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지난 2년여간 세계각국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동안 각 국가의 재정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재정지출 확대와 기준금리 인하 등을 통해 코로나 19으로 타격 받은 경제가 살아나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나 국제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져 물가가 치솟자 이로 인한 여파는 팬데믹 기간에 빚이 늘어난 저소득 가계와 취약 기업은 이자부담 상승으로 많은 빚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빚이 없는 은퇴자들조차도 물가 상승으로 생활의 질이 떨어지거나 가지고 있는 은퇴자금이 더 빨리 소진될 우려가 있어서 이에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노동통계청의 자료와 소비자 물가지수를 자료를 기반으로 1982년~2020년 과 2021년 지출항목별로 평균 물가상승률을 보면 주택 관련한 물가 상승률은 2.8퍼센트에서 5.1퍼센트로 상승하였고, 건강관련 비용 상승은 4.7퍼센트였던 것이 2.2퍼센트로 감소하였고, 음식과 음료관련 비용의 상승율은 2.7퍼센트에서 6퍼센트로 증가하였고, 교통비 관련해서는 2퍼센트에서 21.4퍼센트로 물가상승률 격차가 커졌다. 전체적으로 1982년`2020년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2.7퍼센트였던 것이 2021년에는 7.1퍼센트로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서서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일반적으로 은퇴 후 은퇴자금을 30년정도 고갈되지 않고 사용하려면 4퍼센트이내에서 인출하는 것을 기본적인 은퇴자금 인출율로 알고 있다. 장수를 고려한다면 4퍼센트보다 더 낮은 3.75퍼센트 이내로 인출을 권하는 게 현재 은퇴 플랜의 정석처럼 되어 있는데 이는 평균적인 물가 상승률이 3.5퍼센트 내외일 때 권장할 만한 상황이었다. 현재의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기 위해 인출율을 6퍼센트정도 올리면 은퇴자금은 약 23년이면 모두 고갈될 위험에 처하기 때문에 섣불리 부족한 생활비를 메꾸기 위해 은퇴자금 인출율을 높이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된다. 은퇴자들은 먼저 경제와 본인의 재정 상태에서 본인의 의지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과 조정 불가능한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구분하고 이중에서 본인이 조정 가능한 요소들을 잘 계획하고 조정한다면 물가상승 상황에서도 잘 견뎌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이 절대 조종 불가능한 요소는 대표적으로는 마켓의 수익률과 세금, 저축과 혜택과 관련한 정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2020년 중반부터 2021면 후반까지의 비정상적인 상승률을 보인 주가 상승을 보고 평생 주식투자를 안 하셨던 은퇴자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뒤늦게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으신 분들은 올해 상반기에 겪고 있는 주식 조정장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 꼭 써야만 하는 은퇴생활비를 위한 자본은 안전하게 확보하는 전략으로 가야한다. 세금과 관련한 정책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은퇴자금의 세금부과 여부를 다양화하는 전략을 가져 감으로써 세법이 변화로 인한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은퇴자들이 어느정도는 조정 가능한 요소로는 고용임금과 고용기간과 장수가 될 것이다. 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추가 수입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본인이 평생 일한 직종 또는 다른 분야라 하더라도 약간의 부수입이라도 올릴 수 있다면 물가상승으로 인한 은퇴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장수시대에 의료비로 인한 지출로 타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그 이전보다 더 건강한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지출항목을 검토하고 현재의 수입으로 무엇을 줄여야 기본적인 생활이 영향을 안 받는지 분석하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자산 배치를 현재의 경제 사정에 맞추어 재조정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기본 은퇴생활비는 마켓의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나오는 평생 보장형 연금 어뉴이티를 통해 확보하고 물가 상승이나 장수에 대비해서 물가 상승률을 극복할 수 있는 수익성 있는 플랜과 롱텀케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플랜을 마련하는 전략으로 가야 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은퇴플랜이 현재 물가 상승 상황에서도 타격을 안 받고 여생을 안락하게 지낼 수 있는 상황인지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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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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