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성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2022년도 며칠 밖에 남지 않았다. 2019년에 발생했던 전 세계적인 코로나사태가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가나 했더니 또 다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여기저기서 난리가 아니고 기름값이 조금씩 떨어져서 이제 물가도 떨어지려나 기대하고 있는 와중에, 또 이자율이 0.5% 올랐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내년도에서 한두 번 더 이자율을 올려서 인플레이션을 잡고 그리고 2023년 말이나 가서야 이자율을 떨어 뜨릴 것이라 하니 부동산 에이전트의 입장으로 주택시장이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 흐린 하늘을 바라다보는 것 같은 심정이다. 비가 오려면 한국처럼 며칠 내내 주룩주룩 장마처럼 소나기처럼 내렸으면 좋으련만 이곳 LA는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호사는 오지는 않는 듯 하루 몇 시간 내리다 말다 하다 그냥 가버린다. 이번 연말은 전체적인 상황으로 보아 조용히 지내지도록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오전에,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과 모기지 이자율 상황 등을 살피고 있는 중에, 손님의 전화를 받았다. 2021년에 백만불 정도의 주택을 구입하셨는데, 며칠 전에 느닷없이 주택세금 고지서가 날라 왔는데, 2017년 주택세금에 대한 고지서 2017 Property Tax Bill 로, 현재 새로 산 주택에 대해 예전에 내지 않았던 주택세금이 부과되어 현 주인, 즉 고객의 성함으로 날라와서, 무슨 엉뚱한 이야기인가 하고 카운티 Tax Assessor에 전화를 해서 이건 이전 주인 할당분이니, 전 주인쪽으로 보내라 했더니 지금 그 집에 부과된 것이니, 현 주인이 내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황당한 말을 해서 몇번 더 따지다가, 전화를 끊고 필자에게 전화를 하신 것이다. 우선 세금고지서를 먼저 자세히 살펴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우선 이전 집주인, 즉 셀러가 내지 않은, 예전에 밀린 주택세금일 경우, 그 집에 계속해서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에는 주택매매를 종료하면서, 가입한 주택등기보험, 타이틀 보험 Title Insurance 를 사용하여 해결할 수 있겠다. 이 보험은 에스크로 종료 시에 집을 새로 구입한 바이어를 위하여, 셀러의 비용으로, 에스크로를 종료한 그 시점 이후부터 집에 날라와 달라붙는 여하한 담보채권, Lien, 등기 등 모든 하자부분을 해결하여 주는 보험이다. 에스크로 종료시 받은 Buyer Final Closing Statement 에 적힌 타이틀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해결을 일임하면 된다. 근데, 대부분의 타이틀 보험 회사에서는 처음 에스크로가 오픈되면, 그 즉시 셀러의 모든 정보사항, 집주소, 쏘셜넘버, 생년월일, 운전면허번호, 직장 주소, 등을 셀러로부터 제공받아 이들을 자세히 첵업하여, 집의 등기에 하자내용이 나오면 바로 셀러에게 연락해서 해결하도록 하고, 그 후에 깨끗해진 집 등기내용을 바이어에게 전달해주면서, 그 이후에 발생하는 이런 사항은 모두 타이틀보험회사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 준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새집 구입 후 상당기간이 지난 후에 예기치 못한 하자내용이 가끔 나타나기도 한다. 또 다른 경우는, 집을 구입한 바이어가 현재의 이 집을 구입하기 이전의 주택에서 내지 않았던 주택세금, 담보채권, Lien, 같은 것이 남아 있다가, 새로 구입한 주택의 주소로 다시 세금고지서가 날라오는 경우인데, 이럴 땐 본인의 책임이니 본인께서 정리하시면 되겠다.
이 타이틀보험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하여 가입하는 화재보험이나 차량보험과는 달리, 이전에 발생하였던, 혹은 발생하였지만 나타나지 않는 사실이나 사건에 대하여 가입하는 보험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에게는 반드시 이 보험을 들어야 주택매매를 안심하고 종료할 수 있는 필수적인 항목 중 하나이다. 1950년대의 남가주에서는 타이틀보험의 프리미엄(보험료)를 집을 구입하는 바이어가 그 비용을 지불하였는데, 1970대 이후에는 셀러가 그 비용을 부담하고 매매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타이틀보험료 (프리미엄)은 집의 가격에 따라 다르면 가격이 높으면 보험료가 높아지며, 대부분의 보험회사의 가격 별 보험료가 비슷하나, 가격차이가 조금씩 있으니 여러 타이틀보험 회사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보험회사를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문의 (661)373-4575
JasonKJrealt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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