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리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경선후보
내달 20일로 다가온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 스티브리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60)은 17일 본보를 방문, “정체된 애난데일을 확 바꿔, 재개발로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며 한인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메이슨 디스트릭은 민주당 텃밭이라 6월20일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선거가 사실상 본선거나 마찬가지다. 유권자 등록마감은 5월30일(화). 리 후보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졸업 후인 1976년 도미,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J.G. 위티어 중학교와 애난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버지니아텍(전공 생화학)을 3년반 다닌 뒤 중퇴했다. 현재 부동산 개발 및 건물 임대회사 ‘애난데일 프라퍼티’를 운영 중이다. 리 후보는 또 지난해 3월 비 상근직인 페어팩스 카운티 메이슨 디스트릭 경제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리 후보는 ‘애난데일 재개발 및 상권 활성화’ ‘저렴한 주택 제공’ ‘주민들에게 활짝 개방된 수퍼바이저 사무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음은 스티브 리 후보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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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있나?
▲이길 자신이 있다. 현재 저를 포함해 4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민주당 경선에는 9,000명에서 1만명 정도가 투표를 하기 때문에 4,000표를 받으면 당선이 확실하고 3,000표를 받으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표자중 백인들은 65%이고 나머지는 베트남, 불가리아, 이디오피아계, 한인계이다.
현재 전략은 베트남 3,000표, 불가리안 1,000표, 이디오피아 1,000표, 한인 700여표에서 다수 투표를 받고 백인들 쪽에서도 표를 어느 정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을 포함한 소수계들과 미팅을 갖고 있는데 반응이 좋은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 이번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은?
▲부동산 에이전트인 리드 보스(Reid Voss), 비영리기관 ‘그린 2.0’의 사무국장인 안드레 지메네즈(Andres Zimenez), 돈 바이어 연방하원의원의 보좌관인 제레미 알렌(Jeremes Allen) 등 3명이다. 제프 맥케이 페어패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과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은 지메네즈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 선거 캠페인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주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은?
▲‘변화’이다. 애난데일은 이제 ‘변화’가 필요하다. 페니 그로스 현 수퍼바이저가 1995년 당선됐고 28년이 흘렀다. 하지만 애난데일은 정체 상태다. 애난데일 지역으로 1978년에 이사했는데 당시 236 도로 선상에 하루 지나가는 차량 수는 3만7,000대인데 40년이 지난 지금도 4만1,000대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애난데일 지역은 개발이 되지 않았다. 수퍼바이저가 되면 애난데일을 재개발해서 애난데일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 유권자들에게 나 자신을 “일을 할 수 있는 후보, 일을 한 후보”로 소개하고 있다.
- 애난데일 상권 활성화 계획은 뭔가?
▲우선 저렴한 아파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렴한 아파트가 제공되면 일을 할 사람들이 몰려들 것이다. 한국일보 건물 뒤쪽에 위치한 웨지우드 매노 아파트의 경우, 35에이커인데 들어선 아파트 동수 716개에 불과하다. 또 공용 주차장 건물을 지어 애난데일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개발을 위해 현재의 조지 메이슨 리저널 도서관 건물을 부수고 파킹덱(Parking Deck)이 들어가는 공영 주차장 건물을 만들 수도 있다. 또 범죄 방지와 안전을 위해 공공안전을 강화하고 비즈니스와 연계한 네이버후드 와치(Neighborhood Watch)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다.
- 수퍼바이저가 되면 하고 싶은 일은 뭔가?
▲주민들이 수퍼바이저를 만나려면 절차가 많은데 제가 수퍼바이저가 되면 주민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투명하고 오픈된 수퍼바이저 사무실을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수퍼바이저 사무실 안에 주민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한인 수퍼바이저로서 다른 수퍼바이저들과 협조하며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
문의 www.SteveForMas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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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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