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드웨스트베리 가든 한국문화의 날
▶ 12일 오후 2~5시 웨스트베리 하우스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은 7일 한인 언론을 초청,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홍보했다. 모라 브러시(오른쪽부터)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회장과 김민선 관장, 캐롤 라지 이사장, 폴 차크 국장
▶막걸리·소주·만두·순대 등 전통 먹거리 선봬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
▶알렉산더 마르코프 바이올린 독주회도
한국문화의 날 행사가 열리는 웨스트베리 하우스와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역사상 최초의 한국문화의 날 행사 탄생의 주역 3인방인 리사 카스타냐 아메리카나 맨하셋몰 회장(왼쪽부터)과 김민선 관장, 캐롤 라지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이사장
지난해 한국문화의 날 행사장을 찾은 주요 참석자들과 출연진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 포스터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히는 공공정원인 롱아일랜드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Old Westbury Gardens)에서 오는 12일 오후 2~5시까지 한국의 전통 맛과 멋이 어우러진 제2회 한국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역사상 최초로 열린 한국 전통문화 축제인 ’한국문화의 날‘은 올해로 2회를 맞아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및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리즈마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이 후원, 한국 전통술인 막걸리 및 소주와 함께 김치, 만두, 순대 등 인기 있는 한국 먹거리를 선보인다.
여기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마르코프의 콘서트가 마련돼 깊어가는 가을 한국 전통술과 음식,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진 행사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층 격상돼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내 잔디밭이 아닌 유서 깊은 영국 찰스 왕조 궁궐 스타일의 ’웨스트베리 하우스‘에서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첫 행사의 대성공에 힘입어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측이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매년 열리는 연례 행사로 정례화하고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의 메인 행사장소인 웨스트베리 하우스를 한인 커뮤니티 행사를 위해 올해 처음 개방하는 것이다.
미 철강왕 카네기 멜론의 경영 파트너인 대부호 헨리 핍스의 아들 존 S.핍스(John S. Phipps)가 영국인 부인 마거리타 그레이스를 위해 1906년 200 에이커 부지에 영국식 정원과 함께 세운 고풍스런 대저택인 웨스트베리 하우스는 66개의 방과 영국 고가구, 화려한 장식품, 미술품들로 가득한 곳으로 넓은 1층 거실 앞 계단 아래 드넓은 영국풍의 로즈가든이 펼쳐져 있다.
주변에는 이태리 양식의 분수대와 테라스가 있는 월 가든, 숲속의 정원(Woodland Garden), 커팅 가든(CuttingGarden), 대나무 정원, 라일락 산책길, 일본식 다리와 정자가 있는 호수 정원 등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들이 즐비하다.
캐롤 라지(Carol Large)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 앞서 7일 한인 언론을 초청한 자리에서 “지난해 5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한국 전통문화 축제를 즐기며 문화교류의 장을 가진 제1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 행사에는 방문객들에게 한국 전통 막걸리와 소주, 한국음식과 함께 태권도 시범 및 한국 K팝 댄스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회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니 ’제2회 코리안 컬쳐 데이‘에 많이들 찾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라지 이사장과 함께 모라 브러시(Maura Brush) 회장 및 CEO, 폴 헌차크 방문자 서비스국장 등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스태프들도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다.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기획한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세계적인 명소인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에서 개최하는 제2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한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여러 업체가 참여하고 한국 전통 막걸리와 소주를 음미할 수 있게 여기에 걸맞는 한국음식을 준비했다”며 “작곡가 파가니니 음악의 대가로 알려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산더 마르코프의 연주회도 곁들인 한국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민족으로 구성된 미국에서 인종갈등 문제가 생겨날 수 있으나 각 민족이 상호 문화교류와 공유를 통해 문제를 해소해 나갈 있다고 본다”며 “우리의 것을 우리 스스로가 소중히 지키는 만큼 타인종도 우리의 것을 소중이 여길 수 있기에 우리 스스로가 한국문화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관장은 유색인종으로는 최초로 홍보대사가 되어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이사회에 몸담아왔으며 오는 12월7일 열리는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 연말 기금모금행사 위원장도 맡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지는 제2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
오후 2시부터 웨스트베리 하우스 1층에서 알렉산더 마르코프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열린다. 콘서트는 롱아일랜드컨서버토리음대 박정윤(첼로), 최성영(바이올린), 그레이스 최(피아노) 교수가 연주하는 아리랑 변주곡과 데이빗 갈베르의 기타연주로 시작, 알렉산더 마르코프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이어진다. 마르코프는 파가니니의 곡과 팝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게 된다.
특히 공연장이 될 웨스트베리 하우스 1층 거실 문들은 알렉산더 마르코프의 바이올린 연주회 동안 일제히 개방, 연주장 안과 바깥 계단 주변 객석이 마련된다.
연주회가 끝나면 오후 3시부터 영태권도팀이 지난해에 올해도 태권도 시범을 보이며 리즈마 J댄스팀의 K팝댄스 등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계단 주변으로 한국 술 및 한국 음식 부스가 마련돼 흥겨운 잔치가 벌어진다.
이번 행사를 위해 탕스리커(대표 당갑중)와 병천순대, 푸드바자, 럭키서플라이 등이 후원했다.
▲가는 길: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I-495) 이스트를 따라 가다 글렌 코브 로드 방향 출구(Exit 39S.)로 나가 이스트 방향 서비스 로드를 따라 1.2마일 가다 올드 웨스트베리 로드로 우회전해 0.25마일 가면 왼쪽에 입구가 나온다.
▲관람 시간 : 4월~10월30일 오전 10시~오후 6시(웨스트베리 하우스는 점심시간인 오후 1시~1시30분 문을 닫음)
▲티켓 구입: 온라인 구매
▲입장료 : 15달러(웨스트베리 하우스 관람 포함), 62세 이상 13달러, 풀타임 학생 13달러(ID 지참), 7~17세 8달러, 6세 이하 무료, 회원 무료(회원은 사전예약 없이 방문)
▲장소 71 Old Westbury Road Old Westbury, NY 11568
▲문의 516-333-0048/info@oldwestburygardens.org
▲웹사이트 www.oldwestburygarden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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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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