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는 ‘샌드위치 세대’로 묘사된다. 불안정한 경제 속에 자녀들을 양육하며 부모님을 부양하는 상황 속에 정작 자신을 위한 은퇴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은퇴가 늦춰지거나 은퇴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준비 상황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은 중대한 인구 통계학적 변화와 은퇴 계획의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오는 2024년에는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전통적인 은퇴 연령인 65세에 도달하게 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는 2024년과 그 이후의 은퇴 계획, 건강 관리, 사회보장, 세금 및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연방 센서스의 예측에 따르면, 2024년에는 매일 약 1만2,000명이 65세가 된다. 이로 인해 2024년에는 약 440만 명이 65세로 진입한다. 그리고 2030년까지는 모든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이 된다는 전망이다.
기대 수명이 전보다 늘어 오늘날의 65세는 적어도 또 다른 20여년 동안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많은 노인 가구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은퇴를 위해 저축해온 자금, 특히 개인은퇴연금 계정(IRA)이나 직장에서 제공하는 401(k) 플랜 같은 자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지해 온 IRA나 401(k) 플랜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세금 혜택을 받아온 은퇴 계좌의 경우 은퇴 후 무리하게 목돈을 꺼내 쓰면 꺼내 쓴 금액은 모두 그해의 소득으로 여겨져 세금을 내야 하기때문에 세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401(k) 플랜의 경우 원금보장이 되지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 주식시장에 나의 은퇴 자금이 투자돼 은퇴할 시기에 시장이 하락세라면 손해를 볼 것이며 복구하기 위해 또 다른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401(k) 의 운용비용이 그리 크진 않지만 손해를 보고 있는 시점에 운용 비용까지 나가면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또한 은퇴 후 은퇴 자금을 나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다시 디자인 할 필요가 있다. 401k 플랜에 10만달러가 있다고 가정할 경우 큰 돈이지만 1년에 1만달러 씩 쓴다면 10년이면 소진되고 2만달러 씩 꺼내 쓸 경우 5년이면 소진된다.
이를 대비해 이를 미리 원금보장이 되는 연금 보험 플랜으로 옮겨(롤오버) 필요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이를 통해 원금보장을 받으며 안전하게 자산증식을 하거나, 롱텀케어 비용을 준비할 수도 있다. 또는 원금이 다 소진되더라도 평생 생활비를 보장받는 플랜 등 다양한 재정 보험 플랜으로 나의 은퇴 자금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상담을 도왔던 고객의 사례를 소개하자면, 한 은행에서 트래디셔널IRA를 오픈해 은퇴자금을 저축해왔는데 지난 10년간 받아온 이자율이 겨우 0.3%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일반적인 은행 CD의 평균 이자율보다도 낮다. 이에 따라 이 고객은 10년간 모아온 은퇴 자금을 연금 보험 플랜으로 전환하게 됐다. 은퇴 후 원금의 소진 여부나 경제 상황에 상관 없이 평생 동안 안정된 생활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고객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제공하는 은퇴 플랜인 401(k)를 일반 연금 플랜으로 전환, 원금 보장도 되고 수수료도 없는 플랜에 가입하게 됐다. 더불어 S&P 500 주가지수 상승시 이자,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찾아 쓰지 않는 한 세금 혜택 유지, 해당 플랜이 정한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자금 인출도 가능해 유동성 확보 등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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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cehan@blueanchor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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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한 블루앵커 재정보험 전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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