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쓸모 있는 바보들(Vladmir Putin’s useful idiot)’-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게재된 이코노미스트지 기사의 한 제목이다.
일종의 확증편향 환자들이라고 할까. 자신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그리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으로 좌파선동에 환호한다.
그런 사람들을 공산혁명의 원조 레닌은 일찍이 ‘쓸모 있는 바보들’로 비유했다. 알아서 자발적으로 공산주의의 제물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매일같이 전해지고 있는 것은 전쟁의 참상이고 러시아군의 반인륜적 범죄 행위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유럽, 그것도 적지 않은 나토(NATO)회원 국에서조차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는 푸틴 옹호세력들의 활동. 그 현상을 이코노미스트지는 파헤치면서 붙인 제목이 ‘푸틴의 쓸모 있는 바보들’이다.
전쟁 전에 비해 그 세가 많이 위축된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토의 중추국인 독일, 프랑스는 말할 것도 없고 이탈리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스위스, 터키.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유럽 곳곳에서 푸틴 찬가는 여전히 줄기차게 들려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들이 내는 소리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소 다르다. 그러나 중심 메시지는 결국 하나로 귀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문제를 들고 나왔다. 그런데 결론은 ‘미국 때문’으로 이어진다. 국내정치 문제를 제기한 것 같은데 역시 결론은 미국 때문이다. 그러니까 모든 이슈 제기와 선전선동은 ‘기승전-미국’이란 패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교묘히 위장된 반미 메시지가 평화운동이란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것.
문득 한 영화의 제목이 머리를 스친다. ‘Die Hard’라고 했던가.
‘역사는 끝났다’-. 1989년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내린 선언이다. 소련 붕괴와 함께 전 세계가 민주화되고 전쟁과 테러가 근절된다는 낙관론을 편 것이 아니다. 소련의 붕괴로 ‘인류에게 최선인, 보편적인 정체란 무엇인가’에 관한 논쟁은 결론 났다는 뜻이다.
그 후쿠야마의 논문 ‘역사의 종언’이 단행본으로 출간 된 게 1992년이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나온 것이 ‘공산주의 흑서(Le livre noir de communisme)다. 1997년 볼셰비키 혁명 80주년을 맞아 프랑스 국립학술센터가 펴낸 것으로 이 흑서는 공산주의 체제의 인류학살 죄악상을 조명하고 있다.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만 2,500여만, 마오쩌둥 치하의 중국에서 6,500여만, 김일성 왕조의 북한에서 200여만 등 20세기 공산치하에서 학살된 사람은 1억 명이 넘는 것으로 이 흑서는 밝히고 있다. 동시에 파헤쳐진 것이 나치체제보다 더 잔인한, 피로 물든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속성이다.
무너진 공산체제에 대한 ‘1차 부검’ 결과를 요약했다고 할까 하는 것이 이 ‘공산주의 흑서’다. ‘1차’라는 라벨을 굳이 붙인 이유는 이후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공산주의 체제의 인류 학살의 규모는 훨씬 더 크고 그 죄악상은 더욱 악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30년 가까이 세월이 흐른 오늘날.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유전자 복제 주형은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미국의 종교 전문지 퍼스트 싱스의 지적이다.
그 한 흐름은 서구를 휩쓸고 있는 급진 페미니즘, PC(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더나가 워키즘(Wokeism), ‘닥치고 평화주의’ 등 ‘문화 마르크스주의’에서 비롯된 이데올로기의 범람이다.
또 다른 갈래는 정통 레닌주의를 고수하는 시진핑의 중국적 특징의 사회주의다.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지난 40여 년간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룩했다. 그리고는 그 여세를 몰아 시진핑 체제의 중국 공산당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레닌주의 방식의 새로운 디지털 권위주의로 탈바꿈, 체제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야기가 길어진 건 다름이 아니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유전자 복제. 그 활동이 그 어느 곳보다 치열히 전개되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으로 보여서다.
확증편향, 그것도 아주 중증의 확증편향 환자들이 제 세상 만난 듯 날뛴다. 쓸모 있는 바보들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거침없이,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굴중종북세력의 대한민국 허물기 선전선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할까.
문재인은 6.25를 미-중 전쟁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일갈을 잊지 않았다. 그 게 신호였는지 이재명도 한마디 했다.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고 했던가.
그 괴변들이 그렇다. 김일성에게 슬며시 면죄부를 주고 있다. 그런 한 편 평화라는 명목으로 핵 공갈을 일삼는 김정은 체제 앞에 굴복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
동시에 전개되고 있는 것이 더불어 민주당 주도의 막가파 식 ‘괴담과 선전공세’다. 북한 선전매체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거기에 감동했는지, 아니면 평양이, 베이징이 보낸 지엄한 지령문 때문인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최종 보고서까지 깡통으로 규탄하면서 자못 비장한 임전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그 광경에서 무엇이 보여 지나. 공산주의는 과거의 위협이 아니라 현존하는 위협이고 굴중주의도 마찬가지라는 사실 아닐까. 내년 4월 총선은 그 안보위해세력을 몰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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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철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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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세상이다. 정파마다 의도와 목적을 감추고 학자들의 견해와 과학적 증거들을 '편리하게' 사용하여, 각종 상황들을 설명한다. 한쪽 견해를 경청하다가 그 진영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그 반대진영도 설득력이 있다. 진영논리에서 벗어나려면 양쪽을 불신하는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신뢰라는 개념을 망가뜨렸다. 기억하기로는 그런 상황이 극단적으로 증폭되고 악화된 계기는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가 분열정책으로 정권을 잡고,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분열정책을 지속하기 부터다. 유권자들이 멍청하다는 것을 잘안다. 트럼프가 사악한 이유다.
거짓인 줄 알면서도 이념때문에 믿는 척하고 선동을 일삼는 빨갱이들. 우리도 핵물질을 바다에 버리면서 일본은 중공의 1/10정도 버리는데 중공에 대해선 입을 닫는 종북세력들. 서해바다의 평균수심이 44미터. 반면 태평야은 무려 4천미터. 오히려 중공의 핵물질이 훨씬 더 긴급하지 않나? 그잘난 빨간 이념이 뭐라고?
무엇이 옳고 고른지를모르는 안다해도 뒤돌아 난 모르쉐하는 양심불량 바보 청개구리들..아직도 트 를 우러러 어떤 더러움이트 한테 냄새가 진동해도 변명이나 해 대는바보들이 있듯이 언제나 어디에나 있게 마련이지만 자연은 이웃은 우리는 정의를 옳음을 당당하게 나설줄아는 영웅들 일반 시민들이 더 많으니 이 머저리들은 언젠가는 골방에 틀어박혀 껄껄하며 울부짖을날이 올거라 난 아니 결과가 될걸 알지요..불쌍한것들...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