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대선 민심, 한인들에게 직접 듣는다- 2. 바이든
윗줄 왼쪽부터 강창구, 박성우, 심연식, 심영주, 이우진, 전경숙, 정수진, 정영훈, 채수봉, 황원균.
오는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이에 두 후보를 지지하는 미국민들과 한인들의 민심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갈리고 있다. 본보는 이와 관련, 트럼프와 바이든 지지자 각각 10명씩을 인터뷰(가나다 순)해 지지하는 이유 3가지씩을 들어봤다. 바이든 지지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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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지지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국격이 훼손됐다고 생각했다. 바이든의 정책적인 면보다는 트럼프의 대통령답지 못한 행동에 실망, 바이든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일부 한인들은 자신은 공화당이지만 백인우월주의를 부추기는 모습의 트럼프 대통령이 싫어서 바이든 후보를 찍는다고도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은 미국을 하나로 만들기보다는 양분화 시키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트럼프의 감세 정책은 부유층을 위한 감세 정책이라고 보는 반면에 바이든 후보의 40만 달러이상 가구에 대한 증세는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진단했다. 또 코로나19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의료보건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21만여명이 사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했다. 이와 함께 전국민 보험인 ‘오바마케어’를 서민층을 위한 의료보험으로 생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오바마케어가 위험하기 때문에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었다.
강창구
63세, 개신교, 2002년 도미, 비즈니스, MD 클락스빌 거주
1. 트럼프 대통령은 고립주의 추구로 전 세계와 협력하고 있지 않으면서 미국이 지도국가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 리더로서 역할을 할 것 같아 지지한다.
2.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조약에서 미국이 탈퇴토록 했다. 바이든 후보는 생명존중과 인류공동의 가치를 위해서 파리 기후조약에 다시 가입할 것 같아서 지지한다.
3.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유입에 대한 강경정책으로 미국이민이 많이 줄었고 이로 인해 한인사회도 많이 작아졌다. 한인사회를 위해서 이민포용정책을 취하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박성우
40세, 가톨릭, 1990년 도미, 정부 컨트랙팅, MD 글레넬그 거주
1. 이민자로서 이민자를 위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을 선호하지 않는다.
2. 백인우월주의에 반대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우월주의를 부추기는 양상이다. 이로 인해 미국이 분열된다.
3. 미국 국가 위상을 위해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국가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본다.
심연식
58세, 개신교, 2002년 도미, 보험업, VA 버크 거주
1. 바이든 후보가 이민자들에게 우호적이고 ‘전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 유지 등으로 서민 친화적인 정책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이 불확실하다. 바이든 후보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지 예측 가능할 것 같다.
3.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터무니없는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한국에 합리적인 정책을 펼칠 것 같다.
심영주
61세, 개신교, 1974년 도미, IT 업계 종사, VA 알링턴 거주
1.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들을 단합시키려 하지 않고 오히려 백인 우월주의를 부추기고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2.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케어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1966년에 메디케어가 시작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불만이 많았지만 지금은 없으면 안 되는 건강보험 시스템이 됐다.
3. 동성애자 자녀를 둔 엄마로서, 소수민족의 한 일원으로서 다음세대의 환경을 위해서 바이든 정부가 더 나은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지지한다.
이우진
54세, 개신교, 1997년 도미, 비즈니스, VA 페어팩스
1. 바이든 후보는 그린딜 프로젝트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에 관심이 없다. 이런 이유로 파리 기후조약에서도 탈퇴했다.
2. 바이든 후보는 소득 양극화 해소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현재 빈인빅 부익부로 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양극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3. 바이든 후보는 적극적인 이민 정책으로 이민을 장려할 것 같다. 한인들이 미국에 많이 들어오면 한인사회 경제도 나아질 것이다.
전경숙
59세, 개신교, 1972년 도미, 미용업, VA 로턴 거주
1.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보다 겸손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아 지지한다.
2. 바이든 후보는 전국민 건강보험인 오바마케어를 유지하려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없애려한다. 기존의 병이 있는 사람도 받아주는 오바마케어를 찬성하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3. 바이든 후보는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하려 하는 것 같다. 이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정수진
25세, 개신교, 1997년 도미, 대학원생, VA 게인스빌 거주
1. 향후 4년간 미국은 코로나 19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바이든 후보는 과학자들의 말을 잘 들으면서 코로나 19에 잘 대응하며 미국을 잘 이끌어갈 것 같다.
2. 코로나 19로 의료보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케어 유지를 통해 서민들에게 의료보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 바이든 후보가 파리 기후 조약에도 다시 가입해, 기후 변화에 잘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훈
52세, 개신교, 1998년 도미, 투자 분석가, VA 페어팩스 거주
1. 미국이 현재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더로서 바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문제를 포함해 리더로서 모범이 되지 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끼리끼리 해먹는 패거리 정치를 하고 있는데 마음에 안든다.
3.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이다. 또 미국은 3권 분립이 돼 있는데 너무 독선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다.
채수봉
63세, 가톨릭, 1999년 도미, 청소용역업, MD 콜롬비아
1.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합리적이고 온건하며 정책도 불확실하지 않을 것 같다.
2. 이민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3.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되면 오바마케어를 폐지한다고 한다. 나 자신도 오바마케어를 통해 많은 혜택을 받았다. 이 보험이 계속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
황원균
65세, 가톨릭, 1986년 도미, 비즈니스, VA 옥턴 거주
1.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코로나 19 팬데믹에 대해 전문가와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편타당한 방법으로 대처할 것 같다.
2. 개인소득세에 있어서 40만 달러 이상 가구에 대해서는 증세하는 ‘부유층 증세’가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부담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바이든 후보가 향후 보다 합리적인 이민정책이나 인종차별 반대 정책을 잘 실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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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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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Obama Biden was most corrupt president in us history
바이든/해리스은 정의/약자를 위한것이 아니라 자기들 정치 생명을 위해서면 뭐든 하는 인물이라 봅니다. 더구나 바이든은 당시 20대 부부로 자기 선거를 도와주던 스태프들을 파경시키고 그 부인과 결혼했고, 지금 질 바이든이 그 여자 입니다. 해리스도 법대 졸업후 당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었고 유부남이었던 (별거중이었다 하지만) 30살 차이나는 윌리 브라운의 정부가 되어 그가 넣어준 자리부터 시작하여 커리어를 승승장구 하기 시작했죠.
Oresterlee 또 또 또 시작이요? 기사본문은 읽지않고 댓글만다나? 열명씩, 트럼프지지자 열명 그리고 바이든지지자 열명을 인터뷰했다고 쓰여있는데 뭐가 선동이요? 본인의 아집이 선동적인것같은데?? ㅉㅉㅉ
또 또 또 한국일보가 선동 시작입니다 미국에 살고 계신 자유시민 여러분 만일 님이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해도 상식적으로 이 기사의 타이틀을 보십시오. 트럼프 국격훼손??? 어디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언론의 자세를 찾아볼 수 있습니까? 이러한 선동과 조작에 넘어가지 마시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룬 성과를 스스로 잘 살펴보시고 투표에 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