해 주기를 간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1월 26일을 “LA 산불 재해 특별 주일”로 정하고, 산불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함께 기도하며, 특별 헌금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특별헌금은 칼팩 연회에 직접 보내거나, 칼팩 한인연합감리교회연합회로 보내는 형태로 모금되며, 이 헌금은 어려움을 당한 한인 교회 교인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칼팩 연회에 직접 특별 헌금을 보내려면, www.calpacumc.org/donate를 클릭하여, 해당 항목을 지정해 송금하면 된다. 캘리포니아-태평양 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연합회에 특별 헌금을 보내려면,젤(Zelle): calpackoreancaucus@gmail.com로 보내면 된다.
또 체크(Check)는 Payable to에 "CAL-PAC KOREAN CAUCUS”를 써서, Attn: Rev. Christian Jung, 8111 Walker St, La Palma CA 90623으로 보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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