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정 드림부동산 부사장
올 들어 더욱 폭등하고 있는 집 가격에 자극을 받아서 집을 팔고 타주나 LA 근교 전원주택으로 이주하면서 동시에 은퇴자금도 마련하려는 계획을 가진 사람들과 자주 만나게 된다. 한마디로 집을 팔라고 선뜻 권하지 못하는 여러 이유들이 있다.
한편으로 가지고 있는 꿈을 응원하고 싶고 한편으로 금싸라기 땅을 처분하고 투자 가치가 적은 곳으로 움직이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기 때문이다.
LA 한인타운과 OC 한인이 선호하는 지역에 거주했던 사람들이라면 그동안 꾸준히 집값이 오르는 것을 아주 당연히 여기고 살아왔을 것이다.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투자에 대한 매력이 있는 것을 당연히 여기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도시를 벗어나면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기 때문에 이런 다운사이징이 투자면에 불리한 점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2년 전 LA 한인타운에 120만달러에 집을 팔고 남은 돈 95만달러로 45만달러 가격의 집을 구입하여 필렌으로 이사를 갔던 한 부부는 에이커가 넘는 땅에 집안도 넓고 거의 새 집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 30만달러 정도 남은 자금으로 여생을 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땅을 이용해서 수익사업을 찾아야 하는 다급한 마음까지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의 집을 처분하면서 여윳돈을 확보하고 또한 싼 가격에 편안한 집을 사는 방법인 다운사이징 하는 계획은 철저하게 목적을 가지고 실행하여야 한다.
병원, 한국 마켓, 맛집 등 모든 것이 지척에 있는 생활권에서 벗어나서 적어도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땅과 집안 내 공간은 확보하지만 또한 많은 편리함을 버려야 한다.
풀타임 전원주택 생활을 하게 되면 어떤 소일거리가 있는지에 대한 어렴풋한 계획이라도 서 있어야 한다.
사진을 전문가 수준의 취미를 갖고 있는 어떤 한인은 멋진 일출과 석양이 사계절 내내 변하는 아름다운 Bear Valley Springs 전망 좋은 곳에 정착했다.
닭을 키워 계란을 생산하려는 고객은Lacaster 한적한 곳에 자리 잡았고, 홀세일 비즈니스를 하시는 한 고객은 창고를 지으려고 나왔다가 석류를 하나 둘 심다가 아예 주말마다 과실수를 돌보는 일이 일상이 된 고객도 있다.
채소 재배를 하는 고객, 목공일을 하던 고객은 정말 타운에서 꿈도 꾸지 못했던 일들을 영위하면서 지내고 있다.
점차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을 보유하면서 지내다가 자식들에게 물려 주기, 아니면 집을 현금으로 바꾸어 하고 싶은 일들을 하되, 자녀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거나 적어지는 그런 상황을 잘 검토해 보아야 한다.
필렌, 애플밸리, 빅터빌, 리틀락, 프레지어박, 레익휴 쪽으로 나가면 2 에이커 대지와 10년 미만의 새로 지어진 집과 땅을 모두 포함하여 스퀘어피트당 200달러에서 250달러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반드시 그 지역에서 팔리고 있는 가격을 꼭 확인하고 수준을 맞추는 게 현명한 투자자의 자세이다.
나중에 재판매하기 어려워 손해보고 팔아야 하는 일이 허다하게 생긴다.
여유가 된다면 당연히 custom built 집을 짓되 주변 시세에 맞게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고, 아니면 가격이 좋은 10년 미만의 집들을 사는 것이 좋다.
의외로 좋은 가격에 잘 지어진 전원 주택 집들이 종종 나온다. 마켓에 나와 있는 전원주택 리스팅을 컴퓨터에서 볼 때 Manufactured 홈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으므로 꼭 확인하시고 꾸준히 시간을 갖고 찾아야 한다.
집을 팔고 다운사이징을 하기 위해서 먼저 원하는 지역을 적어도 1년 이상은 다녀보고 파악을 해 놓은 후에 집을 내놓을 때에 셀러 컨틴전시와 한 달 리스백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맞는 바이어를 찾아야 한다.
내 집 오퍼를 받아서 에스크로에 들어간 후에 바이어 컨틴전시가 모두 제거가 된 상태에서 비로써 새 집에 대한 오퍼를 쓰기 시작한다. 이때에 두 개의 에스크로 클로징 날짜를 맞추기는 정말 어렵다.
새 집을 먼저 사서 이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달 리스백 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문의 (213)626-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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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정 드림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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