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작년, 2022년 보고서에서 싱글 하우스(SFR) 소유주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미 전국에서 평균적으로 22만달러가 넘는 자산을, 주택을 통하여 축적했다고 발표하였다. 그 동안 꾸준히 올라가고 있던 주택 가격이 이사 수요가 폭증한 팬데믹 동안에 더 급격히 상승하여, 대략 5~10년 전에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들은 주택에 쌓여 있는 에퀴티가 큰 재산이 된 것이다. 특히 전국 평균과 비교하여,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주택 가격과 인상폭을 생각하면 홈오너들에게 정말 성공적인 투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주택의 자산 가치는 높아졌지만, 계속된 인플레이션과 불경기까지 겹쳐 요즘은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운 가구가 많아졌다. 특히 수년간 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다소 무리한 주택 구입에 나선 구입자들은 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여러 번에 걸쳐서 금리를 인상한 이후, 이자율이 높아져 융자를 받아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들은 월 페이먼트가 그만큼 높아져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그러면 이미 올라간 높은 주택 가격과 계속 올라가는 이자율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부터 집을 사려는 예비 바이어들은 주택을 구입할 때 자신의 예산에 맞는 금액의 융자를 받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구의 월 소득에 비교하여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30%를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융자은행의 대출 기준이다. 즉 월 소득이 1만달러인 가정은 페이먼트가 3,000달러 정도가 되도록 융자를 받는 것이 적당하다. 그러므로 이자율이 높아질수록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액수가 적어지니 원하는 집을 사기가 점점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크레딧 점수에 따라 이자율의 차이가 크다. 그리고 은행마다 융자의 조건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미리 잘 알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융자는 금액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작은 이자율 차이에도 월 수백 달러에 달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출시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미 주택을 소유한 홈오너가 이혼이나 해고, 또는 비지니스의 부진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이미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때 소유한 주택에 에퀴티가 충분하다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이미 이자율이 높아졌지만 재융자를 통하여 현금을 인출(cash-out)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마지막 방법으로 팔아야만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바이어 입장에서는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많지 않아 여전히 집을 사기가 어렵긴 하지만 이전처럼 쉽게 주택을 구입하지는 않는다. 즉, 요즘은 주택의 수요가 감소하기 때문에 셀러의 마켓도 아니어서, 이전처럼 집이 쉽게 팔리지 않는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가격을 정확히 파악하여 팔릴 수 있는 가격에 시장에 내놓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리스팅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 2~3주안에 오퍼가 들어 오지 않는다면 미련을 갖지 말고 가격을 내려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주택을 마켓에 내어 놓기 전에 집의 안팎을 바이어의 마음에 들게 준비해야 한다. 먼저 첫 인상을 좌우할 앞뜰을 산뜻하게 가꾸어야 하므로, 항상 잔디를 잘 관리하고 집 주위에 꽃을 심고 현관 앞에 화분을 갖다 놓는 것도 가성비가 좋은 방법이다. 또, 새로 페인트를 하거나, 청소업체를 통해 고압분사로 물청소를 하고 필요한 곳을 손보아 주택의 외관을 흠잡을 때 없이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집의 내부도 손볼 것 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야, 집을 찾는 바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주택의 매매가 성사될 것이다.
집을 내놓은 후에는 바이어와 에이전트가 언제라도 쉽게, 불편함이 없이 볼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된 상태로 집을 오픈해야 하고, 문제가 될 만한 매물의 모든 정보를 미리 알려야 한다.
문의 (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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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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