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주 리웨이 펀딩 대표
요즘 미국이 경기침체(Recession)의 국면으로 갈 찬스가 많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JP 모건 체이스 회장인 제이미 다이먼은 현재 미국 경제가 약한 침체 수준에 빠질 확률이 33% 그리고 심각한 수준의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도 33% 라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즉 그가 생각하기에 66% 이상의 확률로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 예언한 것이다. 미 연준은 지난 5월 초 연방공개시장 위원회에서 0.5%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0.5%의 금리인상은 빅스텝 인상이고 이는 2000년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미국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7.5% 감소했고 미국은 경제 성장 예상치를 연초 4% 에서 3.7%로 하향 조정하였다.
제롬 파월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하여 빅스탭 이자 인상도 고려 중이라 공언하고 있다. 한 번에 0.75% 이자율 인상도 필요하다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로 물가가 급격히 올라 서민들 생활에 적지 않은 고통을 주고 있다.
모기지 이자도 연처 3% 초반에 머무르던 것이 현재는 5% 중반까지 올랐다. 이는 즉각적으로 모기지 페이먼트의 상승을 초래하여 융자 금액이 60만 불 일 경우 지난 1월에 비교할 때 월 500불 정도 더 페이먼트를 지불해야 한다. 연준은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오는 6월과 7월 각각 금리를 0.5%씩 인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급격한 금리인상 조치가 경기를 둔화 시키고 경기 침체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학계에서도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케니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세계경제에 악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는 ‘Perfect Storm’을 경고하기도 했다. 이것은 예를 들면 미국에서는 너무 강하고 빠른 긴축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하고, 유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제 성장에 타격을 받고 중국은 코로나 봉쇄 정책의 실패로 타격을 받는다는 전제하에서 이런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준이 인플레를 적정 수준인 2-3%로 잡기위해 금리를 4-5% 수준으로 올리게 되면 이로 인하여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케니스 교수의 주장이다.
또한, 월가의 거물 투자자 제레미 그랜섬은 미국 증시가 ‘슈퍼 버블’에 있다는 진단을 내 놓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증시가 50% 가까이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2021년 초 부터 이같은 주장을 해 왔는데 이번에는 더욱 강도 있게 이를 주장 하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100년 간 미국 주식시장은 4번의 ‘슈퍼버블’ 상태가 있었다고 한다. 지난 3번의 슈퍼버블은 1929년 주식시장 대붕괴가 첫 번째, 2000년 닷컴 버블 붕괴가 두 번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에 거품이 터졌을 때가 3번째, 그리고 지금이 그 4 번째 라는 것이다. 그는 “버블은 반드시 붕괴할 것이고 주가 지수가 통계적인 정상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주식이 더 하락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통 주가는 크게 3가지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첫 번째는 불확실성 즉 고물가와 연준의 긴축정책,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 확산같은 리스크 요인이고, 둘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추이,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회사들의 실적 발표(주가의 바탕은 기업의 실적이므로) 등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은 어디가 끝인지 모르게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요즘 주식에 뛰어든 신규 투자가들은 많은 자금을 잃고 망연자실 하고 있다. Wall Street에는 자살 방지 Hot line까지 가동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주택 시장은 승승장구 하고 있고 인플레에는 주택 구입 같은 현물 자산에 대한 투자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분위기 이다. 하지만 묻지마식 투자는 지양함이 바람직 할 것이다. 위에서 전문가 들이 말 하듯이 버블은 꼭 터진다고 하지 않는가. 혹시 주식으로 손해를 보셨더라도 희망을 가지시라는 의미로 좋은 말 두 구절로 컬럼을 마무리 하려 한다.
1.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에 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으면서 우리가 갖지 못한 것을 늘 생각한다. (쇼팬하우어)
2.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쳐서 빼앗는 자 보다 낫다. (잠언 16장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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