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선배들 땀·노력 이어받아 글로벌 경제 이끈다
2023년 경제인의 밤에 참석한 전현직 임원들이 수상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차세대 창업무역스쿨·글로벌 네트워크·뉴욕무역센터 활성화 총력
10·11월 뉴욕수출전시회…한국기업 미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
정치, 경제, 문화, 예술, 금융, 무역 등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는 뉴욕은 비지니스적으로도 굴지의 기업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도시이다(포천 500대 기업이 가장 많은 도시). 이런 곳의 중심부인 맨하탄에 둥지를 틀고 있는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이상 ‘경협’)의 오늘은 60년대부터 일찍이 이민 온 선배들이 일군 땀과 노력의 결정체다, 그 덕분에 뉴욕에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중소, 중견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800여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게 돌아가는 도시, 그 뉴욕 심장부인 미드타운 브로드웨이 32가. 이곳은 바로 반세기전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치열하게 생업에 종사했던 한인 이민자들의 피와 땀이 서린 곳이다. 그들 덕분에 이곳을 찾으면 입구에 “KOREA WAY(한국타운)”라는 뉴욕시 팻말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KOREA WAY 한국타운 팻말은 94년 경협이 당시 줄리아니 뉴욕시장으로부터 인가받음).
이곳에 들어오면 오늘의 한인사회 건설에 주춧돌을 놓은 이민선배들이 만든 조직 뉴욕한인경제인협회/월드옥타 뉴욕지회 사무실을 접할 수 있다. 그 입구에 들어서면 경협이 그동안 받은 많은 공로패와 감사패, 정부 표창장을 비롯하여 현 35대 집행부가 거둔 상패 및 협회를 방문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외 김종필 총리의 친필 액자들이 멋지게 진열돼 있다. 오늘날 경협의 높은 위상을 가늠하고도 남을 분위기다. 지난 세월 ‘경협’이 이룬 활동을 보면 상상도 하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업적이다.
78년 ‘브로드웨이 상인번영회’로 출발, 80년에는 현재의 명칭인 ‘뉴욕한인경제인협회’로 바꾸고 한국과의 수출입, 그리고 중소, 중견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과 수출을 꾀하였다.
그 이듬해인 81년에는 LA와 도쿄 등 다른 도시의 한인이민 경제인들과 힘을 합쳐 월드옥타를 설립하며 경협은 뉴욕한인경제인협회 & 월드 옥타(WORLD OKTA) 뉴욕지회가 되었다. 월드 옥타는 현재 68개국에 148개 지회로 발전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인력 모임체인 글로벌 네트워크에 개인 사업체를 가진 CEO들이 가입,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정보교환 등을 통해 비즈니스와 무역을 발전시켜왔다.
뉴욕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하고 있다.
2019년과 20년에는 청년취업박람회 및 해외지사화 사업을 확장시키는 등 눈부신 발전상을 보이며, 2023년에는 처음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인 컬럼비아대학에서 2박3일간의 차세대 통합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하였다. 그외, POSCO 전문무역상사와 한국무역협회(KITA)와 함께 산업재 수출박람회를 열고, 2023년부터는 각 기업체의 한국 우수인력 도입을 위해 필요한 E-4 비자(한국인전용취업비자) 운동을 개최하고 있다.
협회가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1983년에 개교한 맨하탄 한국학교(교장 문지원) 운영이다(manhattankoreanschool.org). 이 학교 학생은 현재 약150명이고, 학교는 로어 맨하탄 17가에 있다.
경협은 앞으로 다가오는 10월과 11월에도 뉴욕수출전시회를 연이어 개최하여 더 많은 한국 중소, 중견기업들의 미국시장진출과 많은 진성 바이어들을 발굴하여 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6월19일에는 충남 홍성군 뉴욕수출전시회에서 1,060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루었다.
유 회장은 오는 10월 말, 재외동포청이 개최하는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한상대회) 및 월드옥타 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그리고 내년 임기를 시작하는 후임 회장 선거 등 올해 임기 마감까지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경협의 오늘은 이제까지 봉사정신이 투철한 뉴욕한인경제인들이 이룬, 거의 신화에 가까운 놀랍고 경이로운 발자취다.
경협은 차세대 창업무역스쿨과 글로벌 네트워크, 뉴욕무역센터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매년 정기적으로 맨해튼 한국학교 교육장학기금 골프대회, 경제인의 밤, 신년하례식 등을 개최하면서 회원 단합과 화합을 꾀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10월에는 월례 골프 및 매주말 아침에는 뉴저지 레오니아에서 테니스 프로그램을 실시, 회원들의 건강증진 도모에도 힘쓰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월드옥타 뉴욕지회 (NEW YORK ASSOCIATION KOREAN AMERICAN BUSINESS INC. /WORLD-OKTA NEW YORK)
▲사무실 주소: 16W 32nd St. #1106 New York NY 10001
▲Tel: (917)510-5070
▲Email: nykbi5070@gmail.com/ kakao ID: NYKBI
▲Web site: www.nykbi.com
“출마공약 모두 이행… 협회 선배들 노고 덕분”
■ 제35대 유정학 회장 인터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어서 불가능이 아니라 가능을 생각하려 합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의 제35대 유정학 회장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활신조는 해결해야 할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유정학 회장의 일과는 언제 시간이 가는지 모르게 하루가 빨리 간다고 말한다. 2004년에 설립한 자회사인 수출입통관 및 물류서비스 회사 IML(Int’l Maritime &Logistics) 운영, 현재 맡고 있는 경협의 원활한 운영을 관리하기, 관련된 여러 업무들을 처리하랴, 그야말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다.
유 회장은 코트라(kotra)와 중진공(kosme), 그리고 경북 경산시로부터 자문의원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또 최근에는 재외동포청 비즈니스 자문단으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뉴욕총영사관으로부터 받았다.
유 회장은 그동안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다 보니 출마시 공약했던 1) K-BIZ연속성/수출전시회 사업주관, 2) 지식정보교류/세미나 개최 3) 회원친목 도모 체육대회 및 네트워크 활성화, 4)차세대 무역스쿨/맨하탄 한국학교 지원, 5) 뉴욕무역센터 설립 등 출마공약을 모두 이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 회장은 모두 고생한 경협 선배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경협만큼 한인사회에서 영속성이 있고 자리잡혀 운영이 잘 되는 단체도 뉴욕에 없을 것이라며 경협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자부심을 나타낸다. 일을 하다보면 때로는 좋은 일도 있지만 힘든 일도 있다는 유정학 회장. 그는 매년 1월1일이면 협회원들과 함께 근처 베어마운트를 산행하며 회원들과 새해 다짐과 친목을 다지고, 시간이 되면 미 전역에 있는 내셔날 파크를 찾아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온다며 이것이 힘든 이민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매리타임 칼리지(SUNY)에서 국제물류관리 석사학위를 마치고, 1998년 미국으로 이민 와서 열심히 일한 선배들의 뒤를 이어 생업도, 봉사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는 아들이 뉴욕시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 고교에 다닐 때도 이 학교 한인학부모회장을 지내는 등 자녀교육에도 열심을 다했다. 유 회장은 아내와의 사이에 올해 MIT공대에 입학한 아들 유진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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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영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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