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이로 인해 일상의 여러가지 활동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진다. 많은 이들이 평화롭고 안정된 노년기의 기대하지만 건강과 재정에 대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소셜시큐리티행정국(SSA)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약 70%가 일생 동안 어느 시점에서 장기 요양 및 간병 서비스, ‘롱텀케어’가 필요하게 된다. 그 비용은 상당히 높으며 많은 가정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2021년 기준으로 재택 간병 비용이 1인당 연간 7만 달러 10만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조사도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비하는 수단 중 하나는 롱텀케어 보험이다. 노년에 다양한 이유로 요양 및 간병 서비스를 받아야 할 때 이에 대한 비용 지급을 보장해주는 보험을 뜻한다. 예를 들어 옷입기, 식사, 목욕, 용변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어 요양시설이나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 적용된다. 이는 전통적인 건강 보험이나 메디케어가 충분히 커버하지 않는 영역이다. 일반적으로 개인의 집, 커뮤니티 기반 시설, 전문 간호 시설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포함한다.
보험 플랜은 다양하기 때문에, 보험료와 혜택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요즘은 생명보험 안에 롱텀케어 특약이 들어가 있는 보험을 선호한다. 한 플랜을 예로 들면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하면 사망보상금의 2% 또는 4%를 매달 받게 된다. 2%씩 받을지 4%씩 받을지 수혜자가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사망보상금에 해당하는 액수 만큼 소진할때까지 받게 된다. 또한 사망보상금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만 나눠서 받는 플랜도 있다.
제한 금액 없이 계속받는 롱텀케어 생명보험 플랜도 있다. 목돈을 한번에 넣어야 하지만 더 효율적인 플랜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60세 이신 남성분이 10만달러를 넣어 가입하면, 나중에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해 클레하면 매달 6,261달러 정도를 받게 되는 플랜이 있다. 1년이면 7만5,132달러를 받게 된다. 롱텀케어 관련 정부 웹사이트(longtermcare.gov)에 가보면 평균적으로 여성분의 경우 3.7년, 남성분의 경우 2.2 롱텀케어가 필요하다고 한다. 3.7년을 기준으로 하면 여성은 27만7,988달러, 2.2년을 기준으로 하면 16만5,290달러를 받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롱텀케어 생명보험은 기본적으로 생명보험이기 때문에 사망보상금 책정도 된다. 예를 들어 60세인 분이 10만달러를 내고 가입해 사망보상금이 15만6,000달러로 책정이 되는 플랜의 경우 롱텀케어 클레임을 하지 않고 돌아가신다면, 이 사망보상금은 지정된 수혜자에게 전달이 된다. 롱텀케어 클레임을 해서 어느정도 혜택을 받다가 돌아가셨을 경우, 예를 들어 15만6,000달러 중에 5만달러만 롱텀케어 비용으로 받고 돌아가셨다고 한다면 나머지 10만6,000달러가 지정된 수혜자에게 전달이 된다.
부부가 함께 가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60세 부부가 함께 10만달러를 넣고 가입했을때 나중에 둘 중 한명이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해 클레임하면 매달 4,333달러를 받게 된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 나머지 한 명이 롱텀케어 상황이 발생해 클레임하면 또 4,333달러를 받게 된다. 두분이 함께 받는 기간이면 총 8,666달러를 받게 되는 셈이다. 이 경우 사망보상금은 14만4,457달러로 책정된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플랜은 사망보상금이 책정이 되지만 롱텀케어가 발생했을 때의 혜택에 더 초첨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만약 클레임을 하지 않을 시 사망보상금도 남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목돈을 한 번에 내는 것이 부담스러워 매달 나눠 내길 원하는 분들을 위한 플랜, 미국에서 가입했지만 나는 한국에서 혜택을 받고 싶으시다는 분들을 위한 플랜 등도 있다. 또 최근에 암에 걸린 기록이 있는 경우도 롱텀케어 비용을 준비할 수 있는 플랜도 있다. 이렇게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하시길 권한다.
미국에서 롱텀케어 준비는 노후 대비의 중요한 부분이다.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과 롱텀케어 비용의 상승은 개인과 가족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노후에 필요한 돌봄을 받으면서도 재정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롱텀케어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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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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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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