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안다면, 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대학을 검색할 수 있다. 내가 하려는 전공과 부전공의 프로그램이 훌륭한 대학을 찾아보는 것이다.
일부 학생들은 미래의 직업을 위해 이미 9학년 때부터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학위는 어디까지 취득해야 할지 알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대입 원서를 쓰거나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전공과 부전공을 결정하지 못한다. 그래도 괜찮다. 이 시점에서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아직 모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대학이라는 여정은 새로운 경험과 기대를 선사한다. 현실에서는 대학 입학 후 이처럼 새로운 경험과 탐험기를 거쳐서 2학년을 마치는 시점에 전공을 결정하는 학생들도 많다.
설사 전공을 정하고 대학에 입학했더라도, 이후 마음이 바뀌어서 전공을 변경하는 경우도 흔하다. 어떤 학생들은 학사학위 취득 후 자신의 전공과는 완전히 다른 분야의 직업을 갖기도 한다. 그러므로 대학 졸업 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확신이 서지 않더라도, 너무 부담감을 느끼면서 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 직업은 다양한 전공을 아우른다. 예를 들어 졸업 후 법대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정치학, 비즈니스, 철학, 문학, 사회학, 심리학 등 여러 분야를 학부에서 공부해도 된다. 직업에 따라 전공의 선택 폭이 좁은 것도, 넓은 것도 있으므로 대학을 검색할 때 참고하도록 한다.
대학에서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안다면, 나에게 맞는 최고의 대학을 찾기 위해 몇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먼저 ‘US뉴스&월드 리포트’처럼 대학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발표한 전국 대학 랭킹을 참조한다.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전공으로 어떤 대학이 최고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검색 초기 단계에는 내가 전혀 들어보지 못한 대학들도 고려한다. 전공으로 검색해서 탑 50 안에 드는 대학들을 살펴보면, 종합 랭킹이 우수한 대학 리스트와는 다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여러 대학들을 뽑아놓은 뒤 구체적인 기준에 따라 숫자를 좁혀 나가면 된다. 예를 들어 너싱 대학원 진학을 고려한다면 이 프로그램이 가장 우수한 대학은 어디인지 찾는 것이다.
직업에 대한 묘사를 꼼꼼히 살피면 전공과 부전공 선정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의 기업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찾아보는 것이다. 그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공, 부전공, 스킬은 물론이고, 어떤 특성, 아이디어, 성격 등을 가진 사람이 그 직업에서 선호되는지 파악한다.
내가 어떤 전공과 부전공을 해야 이 직업을 실현하는데 유리할지 판단하기 쉽다. 다만 일부 대학에는 내가 원하는 전공은 있지만 부전공은 없을 때도 있다. 이런 경우 내가 하려는 전공과 부전공이 모두 있는 대학을 고르든지, 아니면 관련된 부전공을 고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이다.
어떤 직업군은 특정 로케이션에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예를 들어 내가 출판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면 보스턴이나 뉴욕 같은 동부 대도시의 이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다. 유수의 출판사들이 동부 대도시에 본사가 있어 꿈의 인턴십 기회를 갖기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학 재학 중 다수의 인턴십 경험을 쌓기 원한다면, 직업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어떤 직업은 로케이션에 신경 쓰지 않고 대학에 가도 상관이 없지만, 일부 직업은 로케이션을 탄다. 대학의 위치가 학교 선정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고려 대상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장거리 근무가 가능한 직종도 있다. LA에 있는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꼭 LA에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여전히 많은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로컬에 거주하기를 바라거나 아예 의무사항으로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직종들이 존재하므로, 대학의 위치를 선택할 때 내가 일하게 될 직종에 따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전공과 직업, 위치의 연관성 외에도 나의 취향이나 선호도는 존중할 필요가 있다. 대학이 위치한 장소의 문화, 날씨, 규모 등이 의외로 개인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내가 추운 날씨를 못 견디고 화창한 날씨를 사랑한다면, 혹독한 겨울이 이어지는 지역의 대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거나 시골보다 대도시의 문화를 선호한다면 그런 특성을 고려해서 대학을 선정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꼭 따져봐야 할 것은 대학별 전공 프로그램의 수업 과정이다. 같은 전공이라도 대학별로 수업의 구성은 다를 수 있다. 어떤 대학은 해당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특정 수업에 초점을 맞출 것을 요구한다. 반면 어떤 대학은 선택과목의 폭이 넓고 학생들이 더 다양한 수업을 탐험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그러므로 관심 있는 전공분야의 교수와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진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대부분 대학들은 졸업 후 학생들의 진로 현황 통계를 가지고 있다.
대학별, 전공별로 졸업생이 어떤 직종에 진출하는지, 취업률은 어떤지 확인해본다. 나와 함께 공부할 동문들은 나의 세계관과 목표 설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동문과 졸업생의 결과가 좋을 수록, 더 많은 옵션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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