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국세청에서 은퇴저축을 장려하기위해 세금 유예혜택을 제공한만큼 은퇴이후에는 인출을 통해 은퇴자금을 조달하도록 장치가 되어 있다. 일정나이가 되면 연방 국세청에서 정한 금액 이상을 인출을 하도록 강제되어 있는데 이를 최소 인출 규정인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라고 한다. 처음 RMD를 시작하는 나이는 영구히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은퇴자의 기대 수명이나 사회적 요구에 의해 정책적으로 변경이 된다. 인출 시작 나이의 가장 큰 변화는 2019년 시큐어법(SECURE ACT)에 따라 최소인출 규정 대상 연령이 70.5세에서 72세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후 개정 시큐어 법에 의해 2022년 12월 31일 이후 72세가 되는 은퇴자들의 RMD시작 연령은 73세로 변경이 되었다. 세금공제 혜택을 받은 개인 은퇴계좌 IRA, SIMPLE IRA, SEP IRA, 401(k), 403(b), 457(b)플랜 등 대부분 확정 기여형 플랜들에 최소인출 규정이 적용된다.
Roth IRA계좌는 오너에게는 최소인출규정이 적용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구좌의 수혜자에게는 최소인출 규정이 적용이 된다. 401(k)와 403(b) 플랜안에 있는 지정된 Roth 계좌는 2022년 2023년까지는 RMD 대상이 된다. Roth 401(k), Roth 403(b)플랜은 Roth IRA와는 달리 올해까지는 RMD적용 대상 구좌이다. 2024년부터는 이들 401(k)와 403(b) 플랜안에 있는 지정된 Roth 계좌도 RMD가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 2023년 처음 적용된 RMD를 2024년 4월 1일이전에 실행해야 하는 경우 면제 대상이 아니니 이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최소인출규정은 매해 은퇴계좌에서 최소 인출할 금액이상을 인출해야 한다. 이미 RMD가 적용된 계좌나 곧 최소인출이 적용되는 계좌는 RMD금액 이상을 매해 인출하면 된다. 은퇴계좌 관련 금융기관에 RMD 인출을 하겠다고 요청을 하면 금융기관에서 RMD 금액을 계산해서 인출을 도와준다. 매해 RMD금액을 계산하는 인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직장은퇴계좌 등을 평생 보장형 연금 보험 상품으로 롤오버해서 규정된 RMD시작 나이 이전에 평생보장형 연금 형태로 인출을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RMD금액이상을 인출을 하기 때문에 매해 RMD금액을 계산해서 인출하거나 시간에 맞추어 인출을 못해 생길 수 있는 50퍼센트 벌과금 부과를 피할 수 있다.
RMD로 인출하는 금액은 본인의 수입으로 계산이 되어 세금이 부과되지만 이중 세후 은퇴계좌 소득인 경우 (예를 들면 지정된 Roth 401(k), 403(b) 계좌) 소득세 부과 대상은 아니다. 개인자금으로 마련한 연금 보험 상품에서 평생 보장형 은퇴자금을 인출시에는 인출전까지는 이자소득이 유예되었지만 RMD와는 상관없지만 은퇴자금으로 인출 시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개인 소득세가 부과가 된다.
최소인출 금액은 RMD를 하는 그전 년도 12월31일의 계좌의 잔액을 기대생명지수로 나누면 올해 년도에 강제의무 인출해야 할 금액이 계산된다. 기대 생명 지수는 해마다 국세청이 발표하는 공통지급표(Uniform Lifetime Table)를 통해 각 연령대별로 통계수치를 이용해서 결정한다. 일반적으로는 배우자가 본인 계좌의 단독 수혜자이고 10년이상 젊을 경우에는 다른 데이터 자료를 이용해서 강제 의무 인출 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면 올해 72세인 은퇴자가 전통적인 IRA계좌를 가지고 있고 2022년도 12월 31일 계좌의 잔액이 10만달러이고 기혼자로 배우자가 본인보다 6살 어린 경우 공통 지급표에 의하면 기대생명지수가 27.4이므로 10만 달러 나누기 27.4를 해서 나온 금액 3,650달러가 최소 의무 인출 금액이 된다. 하지만 같은 나이라고 해도 배우자의 나이가 10년이상 어린 경우에는 기대생명지수가 다르게 계산되어서 최소 인출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본인의 나이와 배우자의 나이를 고려해서 정확히 계산해야 한다.
개인은퇴계좌 IRA를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면 각각 구좌의 그 전년도 12월 31일 기준 잔액을 기준으로 최소 의무 인출 금액을 계산하고 총 필요한 최소 의무 인출 금액을 한 계좌에서 인출해도 된다. 하지만 직장 은퇴계좌인 401(k )플랜 등은 각 구좌마다 최소 의무인출 금액을 각각 해야만 한다. 잘못 이해하고 일반 IRA처럼 한계좌에서만 최소 의무 인출을 하는 경우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은퇴이후에는 가능하면 401(k)와 같은 직장 은퇴 계좌는 개인 은퇴계좌로 롤오버를 해서 한번에 처리하는 것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