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해 계획을 세우고 이전과는 다른 생활이 되기를 꿈꾸면서 여러가지를 계획한다. 새해 재정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서 12월에 본인의 현재의 재정 상태를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하기를 권해드린다.
첫째로는 직장인의 경우 고정 임금을 받는 경우 이미 정해진 수입이라 특별히 행동을 취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총 수입과 과세 기준 소득이 얼마인지 미리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세금 적용 비율의 경계에 있는 경우에는 12월에 미리 본인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잘 알고 미리 조치를 취하면 의외로 절세금액이 클 수 있다. 적용 세율을 낮추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직장 은퇴 계좌 불입금을 최대 금액까지 불입을 안 한 경우 12월 한달이라도 불입금을 높여 세금 공제 혜택을 높이고 한도액때문에 안되는 경우 배우자의 개인 은퇴 계좌 불입을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다.
둘째로는 비즈니스 오너의 경우 보통 3분기가 지나면 올해 년도 회사의수입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수동적인 방법으로 비용을 늘리려 하지 말고 연말에 취할 수 있는 재정플랜이 있으니 회사 재정 상황에 맞추어 가능한 절세와 은퇴 플랜을 선택하면 비지니스 성장과 더불어 사업주의 은퇴플랜도 함께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마지막 임금을 결정짓는 12월에 미리 계획해서 임금 등을 결정해야 적절한 규모의 절세 플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주와 회계사, 재정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사업주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기를 권해드린다.
해리스 여론 조사기관이 2023년 10월에 2096명의 성인들에게 2023년에 돈에 관해 가장 후회하는 상황이 무엇인지 조사하였더니 일등이 재정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저축을 하지 않았다는 대답이 23퍼센트를 차지했고 비상자금을 충분히 모으지 않았다는 후회가 21퍼센트에 달했다. 2020년 2021년 정부의 구제 금융정책이 펼쳐지는 동안 저축률도 최대수치에 다다랐지만 2023년에는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 않은 긴급상황에 대비한 저축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영향이 크다. 2024년에는 비상자금을 먼저 저축하려는 노력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큰돈이 생긴 다음에 저축하려 하지 말고 적은 돈이라도 매 임금에서 조금씩 떼어서 비상자금을 모아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장기적인 재정 플랜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완충지대를 만들 필요가 있다.
두번째 후회하는 범위는 과소비에 대한 것이다. 이 내용으로는 오락에 과소비한 것에 대한 후회가22퍼센트에 달하고 여행에 과소비 했다는 후회가 11퍼센트에 달하고 결혼식이나 파티 등 큰 이벤트에 과소비한 것을 후회한다는 반응이 11퍼센트에 달한다. 본인의 예산보다 과소비하는 것은 해마다 생기는 위험이다. 2024년에는 본인의 예산 범위내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먼저 가져야 한다. 통제된 소비 습관과 함께 보여주기 식의 소비를 지양하는 본인만의 경제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로 후회하는 범위는 신용카드 빚을 잘못 관리한 것에 관한 것으로 16퍼센트가 이에 대한 후회를 꼽았다. 팬데믹 기간에는 정부 구제 금융과 학자금 상환 유예 덕분에 많은 미국인이 현금능력이 높아졌고 폐쇄로 인해 소비할 기회가 떨어지면서 신용카드 빚은 낮아졌지만 이후 보복소비 등으로 빚은 팬데믹 이전의 정상상태보다 훨씬 늘어난 상황이다. 신용카드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재정상태가 좋을 때 신용카드는 포인트를 쌓고 현금보상 등의 혜택 등으로 잘 활용할 때는 좋은 도구가 되지만 비상자금 등으로 신용카드를 사용시에는 이자가 순식간에 불어나서 빚의 늪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상태가 된다. 지금은 고이자 시대이고 이자율이 언제 꺾일지 누구도 모르지만 2024년도에 상당기간은 고금리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카드 빚을 빨리 청산하고 본인의 지급능력 한도내에서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새해 희망 사항과 연말에 후회하는 항목에 대한 것은 해마다 거의 비슷하다. 12월은 한번쯤 2023년 1월에 세운 본인의 재정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한번 더 살펴보고 현재의 본인의 성적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달이다. 12월의 점검은 2024년 새해에 좀더 나은 재정 미래를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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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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