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 DJ 투컷, 래퍼 원슈타인 등이 '라디오스타'에서 솔직 담백한 토크 폭격을 날리며 MZ세대의 아이콘 다운 활약을 해냈다. 그들의 활약은 한국TV(
https://tvhankook.com)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16일(한국시간 기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2%(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5%(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먼저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 김형석은 예능 고수다운 토크력을 뽐냈다. 성시경의 공연에서 피아노로 발라드 곡을 연주하는 중 묶었던 머리가 풀려 노란 사자머리를 흔들며 객석을 웃음 참기 챌린지로 만들었던 비화로 폭소를 유발했다.
김형석은 수사물 마니아 아내 때문에 뒷골 서늘했던 비화도 소환했다.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쓴다"고 고백한 김형석은 비상금을 숨겨놓으면 수사관 드라마를 보고 학습한 아내가 귀신같이 찾아낸다고. 지금은 아내와 10살 딸이 나란히 추리 만화를 보는 모습에 더욱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하소연하며 웃음을 안겼다.
12년 만에 '라스'를 다시 찾은 에픽하이 투컷은 김구라와의 불협화음 케미로 여전한 예능감을 자랑했다. 투컷은 과거 '라스'에서 화제를 모았던 "구라형을 우리 엄마가 제일 싫어해요!"라고 했던 발언을 노래 가사에도 썼다고 고백하기도. 12년이 흐른 지금도 어머니의 마음이 딱히 변하지는 않았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투컷은 아이돌로 데뷔할 뻔한 비화도 공개했다. 학창 시절 아이돌 댄스대회에 나가 상도 받았다는 투컷은 대형 기획사에서 집으로 세 번이나 섭외 전화가 왔었다고. 당시 어머니가 이를 숨겼고 이 사실을 2년 전에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투컷은 흥신흥왕 이영지와 함께 즉석에서 반전의 댄스 DNA로 흥 포텐을 터트리며 미처 피우지 못한 아이돌미를 원 없이 드러냈다.
이하이는 태어날 때부터 남달랐던 동굴 보이스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하이는 "이 목소리로 동요를 부르면 모든 노래가 우울해졌다"고 고백, 날아오던 나비도 도망갈 것 같은 저음으로 '나비야'를 즉석에서 부르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남다른 음색의 이유에 대해 "의사 선생님이 성대를 진찰하고는 평균 여성 성대 두께보다 두 배 두껍다고 했다"고 밝히며 타고난 가수 DNA를 인증했다.
MZ세대의 대표주자인 이영지는 노 필터 입담과 저 세상 텐션 무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연예인병에 걸릴까 두렵다는 이영지는 스태프들에게 미리 "수틀리면 뺨을 때려 달라"고 부탁했다며 자신만의 연예인병 원천차단법을 공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영지는 대선배 유재석의 문자가 오면 "재치 있는 '한탕'을 노리고 일주일을 고민하다 답장을 보낸다"고 고백했다. 이에 MC진으로부터 "그게 바로 연예인병"이라는 팩트 폭격을 당한 이영지는 바로 수긍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영지는 출연진들에게 디테일갑 이미지 매칭을 펼친 가운데 본인에 대해서는 "다이어트하다 요요 올 상"이라고 셀프 디스, 폭소를 안겼다.
원슈타인은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뒤로 걷기 운동을 무려 한 달 동안 했다며 시범까지 보이는 등 까치산 거꾸리의 엉뚱발랄함을 뽐냈다.
원슈타인은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음악 앞에선 저돌적인 '인싸'가 되기도 한다고. "(무명시절) 대학 축제를 다니면서 여러 가수에게 데모 CD를 돌렸다. 비 오는 날 무작정 에픽하이의 차를 뒤쫓아가 (직접 녹음한) 데모 CD를 건네기도 했다. 당시 차에 타블로 씨가 타고 있었는데 '열정 멋져요'라고 해준 말이 잊히지 않는다"고 절박했기에 용기를 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선 힙합씬 최대 유망주들인 이영지와 원슈타인이 '어머님이 누구니' 특급 컬래버 무대를 펼쳤다. 원스타인의 마성 보이스와 이영지의 파워 랩핑 무대가 국힙(국내 힙합)의 미래 클래스를 완벽 입증,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원슈타인의 무대에 에픽하이 투컷은 "저희 10집 앨범 파트 2에 피처링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깜짝 제안했고 원슈타인은 "진짜 영광이고 너무 좋다"고 화답했다. MC 김국진은 "에픽하이 차를 뒤쫓아 데모CD를 건네던 원슈타인이 이제는 에픽하이의 피처링 제안을 받게 됐다"며 훈훈함이 배가 된 순간의 의미를 짚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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