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수혁 주미대사, 개빈 뉴섬 가주지사, 아미 베라 가주 연방 하원의원, 캐틀린 스테픈스 전 주한대사, 돈 리드 한국전 참전용사,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로드니 퐁 SF상공회의소장, 제이 수 SF아시안아트뮤지엄 관장, 김은선 SF오페라 음악감독, 박준용 SF총영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한국전쟁 70주년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인사와 한미관계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메시지를 모아 동영상을 제작, 유튜브에 게재했다. 다음은 영상에 나온 인사들의 메시지.
■이수혁 주미대사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와 경제적 성장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서비스 정신 덕분이다. 한국전쟁 발발 후 지난 70년간 한미 양국은 존경과 우정을 바탕으로 한 동맹관계로 경제 및 보건 협력 등 상호적인 발전을 이룩해 왔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이 마스크 250여만장을 보내는 등 어려운 시기 속에 동맹과 우정의 가치가 빛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국의 연대가 지금처럼 끈끈하게 결속할 것이라 믿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캘리포니아 주는 70년전 발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에 존경을 표한다. 수십 국가가 연루된 한국 전쟁은 3만6천500여명의 미국인을 비롯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한국전쟁은 유산은 모국을 떠나 미국에 온 수천여 명의 한인들과 전쟁에 참가한 용사 및 가족들의 가슴속에는 여전히 살아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수많은 한인들 덕분에 더 역동적이고 강해졌다. 이 ‘잊혀진 전쟁’을 절대 잊지 말고 역사적 이정표를 기념하자.
■아미 베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한국전쟁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의 연대가 시작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전쟁 발발 70년이 지난 지금도 양국이 특별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 연대를 이어가 진정한 민주주의와 우정, 평화가 무엇인지 전 세계에 함께 보여주자.
■캐틀린 스테픈스 전 주한대사
한미 양국은 한국민들에게 들어온 피를 나눈 ‘혈맹 관계’로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놀라운 성장을 이룩했다. 전쟁 발발 당시에는 예상치 못한 양국이 가치를 나누고 연대를 나누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를 가능케 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
■돈 리드 한국전 참전용사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공원에 세워진 한국전참전기념비는 한미 양국의 연합을 기념하는 것뿐 아니라 자유와 평화의 영구적인 존속에 그 중요성이 있다. 남한의 치유와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한 것이 그 어떤 일보다 큰 기쁨을 주며 영원한 평화와 자유의 보장을 위해 한국전쟁은 더한 관심과 주목을 받아 마땅하다.
■최석호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70년전 우방국으로 참전해준 미국 참전용사들과 15개 국가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나의 조국인 대한민국은 여전히 남북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하루빨리 평화롭게 통일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로드니 퐁 SF상공회의 소장
미 전역에 거주하는 큰 타인종 그룹 중 하나인 한인 커뮤니티는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의 발전에도 지대한 기여를 했다. 앞으로도 비즈니스뿐 아니라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더 나은 시대를 위해 함께 협력해 가길 바란다.
■제이 수 SF 아시아 아트 뮤지엄 관장
뮤지엄을 대표해 한국을 여러 번 다녀오기도 했고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한국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었다. 한인들의 열정, 전통, 그리고 혁신의 가치가 미 전역, 또 전세계 한인들의 삶을 번창시켜 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아트 뮤지엄은 이러한 한인들의 정신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한국 예술작품을 전시해왔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한국전 70주년을 마음 깊이 기념한다.
■김은선 SF오페라 음악감독
모든 한국인은 한국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나의 경우 아버지가 전쟁을 피해 도망가던 당시 부상을 입었으나 마땅한 치료책이 없었다. 그때 유엔군과 미군의 군사, 의료 등 전반적 지원이 아니었다면 아버지도,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와 같이 모든 게 불분명한 시기에 음악인으로서 예술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전쟁을 위해 목숨을 희생한 이들을 위해 서로가 우정을 다지며 음악을 전하는 것이 나의 숭고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박준용 SF총영사
한미 양국은 전쟁 당시 미국이 한국인들의 삶과 자유를 위해 군사 지원을 한 때부터 뗄 수 없는 깊은 관계가 되었다. 비록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이라고 일컬어 지지만 우리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이에 따라 SF총영사관은 북가주와 콜로라도 등 곳곳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참전용사 대상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의 희생이 현재 한미 양국의 상호 발전적인 동맹 관계를 굳건히 하는데 기여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영상 원본은 https://www.youtube.com/watch?v=u9vRy7jig1U를 통해 볼 수 있다.
<
정리-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