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대학에 지원할 때, 과외 활동을 할 때, 인턴십을 찾을 때, 그리고 미래의 직업 계획을 짤 때도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조언은 앞으로 수없이 듣게 될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쌓는 것, 이것은 누구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꼭 필요한 조건이다.
그런데 네트워킹을 성공적으로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에게는 어렵다. 말은 쉬워도 행동에 옮기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특히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일 때 더욱 그렇다. 수줍음이 많거나, 부담스러운 사회적 관계가 별로 내키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성공적인 네트워킹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네트워킹 기술을 개발해 ‘관계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
네트워킹이 내성적인 사람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심지어 고등학교에서조차도 네트워킹은 필요하다. 네트워킹 기술을 일찍 개발하면 할수록, 대학 입시에서 성공할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 아니 대학 이후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네트워킹’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무게감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겁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남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그들이 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렇게 맺게 된 관계는 직접적으로, 그리고 간접적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 때든 도움을 준다. 예를 들면 대학에 지원할 때, 직업을 구할 때, 그리고 예전과 다른 직업 경로를 고려할 때 등등 말이다.
네트워킹은 내가 목표 도달에 성공하는 것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회 자체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인턴십이나 자원봉사, 직장의 기회가 오픈 마켓에 나오기도 전에 ‘내부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 채워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과연 공평한 것이냐 하는 문제는 토론의 주제가 되겠으나, 이는 엄연한 현실이다. 대학에서, 그리고 사회 생활을 할 때도 마주하게 되는 실제 상황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고등학교 시기에 이미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은 결국 미래를 잘 준비하는 것과 같다. 당장 급한 것부터 보자면, 대학에 지원할 때 추천서를 써줄 사람을 찾는 것도 네트워킹이 있다면 도움이 된다.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를 위해서 정말 좋은 추천서를 써준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와 신뢰 관계를 형성해 왔고, 나를 잘 아는 사람. 그런 누군가가 좋은 추천서를 써줄 수 있다.
물론 이 세상에는 부모나 가족과의 관계를 이용해 남들보다 쉽게 좋은 기회를 잡는 사람들도 있다. 매우 화가 나는 일이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나에게도 생각보다 많은 잠재적 기회가 있을 수 있다. 그 잠재적 기회를 실현시킬 수 있는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지금 내가 개발해야 하는 자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 자원을 구할 때 장애물이 있다면 무엇인지’ 찾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낯선 관계를 찾아 헤매기보다, 이미 나의 인생에 존재하는 관계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깨닫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내가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부터 살펴보자. 가족, 친구, 이웃, 선생님, 같이 일하는 동료, 종교 커뮤니티에서 만나는 사람, 그리고 내가 정기적으로 만남을 갖는 사람 등이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이 사람들이 어떤 배경과 경험 등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나와 관심 분야 또는 목표가 같은 사람이 있는가? 이 질문을 하려면 물론 먼저 ‘나의 관심과 목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그 관심과 목표에 유용하게 연결될 만한 경험이 그 사람들에게 있는지 살펴보자. 이 때 관계를 맺는 형태는 다양해질 수 있다. 캐주얼한 멘토링도 좋고, 좀 더 격식 있는 조언을 나누는 관계여도 좋다. 이들과 대화를 나눌 때 중요하게 기억해둘 만한 이름이나 자원 등을 기록하고, 추후 활용해도 좋을지 생각해본다.
이런 과정을 진행할 때 고려할 점은 사람들과의 소통 경로다. 어떤 사람은 직접 대면하는 미팅을 선호하고, 어떤 사람은 이메일을 원한다. 또 누구는 링크드인(LInkedIn) 프로파일처럼 공개적으로 나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는 경로를 즐겨 쓰기도 한다. 반대로 온라인상에서는 과묵한 사람들도 있다. 이런 다양한 형태 가운데 나와 상대방이 가장 편안한 경로를 선택하도록 한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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