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및 친선교류 페스티벌에 한인 400여명 참석
▶ 필리핀 커뮤니티 개최 ‘피스타한 페스티벌’
지난 10일 열린 ‘제31회 피스타한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에 참가한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앞줄 오른쪽)등 한인들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사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서 지난 10일 한국 문화를 알리고 아시아 지역의 문화 교류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김한일 회장)는 이날 '제31회 피스타한 퍼레이드 및 페스티벌'에 참가해 아시안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것은 물론 주류사회 주민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한미동맹 71주년를 널리 알렸다.
'피스타한 페스티벌'은 필리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시아계 주민들이 자국의 문화를 알리는 행사로, 각 지역에서 온 400명의 한인들이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기 위해 대규모로 참가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지역 한인 및 지역 문화예술 단체인 한국문화원 우리사위(단장 고미숙), 산라몬한국어사랑모임(한사모, 회장 오연수), 실리콘밸리 화랑청소년재단(대표 서희경), 김일현한국전통무용단(단장 김일현), 김진덕 정경식 재단(이사장 김순란),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회장 최경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 협의회(SF민주평통, 회장 최점균),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단장 안상석), 갓스이미지(단장 엄영미),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 UC버클리 K-팝 댄스팀 KPG Cal,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이모나),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필립 원) 등 한인 400여 명과 함께 필리핀 커뮤니티가 주최한 제31회 피스타한 축제(한국문화 및 친선교류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청 앞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 전통춤과 장단을 알리고 있는 한국문화원 우리사위가 '난타'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시청 앞을 출발해 열바 부에나 가든까지 약 1.5마일 거리를 1시간가량 행진하는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퍼레이드에서는 취타대와 함께 축제 차량에 탑승해 선두를 이끌며 주말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리트를 가득 메운 주류사회 주민들과 관광객 등 수천 명에게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퍼레이드에는 한인 2세들로 구성된 화랑청소년재단과 한사모 소속 학생들이 10미터에 달하는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거리행진에 참여했고, SF민주평통에서는 신나는 풍물놀이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열바 부에나 가든에서는 한국 전통 공연과 함께 UC버클리 한인 학생들의 K팝 공연이 펼쳐졌다. 아시아 커뮤니티 단체들의 공연들과 함께 각국의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등 행사도 마련됐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 참여는 한국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76주년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한인회는 북가주(북캘리포니아) 지역 아시아계 주민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아시아 인권 및 권익 신장을 위한 노력과 함께 한국의 우수한 문화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100년을 넘어선 미주 한인 이민역사의 중심지”라고 소개하며 “최근 완공된 San Francisco Bay Area 한인회관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됐고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AR, VR 등 가상현실을 통한 최첨단 기술을 통해 한인 이민 역사는 물론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리핀 커뮤니티는 물론 많은 지역 주민들이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개막식에는 피스타한 축제 총감독인 알 페레즈 SF시 커미셔너를 비롯해 애런 페스킨 SF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아샤 사파이, 맷 도시, 캐서린 스테파니 등 시의원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히 애런 페스킨은 필리핀 커뮤니티 축제에 참여한 한인 커뮤니티에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한일 회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알 페레즈 총감독 또한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로 축제가 한층 풍성해 졌다며 두 커뮤니티간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런던 브리드 SF시장은 이 날을 피스타한 축제의 날로 선포하는 것은 물론 시장실 관계자를 보내 축사를 전하는 등 페스티벌 개최를 환영했다. 또한 SF검사장인 브룩 젠킨스, 윌리엄 빌 스콧 SF경찰서장, 폴 미야모토 SF셰리프국 국장, 지니 니콜슨 SF소방국 국장 등도 참석해 축사했다. 한인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케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이 단상에 올라 환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된 퍼레이드 차량은 총 3대로 대형버스 3대(실리콘밸리 2대, 새크라멘토 1대)가 동원되었으며, 이민규 본보 사업국장과 이수지 씨가 행사 차량에 탑승해 퍼레이드의 진행을 주도했다. 또한, 까투리 무용단(단장 김옥자), 갓스 이미지(단장 엄영미), 화랑 청소년재단(대표 서희경), 한국문화원 우리사위(연출 고미숙), 한사모(회장 오연수),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단장 안상석), UC 버클리 무도연구소(소장 안창섭) 등 다양한 한인단체들이 참여해 K-문화를 현지 사회에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회는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10미터×7미터), 태극기 풍선 400개, 태극 팔찌 300개, 청사초롱 50개, 태극 부채 100개, 소형 태극기 200개, 기수단 행진용 태극기 10개, 성조기 30개와 기념 티셔츠 300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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