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비가 이렇게 오를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코로나 사태도 사태이지만 지난 몇 년 사이 1년 단위로 계약기간이 바뀔 때마다 ＄100씩, ＄200 씩 렌트비가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 월급은 제자리에 있는데, 가정수입은 늘어날 기색이 안 보이는데, 들어오는 돈에 비해, 꼭 내야 할 렌트비는 자꾸 올라가니, 한달 벌어 그 다음달 써야 하는 일반시민들에게는 큰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러니, 지난 몇 년 동안 알뜰살뜰 첫 집 장만하려고 마련해 둔 자금까지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 또한 걱정이 되고, 이 참에 그 동안 고민했던 첫 집을 장만하고 렌트시대를 마감할까 아니면 몇 달, 아니 1년만 더 기다렸다 살까, 시절도 하수상하지만 이자율이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으니 살까 말까 아니면 좀더 기다려 볼까 이리저리 고민 많은 손님들의 전화가 자주 오고 있다.

왜 이리 렌트비가 오를까? 간단한 이유중의 하나. 미국의 대도시, 특히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는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이고, 꾸준하게 이민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꾸준히 주택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도시이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도시가 개발되면서 택지와 주택이 그 수요에 따라서 만들어지고 지어지고, 또 적정하게 팔려야 한다.

근데 이렇게 꾸준히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지어지는 주택은 몇년간 계속 모자랐고, 현재도 모자라는 실정인데, 현재 세계경제 및 미국의 경제가 코로나사태를 극복하고 이제 조금씩 살아나는 듯 하지만 아직은 뜨겁게 불 타오르듯한 활황기는 아닌, 미지근하지만 꾸준하게 성장세가 지속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많은 바이어들이 또 예전 같은 주택불황기가 닥쳐서 주택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날 지 모른다는 걱정으로 주택구입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에다가, 현재 주택시장에는 그리 매물이 많이 나와있지 않아 매물이 나오는 즉시로 바로 바로 팔리고 있어서 바이어들의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도 못한 상황까지 모두 겹쳐지니, 집을 사서 이사하고 렌트시대를 마감해야 할 손님들이 또다시 렌트를 찾고 있는 데다 새로운 이민자들이 계속 유입되니 렌트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언제까지 렌트비가 계속 상승될까? 아마 이러한 주택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최소한 3,4년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그래도, 아무리 부동산 에이전트가 집을 사야 합니다, 이때가 집을 사야 할 가장 좋은 때입니다 라고 열심히 말씀 드려도, 실제로 첫 집을 사는 손님들에게는 그 결정 내리기가 정말 쉽지가 않다. 1,2만불이 드는 게 아니라 최소한 몇십만불이 드는 매매이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가장 단위가 크고 규모가 큰 경제거래여서 쉽게 결정하기가 정말 어렵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도 첫 집을 살 때에도 그랬다. 밤에 잠도 못 잤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떡해야 하나 에이전트 하라는 대로 오퍼는 넣었지만 캔슬할까 말까 1년만 더 기다렸다가 집을 살까 그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이 고민 저 고민… 에고 차라리 집을 사지 않으면 이런 고민조차 없을 것인데, 왜 내가 이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랬다가 에잇 사자! 하고 최종 결정 내렸었다. 그 때 그 결정은 지금 생각해 봐도 아주 잘 한 결정인 것 같다.

그래서, 독자분들께 과감하게 권하고 싶다. 첫 집을 구입할 수 있고, 또 향후 1,2년 이내에 집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독자분은 지금이라도 바로 집을 찾아 보시길 강권한다. 이곳 남가주에서는 집을 살 때에는 부동산 브로커 수수료 (Commission, Fee)는 Seller, 즉 집주인이 바이어측 브로커의 부동산수수료를 바이어 대신 지불해 주니 이 또한 바이어의 자금부담을 더는 일이니 더욱 좋다.

특히 월급여를 받거나 자영업자이거나 혹은 결혼하지 않은 독신일 경우에는 주택구입에 따른 세금혜택이 상당이 크다. 현재 세법으로는 렌트로 지불하는 금액은 세금공제를 전혀 할 수 없으나, 주택구입에 따른 각종 수수료 뿐만 아니라, 매달 내는 월 페이먼트의 이자부분, 1년에 2번 내는 주택세금 등이 모두 세액공제 대상이 된다. 주택을 구입하고 나면, 월급여시 매달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부분 중 상당부분이 그 다음해 4월 세금 보고 시에 세금공제를 통해 다시 돌아온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법적이며 효과가 좋은 절세방법이 아닐 수 없다.

문의: (661)373-4575

이메일: JasonKJrealty@gmail.com

<제이슨 성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