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경제 바람 게임시장에도 상륙…삼성, 글로벌 게임사들과 손잡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
▶ 스트리밍 플랫폼 ‘게이밍 허브’로 다양한 콘텐츠 한 개 화면에서 제공
삼성전자 모델들이 NeoQLED에 탑재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지난 7월 출시한 삼성 게이밍 허브. [삼성전자 제공]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 2억 명 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이제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월정액으로 무제한 음악을 즐기는 구독 경제 의 바람은 이제 게임 시장까지 불고 있다. 게임들을 일일이 다운받지 않고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형태의 구독 서비스가 게임사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것이다. 게임 업계가 관련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도 글로벌 게임 회사들과 발빠르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별도로 게임기에 연결하거나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이 스마트 TV와 모니터로만 스트리밍게임을 지원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전 세계 넷플릭스 가입자 2억 명 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이제 하나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월정액으로 무제한 음악을 즐기는 구독 경제 의 바람은 이제 게임 시장까지 불고 있다. 게임들을 일일이 다운받지 않고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형태의 구독 서비스가 게임사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것이다. 게임 업계가 관련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삼성전자도 글로벌 게임 회사들과 발빠르게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별도로 게임기에 연결하거나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이 스마트 TV와 모니터로만 스트리밍게임을 지원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과금 부담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에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각 게임 회사도 앞다퉈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가장 앞선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이기업은 2017년 구독형 엑스박스 게임 패스 를 출시했고 올해 1월 기준 벌써 2,500만 명의 구독자를확보했다.
구글 역시 구글 플레이 패스 를 곧바로 선보이며 MS를 바짝 좇았다.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도 지포스 나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넷플릭스까지 게임 구독 서비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게임사들은 구독 서비스를 통해 게임 플랫폼의 외연을 모바일, 스마트 TV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게임이 매력적인 콘텐츠로 떠오르자 게임사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기업들도 구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게임 구독 서비스와 제휴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하나의 게이밍 플랫폼으로 묶는 등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게이밍 사업 전략 자체를 보는TV 에서 즐기는TV 로 전환하는 중이다. 2018년 업계 최초로 오토 게임 모드를 TV에 도입하며 게이밍 TV 개발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국제전자 제품박람회(CES)에서 4년 연속 게이밍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주력 TV 제품인 Neo QLED가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독일 인증 기관 VDE의 게이밍 TV 성능 인증을 받았다. Neo QLED는 인풋랙 이 모든 게임 구간에서 10ms(밀리초) 이하로 나타나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인풋 랙은 게임 패드에 입력한 명령이 화면에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한다. 뛰어난 HDR 기술력으로 최적의 명암비를 제공한 점도 VDE 인증 획득에 주요 요인이 됐다.
지난해부터는 Neo QLED 전 라인업에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프로 기능을 탑재하기도 했다. 이 또한 업계 최초다. 이를 통해 콘솔, PC 등에서 다루는 게임 콘텐츠가 TV 화면으로 전달될 때 나타나는 입력 지연, 화면 끊김, 왜곡 현상 등을 감소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V 중심의 하드웨어 기술력은 물론 소프트웨어 갱쟁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정식 출시한 삼성 게이밍 허브 는 그 대표작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Neo QLED 8K를 비롯한 2022년형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를 통해 삼성 게이밍 허브를 공개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다. 게임 앱뿐 아니라 최근 실행 게임, 추천 게임, 게임 관련 영상 콘텐츠, 인기 신작의 트레일러 영상 등 관련 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서 OTT 앱을 이용하듯 TV와 스마트 모니터의 게이밍 허브로 인기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동영상을 탐색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게임도 즐기는 멀티태스킹 기능까지 지원한다.
기존 콘솔 게임기 사용자는 게이밍 허브에 바로 접속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콘솔 게임기가 없는 사용자도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스트리밍 게임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MS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구글 스타디아, 유토믹 등을 탑재했다. 올해 안으로 아마존 루나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게이밍 허브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국가별로 조금씩 다르다. 한국에서는 엑스박스와 엔비디아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른 협력사의 구독 서비스는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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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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