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억달러 최고령 억만장자 차 보험료 차별화로 큰 성공
▶ “보험업 기본 에이전트 교육” 1위는 아르노 루이뷔통 회장
“레바논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천문학적인 부를 이룬 사람”, “101세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억만장자”.
LA에 본사를 둔 머큐리 보험의 창업자이자 회장인 조지 조셉을 설명하는 말이다. 그가 1961년 창업한 보험사는 연간 수익 35억달러로 지금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역시 지금도 왕성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가주에서 가장 큰 보험사 중 하나로 많은 한인들도 머큐리 보험을 통해 자동차 등 보험을 들고 있다. 매년 이맘때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 부자 순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인 조지 조셉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
조지 조셉 회장은 1921년 9월 1일 대공황이 한창이던 시기 레바논 이민자의 아들로 웨스트 버지니아주 베클리에서 태어났다. 광부이자 상점 주인으로 일했던 그의 아버지는 가난했지만 아들의 교육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조셉 회장은 당시 모든 것이 열악했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시기로 추억한다. 그는 “우리 가족에게는 조그만 땅이 있어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좋은 교육을 강조했던 부모님 덕분에 나는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험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조셉 회장이 대학에서 전공한 것은 수학과 물리학이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으로 복무 후 짧은 기간인 3년 만에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는데 최대한 빨리 사회 생활을 시작하려는 생각 때문이었다. 당시의 일화와 관련해 그는 “방산업계의 유도미사일과 관련해 공부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석사 학위를 공부할 여유는 없었다”며 “대학에서 배운 학문적 기술을 바탕으로 보험 계리 영역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맨으로 성공하다
LA의 대형 보험사 옥시덴탈 생명에서 일을 시작한 조지 조셉 회장은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용기가 있었다. 그는 계리사로 주간에 일할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보험 세일즈맨으로 일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조지 조셉 회장은 모든 가입자들이 같은 비용을 내는 자동차 보험 시스템의 문제점을 깨닫고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보험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양한 운전자들에게 각자 다른 공평한 요금을 책정하는 보험회사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졌던 것이다.
당시 그가 가진 비전의 결과가 바로 머큐리 보험이다. 조지 조셉 회장이 창업 자본 200만달러를 투자해 1962년 첫 보험 증권 판매로 출범한 머큐리 보험은 60년이 지난 지금 2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하루에만 고객 보상금으로 600만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그는 “머큐리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보험을 제공하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보험 요금과 혜택, 두 가지 모두에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101세의 억만장자는 지금도 현역
올해 기준 13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조지 조셉 회장은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2007년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가브리엘 티라돌에게 물려줬지만 여전히 이사회 의장(회장)을 맡고 있다. 그와 가족이 보유한 머큐리 지분은 34%에 달해 최대 주주다. 주 5일 LA 윌셔가에 있는 본사로 출근할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테니스로 건강 관리를 한다. 그가 지금도 가장 강조하는 보험회사의 기본 원칙은 에이전트의 중요성이다. 고객들과 일선에서 만나는 에이전트들이 회사의 구심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집에서 회사를 시작한 60년 전이나 자산이 67억달러를 넘은 지금이나 머큐리 보험사는 에이전트에 의존하고 있다”며 “고객 서비스와 클레임 응대까지 에이전트들을 교육하는 것이 내 커리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부자 루이뷔통 회장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보고서에서 프랑스 출신의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세계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LVMH는 세계 최대 고가 패션 브랜드인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등을 보유한 패션 그룹으로, 아르노 회장의 재산은 지난달 10일 기준 2,110억달러를 기록했다. 아르노 LVMH 회장은 지난해 재산이 530억달러 늘어 억만장자 중 최대 증가를 기록하며 포브스 억만장자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테슬라 주식 매매 등으로 조달한 440억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재산이 390억달러 줄면서 재산 총액 1,80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재산 총액 1,140억달러를 기록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에게 돌아갔다. 베조스의 재산은 아마존 주가 하락으로 전년도보다 570억달러 감소했다.
억만장자 수는 28명이 준 2,640명이며,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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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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