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가족과 도움을 준 지인과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선물을 샤핑하는 것은 연말 샤핑시즌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부담이 안되면서 주는 사람의 마음이 전달되는 선물이 최고의 선물이다. [로이터]
감사의 선물 무엇이 좋을까어느 덧 한 해가 지나가고 친지간에, 또 지인끼지 선물을 주고 받는 연말 시즌이 되었다.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르다보면 지난 추억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도 갖게 된다.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선물을 하게 되면 기억에 더 남을 것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코로나19)가 우리의 생활양식을 기본적으로 바꾸면서 선물을 고르는 방식도 주는 방식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고르는 마음, 주고 받는 마음에 깃드는 본질적인 설레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오 헨리의 단편 소설에 보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필요한 선물을 사기 위해 고민하는 대목이 나온다. 나중에 교환한 선물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끝나지만 선물을 사기위해 고민하는 설레임의 시간과 서로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은 선물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연말 샤핑시즌, 사상 최대 지출 전망
소비자들은 최대 샤핑 시즌인 올해 연말 여러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금액을 지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11월과 12월 소매업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이는 약 9,573억~9,666억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연말 시즌 소비자들은 약 9,300억달러를 지출했다.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견조한 고용 시장과 높은 임금 인상률은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연말 소비지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매튜 샤이 NRF 대표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통화 정책 결정 등의 영향으로 더 신중해지고 있다”면서도 “가족에 대한 선물 등 가계 우선순위에 대한 지출은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이나 좋아하는 악기 적당
자녀들 위한 선물은자녀들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 현금이나 기프트카드가 무난하고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왕이면 기억에 남고 의미가 있는 선물을 한 번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예를 들어 우량 주식을 선물로 주어 경제 공부를 시키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이득이 될 것이다. 10달러를 아낀 돈으로 조금씩 꾸준하게 투자하면 복리의 법칙에 의해 10년·20년 후에는 큰 규모의 자본으로 불어나게 된다. 주식투자는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좋다. 어려서부터 금융교육과 투자를 가르쳐 자녀들이 성인이 됐을 때는 이미 부를 지니고 있으면서 진정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만족스러운 삶이 될 것이다.
또한 틴에이저의 경우에는 본인들이 좋아하는 취미나 성향에 따라 운동기구를 사주거나 악기를 사주면 영원히 잊지 못할 선물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바이얼린이나 기타 등을 선물로 받아 이것으로 연주를 하다 유명한 연주가가 된 사례도 있다. 또한 골프채나 테니스 채를 선물로 받게 된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서 학습효과를 높이는 사례를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밖에 창의적인 장난감으로 레고(LEGO)도 추천할만 하다.
사용 편한 기프트 카드 무난
배우자를 위한 선물은▲여성
1. 기프트 카드
최고의 선물이 기프트 카드가 될 수 있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선물을 사는데 활용할 수 있고 주고 받기에도 간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한인업소들도 이젠 기프트 카드 발급에 적극적이다. 선물을 직접 고르기 부담스럽거나 연말 선물을 미처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이 구입하기도 편하다.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남성보다 취향이 까다로운 편이다. 따라서 배우자의 선호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면 차라리 기프트 카드를 주고 배우자와 같이 샤핑에 나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2. 시계
평생을 같이 한 배우자에게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고급시계를 선물로 준다면 시계를 찰 때마다 계속 생각이 나고, 추억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선호도에 따라 요즘 많이 유행하는 삼성워치나 애플워치를 선물로 주면 실시간 신체 활동 상태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좋다. 걸음걸이 속도와 칼로리, 운동하는 데 소비한 시간 등도 계산해준다. 또한 배우자가 특정한 운동 목적을 세우고 삼성워치나 애플워치를 이용한다면 연동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성취 내용을 분석해줄 수 있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3. 다이어리(일기장)
이젠 많은 기록을 스마트폰으로 저장하는 세상이라 예전에 비해 일기장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연말연시에는 일기장이 적당한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일기장을 선물로 준다는 것은 추억을 공유할 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남성
1. IT 관련 제품
일반 PC나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 등 여러 가지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한 노트북 컴퓨터를 너무 오래 사용했다면 한 번 새로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분위기를 바꾸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성능이 좋은 스마트폰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한 단계 업그레드 한다면 새로운 제품의 성능도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골프치는 남편을 위해 골프거리 측정시계를 선물한다면 항상 운동을 하면서도 배우자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스포츠 용품
남성들이 좋아하는 운동은 선호도에 따라 제각기 다르다. 골프, 마라톤, 수영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만약에 남성이 수영을 좋아한다면 약간 스키니한 수영복, 이색적인 물안경, 모자를 세트로 선물하는 것도 괜찮았다. 그러나 이제는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러닝 머신이나 피트니스 제품을 고려할 만 하다. 요즘은 자전거도 인기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3. 남성용품
혁대나 지갑, 면도 용품 등은 무난하게 남성들이 항상 필요로 하는 생활용품이다. 너무 오래 사용했다면 연말연시를 기해 한 번 바꿔 주는 것도 좋다.
손편지와 카드로 정성 전해
가족들 위한 선물1. 카드
대부분이 백화점에 산 크리스마스 카드에 몇 줄 적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에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자신이 직접 제작해보든가 지나간 가족간의 멋진 추억을 회상하는 글을 보내면 어떨까? 아니면 소중한 사람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떻게 이뤄낼 수 있을지 조언해주고 기원하는 편지를 써서 준다면 아마 영원히 기억에 남을 할리데이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대면 못하면 온라인 통한 만남도
코로나19 사태 또는 가족들의 스케줄이 허용치 않을 경우 일년동안 떨어져 지내던 온 가족이 모여앉아 서로 간에 준비한 선물을 하나하나씩 풀어보면서 가족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추억의 시간을 갖기가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우편물로 보낸 선물을 줌이라든가 화상을 통한 만남을 통해서 풀어보고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온라인을 통해서 나마 달래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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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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