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 배우 황정음 /사진=스타뉴스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던, 일명 '스타' 부부들이 연이어 파경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이혼 괴담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모양이다.
가수 벤 소속사 BRD 커뮤니케이션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뉴스에 "벤이 이욱 W재단 이사장과 이혼한 게 맞다"며 "딸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벤은 지난해 말 남편 이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진행했다. 이혼의 원인은 이 이사장의 귀책 사유인 걸로 알려졌으며 딸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
벤과 이 이사장은 교제 사실을 밝혔을 당시 큰 화제를 불러왔고 연예계 대표 커플이 될 만큼 이목을 끌었다. 이후 2020년 8월 결혼을 발표했으며 팬데믹으로 미뤘던 결혼식은 이듬해 소규모로 올렸다. 이후 지난해 2월 두 사람은 딸을 품에 안았다. 벤은 종종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딸의 일상을 공개하는 등 행복한 가족임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들은 결혼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달 21일 배우 황정음도 남편의 불륜 의혹을 폭로하며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황정음, 이영돈 부부는 지난 2016년 결혼해 2017년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2020년 9월 한 차례 이혼 조정신청을 냈다고 알렸으나 2021년 7월 황정음 측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그는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재결합 후 행복한 가정생활을 보여주던 황정음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영돈의 사진 5장과 의미심장한 문구를 게재했다. 그는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오빠 짱구 시절. 귀여워라.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오빠 이영돈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났다"란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부부의 애정인 것처럼 보이는 게시글은 황정음 지인 댓글로 인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황정음과 연예계 절친한 친구로 유명한 김우리는 황정음이 "우리 오빠 A형 간염 걸려서 아팠을 때"라고 말하자 "아니 A형 간염? 엥?"이라며 웃었다. 이런 부류의 댓글이 많아지자 네티즌들은 "해킹당한 게 아니냐",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는 거냐" 등 술렁였다.
결국 소속사 측은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후 황정음은 댓글을 통해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네가 뭘 안다고 입을 놀리냐.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지 않나. 네 생각대로면",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 그게 인생이다"라며 "난 한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거다" 등 분노를 토로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11월과 12월 이혼 소식이 몰아쳤다. 소속사 브랜뮤 뮤직을 이끄는 프로듀서 겸 가수 라이머는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2017년 결혼했으나 2023년 11월 초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들은 각종 부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든 상황을 공개하며 결혼 생활을 꾸려 나가는 줄 알았으나 결국 좋은 친구가 되기로 했다는 말과 함께, 결혼 6년만 파경 맞았다.
아나운서 대표 잉꼬부부였던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부부도 결혼 14년 만에 2023년 11월 이혼 절차를 밟았다. 그들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박지윤과 최동석은 이혼 절차를 밟는 도중 양육권 문제에 갈등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상황을 이어갔다.
아이돌 부부로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도 출연했던 라붐 출신 율희,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도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17년 열애 사실을 알리고 이듬해 5월 아들을 품에 안은 뒤 그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또 2020년 2월 쌍둥이 딸을 낳는 등 다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그들은 2023년 12월 이혼 사실을 발표,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갔다고 전해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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