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2019년 Fidelity자료에 의하면 65세 부부가 은퇴기간동안 예상되는 건강관련 비용은 약 $285,000정도라고 한다. 예비 은퇴자들은 기존의 생활방식과는 달라지는 환경으로 여러가지 변화에 대한 고민을 하고 새롭게 결정할 것이 많아진다. 예를 들면 은퇴 후 생활비 절약을 위해 어디에서 살건지, 어떻게 건강을 유지할지, 은퇴 후 수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건강에 문제가 생길 때 어떤 의료기관을 이용하는게 좋을지 등등 너무도 많은 고민과 이에 대한 결정에 직면하게 된다. 은퇴 생활에서 가장 큰 장애중의 하나는 미래의 건강문제로 인한 비용이 될 것이다.
서두에서 제시한 $285,000이라는 금액은 총 은퇴기간에 지출되는 총비용으로 이에대한 부담감으로 지레포기해서 정부보조를 다 받기위한 방안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믿고 생활의 질이 낮아지는 방향으로 정리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특수한 질환으로 목돈이 지불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이 비용이 한꺼번에 목돈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니 각자 부담할 수 있는 규모로 적게 생각하고 이를 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건강비용에서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면 건강보험과 관련한 프리미엄과 본인 부담금액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된다. 매달 불입하는 프리미엄은 일반적인 유틸리티 비용처럼 본인 은퇴자원에서 규칙적으로 나가는 비용이라 간주하면 된다. 하지만 예상치 않은 상황으로 건강관련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자기 부담금액이 큰 부담이 되는데 예상된 비용이 아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힘들다. 자기 부담금액은 건강 저축 구좌인HSA를 이용해서 미리 일정 금액은 모아 놓거나 HSA구좌가 없을 경우는 자기 부담금 마련을 위한 별도의 계좌를 마련해서 이를 준비하는 전략으로 가는 것이 좋다.
건강관련 비용은 준비하기 전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듯이 건강 관련해서 본인의 건강상태를 먼저 확인하는게 우선이다.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가족력을 살펴보는 것이다. 연장자들이 겪게 되는 큰비용의 질환 위주로 몇 가지를 생각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심혈관 질환이다. 미국 심장협회에 의하면 매년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366,000명이라고 한다. 이 질환에 대한 우려를 예방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작은 생활 습관 변화가 필요하다. 미국심장협회에서 권하는 7가지 간단한 생활 습관은 활동적으로 일하고, 건강한 식생활, 체중감량, 콜레스테롤 조정, 혈압 관리, 혈당 낮추기, 금연으로 항상 들어오던 의사분들의 권고 사항을 실천하는게 좋다. 둘째는 알츠하이머 질환이다. 알츠하이머는 개인 재정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재정 상황도 힘들게 하는데 통상적인 질환과 달리 알츠하이머는 오랜 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이로 인한 비용부담은 서두에서 말한 평균 건강비용의 몇배가 되기 때문에 특히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이에 대한 대비로 장기요양 보험을 미리 가입해서 준비할 것을 권합니다. 약간의 이상 증세가 있다면 미리 검사하고 진단 받으면서 병의 진전을 늦추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다. 셋째는 암이다. 장수로 인해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암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데 미국 암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새로 암환자로 진단되는 환자들의 42%는 예방 가능했다고 한다. 건강한 생활의 선택을 통해 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몇몇 암은 조기 진단이 가능하니 규칙적인 정기 진단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의료비 관련해서 걱정만 하지 말고 우선 본인의 가족력을 살피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고 특히 자기 부담금 준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재정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준비한다면 미래의 의료비 부담과 심적인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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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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