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생명보험을 가입하면서 어느 정도의 기간을 커버하는 보험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이때 가장 기본적인 개념은 구입하고자 하는 생명보험의 기간은 최소 재정적으로 본인에게 의존하는 사람이 있는 한, 중요한 재정적 의무를 다 지불하기 전까지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생명보험의 기간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보장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성 생명보험과 평생 생명보험으로 나눈다.첫째 기간성 보험은 말 그대로 정해진 기간 동안만 커버되는데 해마다 갱신되는 보험과 10년, 20년, 25년, 30년, 35년 식으로 좀더 장기간 보장되는 보험의 형태로 나뉜다.
기간성 보험은 보장 기간안에 보험 가입자가 사망 시 일시불로 소득세 부과 없이 사망 보험금을 목돈으로 지불한다. 사망 보험금은 주택융자금이나 빚 상환, 유족들의 생활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보호에 기본이 되는 보험이다. 해마다 갱신되는 기간성 보험의 경우는 주로 직장에서 제공하는 기간성 보험의 형태로 가장 저렴한 보험비로 가입이 가능하지만 해마다 상승되는 보험비등을 고려하면 개인이 소유하는 기간성 보험으로는 적절하지가 않다.
대량 광고 메일로 오는 기간성 상품 중 일부는 전문가가 아니신 분들이 보았을 때 저렴하게 보이지만 실제 필요한 기간에 대해 비용을 따지면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요즘 대부분의 기간성 보험들은 만료 이전에 다른 심사없이 평생 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하면 평생보험료에 해당하는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하지만 젊고 건강한 시기에 받은 건강등급대로 전환이 가능한 것은 큰 혜택이다.
기간성 보험도 혜택 기간동안 보험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중대질환에 걸릴 경우 생존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생 보험 가입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신 분들은 우선 기간성 보험을 통해 재정적 부담감을 줄이고 이후 재정 상황이 나아지면 평생보험으로 전환하거나 또는 심사과정을 새로 거쳐 신상품을 가입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둘째 평생보험은 필요한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한 보험은 가입자 사망시까지 유지되는 보험이다. 지불하는 프리미엄은 우선 사망보상금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금액은 현금적립이 된다. 현금 적립 방식은 보험의 종류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적립이 된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적립된 현금은 보험 계약자가 용도에 따라 현금인출이나 융자형식으로 사용 가능하다. 건강 관련한 비용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요즘은 은퇴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평생 보험에 적립되는 이자소득은 일반적으로 세금이 유예가 되기 때문에 보험이 유지되고 있는 동안은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부과 없이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은퇴자금의 세금 문제를 다르게 가져가는 방법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오래 살면서 생길 수 있는 은퇴자금의 소진을 두려워하는 분들을 위해 일부 생명 보험은 평생연금 형태로 수입을 보장하는 플랜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평생보험은 요즘 많이 관심을 가지는 생존혜택을 제공한다. 장수 시대에 꼭 고려할 사항인 장기요양 상태에 대한 준비로 장기요양 보험 가입이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평생보험에서 제공하는 생존혜택을 이용하여 필요한 비용을 일부 부담할 수도 있다. 평생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시까지 유지되어야 하므로 기간성 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비쌀 수 밖에 없다. 간혹 평생보험에서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투자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평생보험을 여타 투자 상품과 일대일로 비교하는 방법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유지되는 보험을 가입할지는 본인의 재정 상태와 현재 가지고 있는 재정적 의무상황, 가입자의 보험 가입자격 등을 고려해서 전문가와 정확한 상담을 통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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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 아피스 파이낸셜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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