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한 ‘자가 격리’ 기간인 올해 2분기(4-6월) 동안 오렌지카운티 주택 매매는 예상대로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집값은 오히려 일반적인 예측을 뒤엎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88년이후부터 남가주 주택 가격 트렌드를 조사해온 DQ 뉴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2분기 오렌지카운티 주택 매매는 작년에 비해서 36% 하락해 6,067건을 기록해 가장 부진한 봄철 세일을 기록했다.

이 조사에 의하면 오렌지카운티 83개 우편 번호 지역 중에서 단지 2지역 만이 매매가 늘어났다. 이곳은 스탠튼 90680으로 작년과 비교해서 28% 늘어나 59건을 기록했으며, 빌라팍 92861 18건 성사되어 13% 매매가 늘어났다.

주택 가격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소폭 상승했다. 오렌지카운티의 6월 중간 가격은 76만 5,000달러로 3월과 비교해서는 1%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3개월동안 매매가는 41개 우편번호 지역에서 하락했다. 그러나 요즈음 주택 구입 패턴은 집값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의 집값이 가장 싼 27개 우편번호 지역의 매매는 작년 봄에 비해서 40% 하락했으며, 27개 집값 비싼 우편번호 지역의 매매는 35% 떨어졌다.

한편 DQ 뉴스는 코로나 19로 인한 실직자와 경제적인 불안감으로 인해서 일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이런 이유로 집을 내놓지 않으려는 주택 소유주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인한 매물 부족이 매매 감소로 이어졌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요 도시 매매와 가격 현황은 다음과 같다. 매매는 2분기 기준으로 작년과 비교했으며, 가격은 올해 3월과 6월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애나하임-▲91841-매매 44%하락, 가격 16%하락, 중간가 49만 5,000달러 ▲92802-매매 57% 하락, 가격 13% 하락, 중간가 52만달러 ▲92804-매매 29% 하락, 가격 8% 하락 중간가 56만 5,500달러 ▲9280-매매 32% 하락, 가격 0.1% 하락 중간가 58만 2,500달러 ▲92806- 매매 5% 하락, 가격 6% 하락 중간가 63만 1,000 ▲92807-매매 22% 하락, 집값 6% 하락 중간가 72만 1,500달러. ▲92808-매매 23% 하락, 가격 2% 하락 중간가 70만 3,000달러.

■브레아-▲92821- 21% 매매 하락, 가격 1% 하락 중간가 71만 7,500달러 ▲92823- 39% 매매 하락, 가격 2% 하락 중간가 90만달러

■부에나팍-▲90620-48% 하락, 가격 4% 상승, 중간가 66만 5,000달러 ▲90621-매매 51% 하락, 가격 5% 상승, 중간가 62만 2,500달러

■사이프레스-▲90630-38% 매매 하락, 가격 14% 상승, 중간가 73만 7,500달러

■풀러튼-▲92831-31% 매매 하락, 가격 9% 하락, 중간가 59만 2,000달러 ▲92832-20% 매매 하락, 가격 0.4% 상승, 중간가 58만 7,500달러 ▲92833-48% 매매 하락, 가격 1% 상승, 중간가 65만달러 ▲92835-52% 매매 하락, 가격 2% 하락, 중간가 74만 3,500달러

■가든그로브-▲92840-매매 34% 하락, 가격 21% 상승, 중간가 68만 2,000달러 ▲92841-매매 58% 하락, 가격 6% 상승, 중간가 71만 5,000달러 ▲92843-매매 40% 하락, 가격 31% 하락, 중간가 43만1,500달러 ▲92844-매매 35% 하락, 가격 21% 하락, 중간가 42만 5,000달러 ▲92845-매매 54% 하락, 가격 9% 상승, 중간가 74만 9,000달러.

■어바인-▲92602-매매 25% 하락, 가격 7% 상승, 중간가 130만달러 ▲92603-매매 37% 하락, 가격 42% 하락, 중간가 97만달러 ▲92604-매매 43% 하락, 가격 25% 상승, 중간가 81만 1,500 달러 ▲92606-매매 54% 하락, 가격 8% 하락 중간가 81만5,000달러 ▲92612-매매 67% 하락, 가격 9% 상승, 중간가 68만 6,500달러 ▲92614-매매 11% 하락, 가격 5% 상승, 중간가 82만500달러.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