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의 움직임이 이제는 끝났는가 싶더니만 다시금 연준에서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피력했다. 결국 이달 말 연준회의에서의 추가 금리인상이 유력해지는 분위기에 다시금 상승하는 이자율 모드가 다른 복잡한 경제 전반 지표들과 복잡하게 얽히면서 예측불허의 시장이 연출되고 있는 듯하다.
다시 7%를 육박하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에도 여전히 초강세를 보이는 주택시장 그리고 여전히 상승모드를 이어가는 주식시장과 탄탄한 고용시장의 지표들은 실제 우리의 불안한 마음과는 달리 불경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양새다. 다행히도 최근 발표된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대로 주춤하면서 우려했던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다는 사인은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아직 못 미침으로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여겨지지만 이제 곧 물가가 잡혀간다는 확신이 들면서 금리인상의 끝도 곧 확인이 되는 것 아닌가하는 기대를 갖게 한다.
급박한 금리인상은 사실 가계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는데, 모기지 이자율만 상승한 게 아니라 기준금리에 따라 직접 연동하는 다양한 소매 금융상품들의 이자율은 그 상승폭이 훨씬 컸다고 본다. 사실 연준의 기준금리는 하나의 척도로 작용할 뿐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이자율은 바로 프라임 이자율(Prime Rate)이다.
프라임 이자율은 일반 상업은행들이 가장 신용도가 높은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이자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연준 기준금리에 3%를 더한 금리가 곧 프라임 이자율이다. 이 프라임 이자율은 은행들이 각종 대출 상품들의 이자율을 책정하는데 있어서 기준으로 사용한다. 현재 프라임 이자율은 연준의 기준금리 5.25%에 3%를 더한 8.25%이다. 이 프라임 이자율을 기준으로 은행들은 고개들의 대출상품에 이자율을 책정하게 된다.
우리가 그동안 2-3%대의 주택모기지 이자율이 단기간에 6-7%까지 상승한 걸 많이 올랐다고 놀라워하지만 사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크레딧 카드나 자동차 대출 이자율은 더 많이 올랐음에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상품이나 SBA 사업체 융자상품 또한 바로 이 프라임 이자율을 기준으로 이자율이 책정된다. 현재 프라임 이자율이 8.25%이고 이번 달 연준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그에 따라 프라임 이자율이 8.5%로 올라가게 된다면 통상 은행들은 프라임 이자율에 마진을 더해서 상품을 제공하므로 소비자들이 받게 되는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이나 사업체 융자 같은 상품들의 실제 적용이자율이 10%를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이미 10% 초반대의 크레딧 카드 이자율은 지난 금리상승시기를 통해 20%를 넘어서게 되었다. 이른바 우리는 지금 고금리 시대를 살아가게 된 것이다. 고금리 시대를 지혜롭게 이겨내는 방법은 너무나 뻔한 답 같지만 빚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뿐이다. 빚을 줄일 수 없다면 내가 가진 부채들의 우선순위를 정해 가급적 더 높은 이자율의 대출상품 비중을 줄이면서 조금이라도 더 낮은 대출상품으로 전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록 홈 에쿼티 이자율이 10%를 육박했지만 여전히 20%의 크레딧 카드보다는 낮은 이자율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그동안 상승한 주택가격으로 인해 축적된 에쿼티를 활용해서 고이자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이를 활용하는 것 또한 한 방법이라고 본다.
어떤 이는 경기침체 없이 미국경제는 탄탄히 지나간다고 믿고 또 다른 누군가는 불경기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불확실한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기를 고금리의 압박으로 부터 현명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지혜롭게 대비하는 여러분들을 응원한다. 문의 (703) 868-7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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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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