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의 참여와 화합’ 2박3일간 뉴욕서 열전 워싱턴 4위, MD는 9위
제 22회 미주체전에서 워싱턴 선수단이 입장을 하고 있다.
제 22회 미주체전 개막식에서 메릴랜드 선수단이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한인들의 참여와 화합’을 메시지로 지난 23일부터 2박3일간 진행된 제 22회 뉴욕 미주체전이 2년후 LA 미주체전을 기약하며 25일 폐막됐다.
31개 지역과 해외(캐나다, 중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체전에서 워싱턴팀은 종합 4위, 메릴랜드 팀은 종합 9위의 성적을 거뒀다.
547명의 선수가 출전한 뉴욕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뉴저지가 2위, 달라스가 3위를 차지했다.
18개 종목에서 335명이 출전, 개최지인 뉴욕 다음으로 선수단을 많이 파견한 워싱턴 선수단(회장 김유진, 단장 은영재)은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3시까지 금메달 24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6개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 22명과 임원 6명을 파견한 태권도 팀은 금 7개, 은 6개, 동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길재용 선수는 겨루기와 스파링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이 됐다. 선수 22명이 출전해 1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겨루기에서 신율, 길재용, 최은지, 에밀린 김, 최진 선수가, 품새에서 길재용, 박 크리스타 선수가 각각 받았다.
수영은 금 7, 은 3, 동 8개, 사격은 금 4, 은 6, 동 6개를 받아 태권도와 함께 메달을 휩쓸었다. 사격에서 제임스 서 선수는 스킷 개인전과 트랩 단체전에서 정성환, 함수호 선수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이 됐다. 이태미 선수는 여자부 22구경 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검도에서는 금 2, 은 5개, 씨름에서는 금 1, 은 2, 동 1개, 양궁에서는 금 1, 동 3개, 볼링에서는 금 1, 동 1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이성규 회장이 이끄는 검도팀은 행사 당일 김유진 워싱턴DC회장으로부터 워싱턴DC 가맹단체로 승인을 받고 19명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테니스에서는 은 1, 동 1개, 배드민턴에서는 은 1, 동 1개, 탁구는 동 1, 육상에서는 금 1, 은 1, 동 6개를 획득했다.
구기 종목에서 농구는 은, 소프트볼은 동, 축구는 시니어부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배구는 여자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3개 종목에 231명이 출전한 메릴랜드체육회(회장 최철호) 선수단(단장 강고은·부단장 찰리 성)은 대회 셋째 날인 25일 오후 3시 현재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했다.
청소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양궁팀은 금 4, 은 2개를 획득, 메달을 싹쓸이 하다시피해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크리스 이 군은 개인전, 단체전, 혼성팀에서 금 3개를 목에 걸어 3관왕이 됐다. 안젤라 강 양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는 조대성 선수가 9mm 권총과 22 소구경 권총 개인전에서 금을 획득해 2관왕의 영광을 안았고,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완학 선수는 22 소구경 소총에서 금메달을 땄다. 현한승 선수는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고, 9mm 권총과 22 소구경 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배드민턴은 금 2, 은 1, 동 2개, 검도는 은 1, 동 5개, 볼링은 동 1개, 탁구는 동 1, 태권도는 동 3, 축구는 동 1개를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는 23일 곽우천 공동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과 이석찬 공동조직위원장의 대회 성화 점화 및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장의 대회개최선언과 한국의 5인조 걸그룹 ‘G 아이들’ 등의 축하공연으로 개막됐다.
이석찬 공동위원장은 1948년 전국체전에서 대표선수 선서를 했던 부친 이방근 옹(유도 10단)과 함께 성화 점화에 최종 주자로 참석,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주현 재미대한체육회장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베테란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미주 동포사회의 발전될 모습을 보여주고 뜨거운 열정이 전파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미동맹70주년과 한인 이민120주년에 치러지는 이번 체전의 의미에 대해 “한미동맹이 강화된 것은 120년전 미국에 도착한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 총영사를 통해 기념사를 전하며 미주체전을 갖는 한인사회를 축하하고 한미동맹에서 한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입장상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입장해 박수를 받은 달라스 선수단이 받았다.
폐막식은 미첼 애슬레틱 캄플렉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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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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