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11월 마지막 두 주 적극 판촉 나서…여행객 늘면서 할인 폭 예전만큼 크지 않아
▶ 저렴한 비수기 여행 예약에는 좋은 시기, 많은 크루즈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참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시즌이 다가오면 소비자들이 구매 무드에 빠진다는 것을 잘 아는 여행업계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여행이 맹렬하게 되돌아오고 있기 때문에-예를 들어 에어비앤비는 기업 사상 최고의 분기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올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그리 인상적이지 않다.“여행 업체들로서는 많은 할인을 제공할만한 인센티브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여행을 하기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세일을 소개하는 DealNews.com의 소비자 분석가인 줄리 램홀드는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분석기업인 CoStar Group의 호텔 부분 담당자인 잰 프라이태그에 따르면 그래서 호텔의 세일은 가격 할인보다는 편의시설 이용 확대나 객실 크레딧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을 유인하지 않아도 스스로 여행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비수기에 호텔 객실 점유율을 높여줄 수 있으며 크루즈선과 그룹 투어 등 장래 여행을 채워줄 수도 있다. 올해의 경우 가격이 좋은 숙박시설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호텔에서 크루즈에 이르기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시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보통 11월의 마지만 두 주 동안 실시된다.
■ “매처럼 모든 것을 살펴보라”
조기 시즌 세일이 거의 없는 가운데 올해는 팝업 세일의 한 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이 두 주 동안 매의 눈으로 모든 것을 지켜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램홀드는 말했다. 구입하기 전에 꼭 조건들을 살펴봐야 한다. 많은 할인은 환불 불가이며 선불을 요구하거나 할인이 통용되지 않는 기간을 설정하고 있다.
할인 폭은 비수기에 가장 크다. 할인 예약의 숫자가 제한돼 있는 만큼 되도록 빨리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1월4일부터 2월13일까지 실시되는 뉴욕 시 호텔 위크에 참여하는 호텔들은 객실이 허용되는 한 23%의 할인을 제공하게 된다. 예약은 11월15일부터 받고 있다.
■빅 브랜드 프로모션
경쟁력을 갖기 위해 대부분의 대형 호텔 브랜드들과 온라인 여행업체들은 할러데이 프로모션에 참여한다. 하이얏은 전 세계 950개 이상의 호텔에서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워싱턴 D.C. 탐슨 하이얏의 경우 11월23일부터 29일 사이에 예약하는 12월22일부터 내년 3월23일 사이의 체류에 대해 객실 요금을 15% 할인해 준다.
11월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온라인 업체 프라이스라인의 할러데이 세일에는 일부 호텔에 대한 20%까지의 할인과 렌탈 카 20% 할인 그리고 최고 3,000달러까지의 크루즈선 탑승 크레딧 등이 포함돼 있다. 11월21일부터 29일까지 프레몬트와 소피텔 같은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는 Accor는 내년 6월까지 북미 호텔들 체류에 대해 30%까지 객실료를 할인해 준다. 충성고객들은 추가로 5%의 할인을 더 받게 된다(멤버십은 무료이다). 소피텔 멕시코시티 레포르마의 경우 세일을 하지 않은 하루 객실료는 300달러부터 시작된다.
■탄탄한 호텔 할인
올해는 예전만큼 할인이 크지 않을지 몰라도 일부 호텔들은 상당한 할인을 해주거나 먼 훗날 숙박 예약을 허용하고 있다. 11월22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는 Xanterra Travel Collection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옐로스톤과 자이언 등 국립공원 내 여러 숙박시설에 대해 30% 할인을 해주고 있다.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의 엘 토바르 호텔의 할인을 받기 전 2월 중순 투숙료는 222달러이며 자이언 국립공원 랏지는 169달러이다.
와이키키 알로힐라니 리조트의 경우 11월21일부터 12월2일까지 세일을 한다. 세일의 내용은 12월1일부터 6월까지 숙박에 대해 35% 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할인을 받게 되면 하룻밤 숙박료는 서프보드와 파라솔 같은 비치 렌탈을 포함, 269달러부터 시작된다. 멕시코 카보스 산 루카스의 Solmar Hotels & Resorts는 내년 12월20일까지의 체류에 대해 최대 66%까지 할인해주는 세일을 11월21일부터 12월4일까지 실시한다.
■겨울철 여행
비수기를 겨냥한 많은 여행 딜들은 첫 분기의 빈 방을 채우는 걸 목표로 한다. 뉴올리언스의 ONE11 Hotel은 통상적으로 210달러인 투숙료를 11월25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의 투숙에 대해서는 30% 할인해주는 세일을 하고 있다. 모텔들을 재단장해 활성화시킨 것으로 널리 알려진 Bunkhouse Group은 처음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실시한다. 세일 실시기간은 11월23일부터 12월9일까지이며 세일 내용은 11월23일부터 내년 2월28일 사이 숙박에 대해 객실 요금을 35%까지 할인해 준다는 것이다(코드는 OURGIFTTOYOU).
■장기투숙
많은 프로모션들은 여행객들이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것을 겨냥한다. 내시빌의 Bobby Hotel은 내년 4월11일까지 3박 투숙에 대해 2박 투숙료를 부과하는 세일을 11월1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카리브해의 그레나다에 소재한 Mount Cinnamon Resort는 37개의 스위트와 빌라에 대해 성수기 이후인 내년 4월10일부터 11월 30일 사이에 5일 이상을 체류할 경우 30%를 깎아주는 세일을 11월25일부터 12월9일까지 실시한다. 할인을 받기 전 가격은 490달러부터 시작된다(코드는 MC-BLACKFRIDAY).
플로리다 키스 Islamorada의 4개 리조트들은 이틀을 머물면 세 번째 밤은 무료로 제공하는 세일을 실시한다. Pelican Cove Resort & Marina(하룻밤 투숙료 179달러부터 시작)와 Postcard Inn Resort & Marina(186), La Siesta Resort & Marina(296) 그리고 Amara Cay Resort(299) 등이다. 12월1일부터 내년 6월까지의 체류를 위해 11월24일부터 29일 사이에 예약을 하면 된다,
■저렴한 크루즈 여행
크루즈 라인들은 매년 첫 몇 개월 동안 이른바 ‘파도 시즌’(wave season) 연례 세일을 실시한다. 그러나 많은 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에도 참여한다. Lindblad Expeditions도 그런 업체이다. 2023년 갈라파고스 여행에 대해 마이애미로부터 목적지까지의 항공료를 포함한 세일을 내년 1월13일까지 실시한다. 8일 간의 여행비는 1인 당 9,390달러이다.
Holland America Line은 최대 40% 할인을 해 주는 세일을 11월11일부터 12월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세일에는 5월에 실시하는 7일 간의 알래스카 세일링이 포함돼 있다. 할인 전 가격은 1인당 599달러이다. Uniworld Boutique River Cruises 역시 많은 여행에 대해 11월30일까지 세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도에서 출발하는 13일 간 여행도 들어 있는데 가격은 1,500달러를 할인해서 1인 당 5,999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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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aine Glu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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