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뉴욕 대학(NYU)이 전국의 고교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립대학이라는 얘기를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위상이 크게 높아진 NYU는 전 세계의 인재들이 지원하는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았다. 뉴욕 맨해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한 NYU는 총 2만 9000명의 학부생이 재학중이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다니는 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재학생 중 ‘유학’(study abroad) 하는 학생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이기도 하다. 1991년부터 2000년 사이에 NYU에 지원한 학생 수는 무려 30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합격률도 65%에서 29%로 크게 하락했다.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률은 NYU 역사상 가장 낮은 12.2%를 기록했으며, NYU는 미국에서 가장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들 중 하나가 됐다.
NYU의 합격률을 보면 2022년 가을학기 모두 10만 5000명이 지원해 8명 중 1명 꼴로 입학허가를 받았다. 2015년 가을학기 합격률은 31%, 2013년에는 35%였다. 2013년과 2022년 사이 10년 만에 합격률이35%에서 12%로 3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조기전형 방식 중 하나인 얼리 디시전(ED)의 경우 ED1, ED2의 합격률을 대학이 공개하지 않지만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ED 합격률은 정시지원(RD)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합격생들의 아카데믹 프로파일을 살펴보면 2021년 가을학기 합격생의 중간 SAT 점수는 1540점으로, NYU역사상 최고치 였다.
2020년 가을학기에 등록한 신입생의 중간 50% SAT 점수는 1390-1510점, ACT 점수는 31-34점이었다. 가산점 없는(unweighted) GPA 평균은 3.71이었고, 신입생의 21%는 만점인 4.0을 기록했다. 이 대학 신입생의 상당수는 고등학교 학년 석차가 탑 10% 안에 든 우수한 학생들이다.
NYU의 2022년 가을학기 일드율은 40%이다.
다른 대학들과 비교하면 스탠포드대와 하버드대 일드율은 80%, 시카고대, MIT, 예일대는 70% 이상이다. 밴더빌트대, 라이스대, 카네기 멜론대는 각각 40%, 44%, 37%의 일드율을 보여NYU와 비슷한 그룹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NYU는 원서를 어떻게 심사할까?
이 대학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순위를 매기는 5가지 항목에는 고등학교에서 수강한 수업의 난이도, 학년 석차, GPA, 표준시험 점수, 재능, 능력 등이 포함된다. 대학이 ‘중요하게’ 들여다보는 4가지 요소는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캐릭터이다. 고려하는 항목은 인터뷰, 퍼스트 제너레이션, 레거시, 지리적 거주지, 인종 및 민족, 봉사 경험, 일한 경험, 대학에 대한 관심 표명 등이다.
NYU는 어떤 학생을 원할까? NYU 입학사무처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미래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성공적인 기업가, 인류 발전에 크게 공헌할 과학자로 성장할 재목들”이라며 “합격자를 결정하는 정해진 공식은 없다. 우리는 다양한 종류의 관심, 재능, 목표를 가진 학생들을 골고루 선발한다”고 밝혔다.
합격생 대다수가 가산점 없는(unweighted) GPA가 3.7 을 넘기 때문에 이 대학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최소한 이 수준의GPA를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부분의 수업에서 최소한 A나 A 마이너스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만약 나의GPA가 3.7보다 낮다면, 부족한 면을 만회하기 위해 표준시험 점수에서 고득점을 올리거나 돋보이는 과외활동 목록, 양질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다.
NYU는 다양성에 가치를 두고 진정한 글로벌 경험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입학원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NYU가 중점을 두는 이런 가치가 나에게 왜 중요한지 에세이를 통해 피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정책의 이점을 살려 내가 어떻게 대학 생활의 결실을 맺을 것인지 서술할 필요가 있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