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재정관리에 있어서 자산을 형성하기위한 첫걸음은 저축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딘 젊은 세대들을 상담하다 보면 돈 관리에 대한 생각이 확연히 다르고 이에 따라 저축하는 비율도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표적인 유형은 지출을 먼저 하는 부류이다. 이들은 높은 생활비와 각종 소비생활로 저축은 꿈도 못 꾸고 살고 있는 것을 본다. 그 반대 유형은 소수이긴 하지만 저축을 우선으로 두는 부류이다. 그들은 그동안 못한 것을 누리는 만족감보다는 장기적인 미래투자로 저축을 먼저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저축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에 나온 문구를 정리해보면서 저축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본인의 저축에 대한 태도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부를 쌓는 것은 소득, 투자 수익률과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투자수익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투자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 얼마나 오랫동안 효과가 있을지, 시장이 그에 협조해줄지는 늘 미지수이다. 결과는 불확실성위에 놓여있다. 개인의 저축과 재정 관리와 효율분야는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고 미래에도 지금만큼이나 효과적일 것이 확실하다.
부의 가치는 상대적이다.: 더 적은 돈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면 내가 가진 것과 내가 원하는 것 사이에 격차가 만들어진다. 이는 월급이 커져서 생기는 격차와 비슷하다. 하지만 더 쉽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여지가 더 크다.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들어갈 시간과 노력에 비해 더 적은 노력으로도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의 거품을 걷어낼 수 있다.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어느 정도 선을 넘어선 소비는 대개는 자존심의 반영이며, 내가 돈이 있다고 혹은 있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행위이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내 자산을 소진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지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스스로 자존감을 지키는 당당함을 지니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신경을 덜 쓰면 욕망도 줄어든다. 즉 저축을 할 수 있는 능력은 현재의 나의 수입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저축을 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재정 목표를 잡을 때 돈의 사용 시기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목적으로 모으는게 기본이다. 어떤 구체적 목표를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겠지만 그냥 저축 그 자체를 위해 저축을 할 수도 있다. 아무 이유 없이 저축하는 것이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팬데믹이라는 전무후무한 시기를 겪고 고물가 시대를 지내고 있는 현재를 살고 있는 만큼 저축은 이런 힘든 상황에서 훌륭한 대비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지출 목표가 없는 저축은 우리에게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내가 원하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위기를 기회를 만들려면 저축이 주는 안정감이 있어서 기회를 잡고 내 뜻대로 미래 나의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
남과 나를 구분 짓는 경제 우의가 될 수 있다.: 과거에는 세상이 심하게 지역 중심적이었지만 이제는 초연결 사회가 되었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가 재택 근무와 인터넷 화상 회의가 일반화 되면서 초연결 사회가 더 가속화되고 있다. 즉 전세계인이 내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지금처럼 연결된 세상에서 지능은 믿을 만한 이점이 아니다. 그러나 유연성은 이점이 될 수 있다. 지능 경쟁이 치열하고 많은 능력이 자동화된 새 세상에서 경쟁 우의는 복잡한 소프트 스킬쪽으로 기운다. 소통 능력, 공감 그리고 유연성 같은 것이다. 유연성이 있다면 커리어에서도 투자에서도 좋은 기회를 기다릴 수 있다. 필요할 때 새로운 능력을 배울 수 있는 확률도 높은 것이다. 내 뜻대로 쓸 수 있는 시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더 많이 갖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화폐 중 하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할 수 있고 그리고 해야만 한다.
저축은 단순히 재정적인 미래의 기반이 아니라 이제는 본인의 미래 진로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으니 저축을 할 수 없다거나 저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본의의 재정적, 미래 지향적 자유로움을 위해 저축을 선택하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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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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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자축은무슨? 하늘을지붕으로 땅을 방바닥으로 세상을 안방으로..편히살아라..크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