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튀르키예 여행팀의 첫 기착지 성 소피아 대성당 vs 블루 모스크‘감동’
▶ 카파도키아·아테네·산토리니 등 방문
튀르키예 수도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도시다. 기가 막힌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쟁이 이곳에서 있었고 그만큼 주인도 자주 바뀌었다. 그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오늘날의 이스탄불은 매력적은 관광 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 덕분에 튀르키예는 세계 10대 관광 대국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스탄불 앞바다는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고 있는 보스포루스 해협이다.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유람선을 타면 유럽과 아시아를 조망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올라가면 흑해에 도달한다. 동양과 서양을 구분하는 물길의 한가운데에 이스탄불이 있는 셈이다.
이런 지정학적 유리함 때문에 거대 왕국이었던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 제국은 이스탄불을 수도로 삼아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지배했다. 동로마 시절 이스탄불은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불렸다. 로마 역사에서 최초로 그리스도교를 공인했던 콘스탄티노스 황제의 이름을 딴 것이다. 콘스탄티노폴리스는 1000년 세월 동안 그리스도교의 중심지였다.
이스탄불 여행자에게 최대 관광 명소는 성 소피아 사원과 블루 모스크다. 성 소피
아 사원은 원래 동로마 제국 시절에 기독교 대성당으로 지어졌다가, 오스만 제국의 정복 이후 이슬람 사원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최고의 건축가들을 모아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성 소피아 대성당을 세웠다. 서기 537년에 성 소피아 대성당을 완성하고 난 뒤 감격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솔로몬 왕이여 내가 드디어 그대를 능가했소.”라고 외쳤다고 한다.
성 소피아 대성당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규모, 탁 트인 넓은 실내 공간, 31.7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돔의 직경이었다.
1453년 5월 29일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오스만 제국의 차지가 됐다. 정복자 메흐메트 2세는 성 소피아 대성당을 모스크, 즉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 후에도 오스만 제국 건축가들은 성 소피아 사원을 능가하는 모스크를 짓고 싶어 했다.
그런 열망을 반영해 지어진 모스크가 ‘블루 모스크’이다. 벽과 돔에 사용된 타일이 푸른색과 녹색 위주여서 블루 모스크라는 별칭이 붙게 된 것이다. 하지만 블루 모스크의 중앙 돔은 직경이 23.5m에 그쳐 성 소피아 사원에 한참 못 미쳤다.
오스만 제국 멸망 후 성 소피아 사원은 교회도, 모스크도 아닌 박물관으로 지정했다. 1935년에 박물관으로 개장한 성 소피아 사원을 찾는 관광객들은 최고의 건축물과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의 최고 예술이 동시에 남아 있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
탑 여행사의 그리스 튀르키예 여행팀의 첫 기착지가 이스탄불이다. 여행팀은 이스탄불에서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에 승선해 동양과 서양을 나누는 물길을 답사하고, 성 소피아 대성당과 블루 모스크를 관광한다. 이후 국내선 비행 편을 이용해 카파도키아로 이동해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지하도시 데린쿠유를 관광한다.
300만 년 전 화산폭발과 지진으로 회색빛 응회암으로 뒤덮였던 땅이 오랜 풍화작용을 거쳐 기괴한 모양의 암석을 형성했고, 사람들은 암석에 굴을 뚫어 수천 개의 집과 수도원을 만들었다.
괴레메 야외박물관에서는 바위를 뚫어 만들어진 수도원과 암굴교회들을 볼 수 있다. 데린쿠유는 8층 규모에 2만여 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지하도시로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피난처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누구도 놀랄 수밖에 없는 기가 막힌 지하도시다.
다음으로는 파묵칼레로 이동한다. 석회를 포함한 온천수가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면서 눈처럼 하얀 석회층을 형성해 마치 멀리서 보면 눈이 내린 언덕처럼 보인다. 온천수가 피부에 좋고 풍광이 아름다워 유명 관광지가 됐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볼 관광 명소는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 신전이다. 고대 그리스 건축물들이 자리 잡은 언덕을 통칭해 아크로폴리스라 하며 그중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 파르테논 신전이다. 파르테논은 고대 아테네의 수호 여신인 아테나에게 봉헌된 신전이다.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은 아테네 도심 어디에서도 볼 수 있어 도시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아테네에서 자동차로 4시간쯤 달리면 메테오라 수도원이 있다. 가늘게 솟아 오른 바위 위에 세워진 수도원들이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고린도 운하는 세계 3대 운하중 하나로 거대한 바위를 깎아내 바닷물을 끌어들여 대형 선박들이 그리스 내해로 운항할 수 있게 했다.
탑 여행사의 그리스 터키 10박 11일 여행팀은 9월 13일 출발한다. 이스탄불을 필두로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아테네, 메테오라, 고린도, 산토리니 등을 방문하며 고급 호텔과 현지 맛집 등으로 여행의 참 맛을 느끼게 된다. 문의 (703)543-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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