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최근 미국인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공급망의 혼란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40년만의 최악 인플레인 속에 미국인 10명중 6명은 다음 월급을 받기 전까지 직전 월급을 다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는 비단 저소득층에만 해당되는 상황이 아니라 연봉 25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자의 30퍼센트도 같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으로 영향으로 팬데믹기간 급증했던 가계저축율도 떨어졌고 예상보다 높은 시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이를 감당하기 위해 이제는 기존 저축금을 꺼내 쓰고 있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근로임금이 있는 현재에도 느끼는 물가상승의 고통이 은퇴자들에게는 더 심각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누구나 맞게 되는 은퇴를 대비한 은퇴저축은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이다. 연령대별로 현재의 삶의 질을 은퇴이후에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을 모아야 하는지 나이별 임금별로 나누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20대 30대는 은퇴플랜을 시작하는 나이이다. 이 연령대에서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둘 것은 3개월~6개월 생활비를 비상자금으로 우선 모아야한다. 생각치 않은 실업 등으로 벌어질 비상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면서 빚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카드사용금액은 본인의 능력이상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절약하면서 동시에 일부 임금은 자동으로 은퇴계좌나 저축 계좌로 이체가 되도록 해서 소비 이전에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직장에서 매칭을 해주는 직장 은퇴플랜이 제공된다면 최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저축을 해야 한다. 이 연령대에서는 총임금이 5만달러인 직장인의 경우 현재의 라이프 스타일을 은퇴 후 유지하기 위해서는 25세인 경우 5,000달러를 저축액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30세의 경우는 2만5,000 달러, 35세의 경우는 4만 5,000 달러를 저축해야 가능하다. 총임금이 10만 달러인 경우 25세는 1만 달러, 30세는 6만 달러, 35세는 10만 5,000달러를 저축해야 가능하다.
40대와 50대의 경우는 목적한대로 제대로 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은퇴 계좌에 불입가능한 최대 금액을 저축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은퇴자금의 과세상황을 다양화하기 위해 세금전 은퇴계좌와 세금후 은퇴계좌를 적절하게 혼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본인이 한 결정이 옳은지 확신이 없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목적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 이 연령대는 한창 활동하는 장년기라 간과하기 쉬운데 예상치 못한 건강상의 문제로 생길 수 있는 의료 비용을 생각을 해야 한다. 특히 장기요양비용은 메디케어에서 커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대비를 건강하고 젊을 때 해야 한다. 건강할 때 장기요양 보험 등을 가입해야 좋은 등급으로 비용을 적게 들이고 가입이 가능하다. 또는 높은 디덕터불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HSAs 가입이 허용되는데 이를 활용하면 세금 공제 혜택이 있고 투자 이익은 세금유예가 되고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연령대에서 총임금 5만불의 경우 40세는 7만달러, 45세는 10만 5,000달러, 50세는 14만 달러, 55세는 18만달러, 총임금이 10만 달러인 경우 40세는 25만 달러, 45세는 36만 달러, 50세는 50만 달러, 55세는 65만 달러를 저축액으로 가지고 있어야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60대 70대는 은퇴나이에 근접하거나 은퇴 연령이므로 이때는 은퇴자금의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은퇴연령에 가까울수록 정확한 맞춤형 은퇴플랜이 필요하다. 가능한 모든 수입의 종류와 금액, 세금, 예상수명 등을 고려해서 정확한 결정을 내려야 마음 편한 은퇴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연령대에서는 총 임금 5만불의 경우 60세는 22만달러, 65세는 24만 5,000달러, 총임금이 10만 달러인 경우 60세는 80만 달러, 65세는 93만 달러를 저축액으로 가지고 있어야 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성공적인 은퇴플랜은 현재 누리고 있는 삶의 질을 그대로 은퇴이후에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지내는 것인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의 본인 연령과 임금 수준에 따라 적절한 은퇴저축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나의 은퇴자금 마련 성취도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점검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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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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