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임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미국 대도시 기준 부부 월평균 얼마를 쓰게 될까? 보통 은퇴 전 생활비의 70%정도만 쓰는 것으로 예산을 세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내 은퇴 가구의 33%정도는 소득수준과 상관 없이 은퇴 후 6년간은 은퇴 전 보다 지출이 더 늘어난다. Fidelity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인구가 필요한 평균 생활비는 $66,133, 그리고 65세 부터 74세까지의 생활비는 약 $52,968가 필요하다(Fidelity.com ‘How much will you spend in retirement?’ October 31, 2022). 이는 말 그대로 평균생활비이고, 각자의 생활방식에 따라 금액차이는 상당할 것이다.
자, 그러면 나의 소득활동이 멈춘 후 어디서 어떻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매년마다 증가하는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을까?
첫째, 은퇴 후 고정 소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셜시큐리티연금이 대표적이다. 이 소셜연금의 수령금액은 AIME(Average Indexed Monthly Earnings)에 의해 결정되는데,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35년간의 월평균 소득이라고 보면 된다. 더불어 Bend points라는 개념도 적용이 되는데, 이러한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없이 SSA.GOV에 개인 어카운트를 만들면 FRA(Full Retirement Age)에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당장의 세금을 줄이기 위해 소셜연금 준비에 소홀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FICA Tax 15.3%를 줄이기 위해 적은 금액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K-1을 통해 소득을 정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소셜연금의 계산법을 이해한다면 은퇴 후 고정수익을 위한 계좌에 돈을 납부한다는 생각으로 FICA Tax를 납부하는 것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정부에서 TAX 혜택을 주는 은퇴 프로그램을 적극활용해야 한다. IRA, SEP IRA, SIMPLE IRA, Solo 401(K), Pension Plan 등 순소득을 줄여서 소득세 금액을 줄여줄 수 있는 플랜들이 많다. 회사의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 직원들의 근무 기간과 연봉이 얼마인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플랜은 달라진다. 하지만, 회사에서 어떤 플랜을 선택하든 상관없이 플랜에 의해 오픈된 계좌로 돈을 옮겨놓은 만큼 회사는 비용처리가 되고 개인 또한 계좌에 옮겨놓은 소득만큼 순소득을 줄이게 되어 결과적으로 소득세를 낮추게 된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한번씩 다 들어본 내용일텐데, 정확히 어떤 플랜이 무엇인지? 자금의 관리가어떻게 되는지? 어디서 어떻게 가입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회사의 은퇴플랜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오늘은 직원이 없는 개인 사업자에 대해서만 서술하겠다. 가장 많은 자금을 은퇴계좌로 넣을 수 있는 방법은 Solo 401(k)이다. 가장 많은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플랜인 만큼 비용면에서 가장 비싸지만, $305,000(2022년 기준, 2023년 $330,000)까지 은퇴계좌에 넣을 수 있고(Defined Contribution plan + Defined Benefit plan 동시 가입시), 이 금액은 개인 소득에서 빠지고 회사에서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다음은 SIMPLE(Savings Incentive Match Plan for Employees) IRA로 운영방식은 401(k)와 비슷하지만 비용면에서는 훨씬 저렴하거나,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저렴한 만큼 운용할 수 있는 금액 또한 1년에 $14,000(50세 이상은 $17,000 2022년 기준)으로 적다. 하지만, 회사에서 매치를 해줄 수 있어 401(k)와 마찬가지로 비용처리를 추가로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SEP(Simplified Employee Pension Plan) IRA이다. SEP IRA는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별도의 비용없이 준비할 수 있는 Pension Plan 이다. 때문에 납부할 수 있는 금액도 총 급여의 25%나 $61,000(2023년 $66,000)으로 SIMPLE IRA나 401(k) 보다 높다.
이 플랜들은 모두 주식계좌를 오픈하거나, 연금 플랜을 이용하거나, 특별한 경우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회사마다 플랜마다 운영비용의 차이가 많이 난다. 이제 2022년을 마무리하고 수입에 대한 택스 보고 준비를 서서히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다. 미리 회계사님과 상의해서 2022년도 소득이 높아 많은 택스가 책정 될 예정이라면 위에서 알아본 플랜과 Advanced 된 플랜을 접목해서 최대한 소득세를 줄이고 노후준비를 위한 계획을 전문가와 상의해 보길 바란다.
문의: (213) 605-0994
e-mail: ryanlim@allmeri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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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임 아메리츠 파이낸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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