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지만 세상을 떠날 때는 순서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부모님, 혹은 남편, 부인과 이별을 한다면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으로 인해 망연자실(茫然自失)하게 된다. 그런데 그 슬픔과 아픔을 추스를 시간도 없이 법원에서‘프로베이트’(Probate)라고 하는‘유언검증’ 절차도 밟아야 한다면 고충은 더할 것이다. 이때 고인이 유산 상속 계획을 이미 해 놓은 상태라면 별문제 없이 수월하게 절차를 마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유가족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고인의 자산과 재산을 보호하여 사랑하는 유가족에게 제대로 상속할 수 있게 하는 유산 상속 계획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유산 상속 전문 ‘Thompson Von Tungeln’ 로펌의 탐 조(한국명 조계문) 수석 변호사를 만나 의뢰인의 특정 상황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에스테이트 플래닝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조 수석 변호사는 14세 때 가족 이민으로 미국에 온 1.5세이다. UCLA와 USC에서 전기 공학 학사와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그리고 사우스웨스턴 로스쿨에서는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스테이트 플래닝, 부동산 변호사 및 에스크로 임원으로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는 조 수석 변호사는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부동산 에스크로 회사인 한미 에스크로(회장 조익현)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이기도 하다. 또한 한미 에스크로를 공동 창립하기 전에는 휴즈 항공(Hughes Aircraft·현 레이시온(Raytheon))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조 수석 변호사는 Thompson Von Tungeln 로펌의 수석 변호사로 LA 한인타운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다. “그동안 한미 에스크로에서 부동산 관련해서 꼭 필요한 의뢰인에게만 제공해 왔던 법률 서비스를 이제 폭넓게 한인사회에게 제공하며 그들의 목적에 맞는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조 수석 변호사는 밝혔다.

유산 상속 계획(Living Trusts), 상속 절차 진행(Estate/Probate Administration), 위임장 작성(Power of Attorney), 자산 보호(Asset Protection), Medi-Cal Planning/Long Term Care 등등이 Thompson Von Tungeln 로펌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법률 서비스이다.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는 사망 후에 재산분배를 빠르게 하기 위한 신탁, 즉 법적 문서다. 리빙 트러스트를 작성해 놓으면 프로베이트(Probate:유언검증)를 거치지 않지만 전문가에 의해서 재산의 금액 여부와 개인의 상황에 맞게 작성하고 꼭 내용을 본인이 확인하고 변동된 상황을 그때마다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 수석 변호사는 조언하며 “공인 에스테이트 플래닝 전문 변호사가 이끄는 Thompson Von Tungeln 로펌에서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경험해 보기를 권고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1977년 출범, 46년 역사를 자랑하는 Thompson Von Tungeln 로펌은 의뢰인의 자산과 가족의 미래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층적인 지식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아시안과 히스패닉 커뮤니티로 법률자문과 봉사 활동을 확장하고 있으며, 그 지역 사회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북경어 및 광둥어), 한국어를 구사하는 다인종 의뢰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주류 대형 로펌이 한인타운에 사무실을 오픈한 것은 매우 경이적인 일이다”라고 말하는 조 수석 변호사는 “앞으로 한인사회의 많은 의뢰인들이 더 높은 수준의 전문 서비스, 복잡한 법적 문제에 대한 더 깊은 지식, 미래를 계획하고 보호하는 차별화 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 변호사가 법률 및 부동산 업계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후, 특히 에스테이트 플래닝 및 자산 보호를 전문으로 하는 선도적인 로펌과 협력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1.5세로 세대와 민족 간의 소통의 창구 역할은 물론 그동안 섬겨온 회사와 교회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묵묵히 대표와 장로의 직분을 다하고 주어진 청지기 역할을 잘 감당해 왔기 때문이다.

“Thompson Von Tungeln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너무 기쁘다. 앞으로 현재와 미래의 많은 훌륭한 의뢰인들을 성실하게 도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인사회는 물론 많은 민족이 포함된 주류사회까지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바른 사회적 변호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조 수석 변호사는 굳게 다짐했다. ▲주소: 3130 W. Olympic Blvd., Suite 400A, LA. ▲(661)426-2499 ▲홈페이지: www.trustTVT.com

<글·사진 원정희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