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
올해 3월9일 실시된 한국 대선으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검찰 출신 대통령이 탄생했다. 한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62)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5월10일 윤석열 새 정부가 출범했다. 윤 대통령 당선은 거센 정권심판 민심이 정권안정 여론을 누른 결과로 평가됐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빼앗긴 정권을 5년 만에 되찾은‘정권 교체’가 이뤄진 것이었다. 올해 대선은 미주 한인들에게도 가장 큰 관심사였다. 미주 한인들은 윤 대통령이 해외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을 만들고, 재외동포 관련 공약 실천, 올바른 한미관계 유지 등을 위해서도 힘써주길 소망했다.
② 미 중간선거 한인 정치력 신장 새 이정표
지난 11월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는 남가주를 비롯한 전국적으로 많은 한인 후보들이 당선됐다. 특히 한인 연방 하원의원 4명이 모두 연임에 성공, 한인 정치력 신장의 새 이정표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캘리포니아 40지구의 영 김, 캘리포니아 45지구의 미셸 박 스틸, 워싱턴 10지구의 메릴린 스트릭랜드는 재선, 뉴저지 3지구의 앤디 김 의원은 3선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전국 각주의 로컬 선거에서 다수의 한인 후보들이 재선 또는 초선에 성공하며 한인 정치력 신장에 성과를 이룬 선거로 평가됐다.
③ 카타르 월드컵 열기, 한국 16강 진출
11월21일부터 열린 카타르 월드컵은 다시 한인사회의 뜨거운 붉은악마 응원 열기를 불지피며 한인들을 열광시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1승1무1패를 거두고 포르투갈(2승1패)에 이은 조 2위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성공해 한인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한국이 월드컵 16강 무대에 오르기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였다. 한인들은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울고 웃었다.
④ 이태원 참사… 158명 압사의 비극
토요일이었던 지난 10월29일 늦은 밤 숨가쁘게 전해진 긴급 속보는 모두의 눈을 의심케 했다. 핼로윈을 앞둔 주말 수만 인파가 몰린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서 압사사고가 발생해 158명이 숨지고 198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진 것이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난 대규모 인명 참사는 2022년 한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긴급 위기상황에서 톱니가 맞물리듯 빈틈없이 돌아가야 할 국가 시스템은 총체적으로 부실했고, 여러 분야의 국가기관의 허점이 속속 드러났다.
⑤ 강달러에 춤춘 환율… 역대급 스윙
올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역대급 급등세를 보이며 미주 한인사회를 울고 웃게 했다. 올 초만해도 1,190원대를 유지하던 환율은 하반기 한때 무려 1,440원대까지 치솟으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의 발빠른 긴축이 ‘킹달러’로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 약세의 원인이 됐다. 환율이 1,400원 초중반을 웃도는 상황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 쓰는 주재원과 유학생 등의 한숨이 깊어졌던 반면 한국 방문 한인들은 강달러 파워에 반가워했다.
⑥ 주가 폭락… 증시 본격 약세장 진입
2022년은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최악의 한 해였다. 연초부터 곤두박질치기 시작한 주가는 S&P 500 등 주요 지수들이 20% 이상 떨어지며 공식적으로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한 한 해가 됐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초에 비해 30% 넘게 급락하며 빅테크 업계에 찬바람을 불러왔다. 이같은 증시의 추락은 미국과 세계 경기침체 우려,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세계 공급망 교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제 타격, 세계적 인틀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⑦ 오미크론 변이 재확산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은 올해 초까지도 무서운 기세로 계속됐다. 특히 전염력이 더욱 강력해진 새로운 변종인 오미크론 변이가 대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강력히 권장하는 등 발생 3년차 코로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됐다. 이후 여름을 지나면서 대부분의 코로나 보건 비상사태는 점차 해제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거리두기 해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고, 한국에서는 백신 접종자들에게도 요구하던 격리 의무화를 마침내 해제해 미주 한인들의 한국 방문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⑧ 한인 등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기승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미 전국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했으며 이중 한인도 두 번째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었다. 아시안 증오사건 신고 사이트인 ‘아태계 증오를 중단하라’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코로나19 사태가 본격 시작된 후 2년간 1만1,500여건의 증오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한인 신고는 1,800여건으로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4,333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들은 아시안들이 신고에 소극적이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⑨ 3년 만의 LA 한인축제·코리안 퍼레이드 성황
남가주 한인사회 최대 잔치인 ‘제49회 LA 한인축제’가 코로나 공백을 뚫고 3년 만에 다시 열려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아트인 본보 주최 ‘코리안 퍼레이드’는 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120여 개의 주요 기관과 단체들 및 주민들이 동참해 내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과 전진을 다짐하는 ‘팬데믹을 넘어 새로운 이민사 100년을 향한 한인 대행진’으로 진행돼 큰 호응과 열기 속에 치러졌다.
⑩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 등 ‘K-문화’ 열풍
한국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 ‘K-문화’가 상을 휩쓸었다. ‘오징어게임’은 9월 미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6관왕에 올랐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걸그룹 블랙핑크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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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이 잘못된게 이제는 깨우침을 아는 국민들
윤석열 무당일당이 간신이 선진국 대열에 낀 조국을 최소 20년은 퇴보시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