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COVID-19이 교육과 대학 입시에 가져온 영향에 가장 직접적 여파를 받게 된 부류는 올 가을 대학 입학 예정의 학생들과 신학기에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일 것이다.
3월 이후 캠퍼스가 닫힌 상황에서 합격여부의 결정을 하고 신입생들에 대한 진행 업무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되고 있는 올해 대학 신입생은 그렇다 치고 대학들은 가을부터 또 다시 시작되는 입학 원서 사이클에 오히려 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자 최근에 하버드 교육 대학원에서는 각 대학의 250여명의 입학처장 들과 함께 “Care Counts in Crisis: College Admissions Deans Respond to COVID-19.”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답이 될만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지원자들은 물론 각 대학 스스로에게도 올해 대학 지원에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한 지를 알리고자 이를 발표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여 대학은 아이비리그를 비롯 U of Chicago, MIT 비롯, Bowdoin, Carleton, Colorado, Davidson, Haverford, Swarthmore 및 Williams Colleges과 같은 Liberal Arts 대학과 Arizona, Michigan, Minnesota, UT-Austin같은 주립대들이고 계속 더 많은 대학이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자기 관리’의 중요성이다. 입학처장들은 자기 관리는 특히 위기 상황에서 더 중요함을 강조하며 어려울 때 일수록 대학으로서는 좀 더 다양한 학생들을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학업적’ 측면 이지만 당연히 대학들은 이전과는 같은 여건들이(SAT, ACT의 시험 취소, 연기, AP 시험의 변경상항 등) 아니었음을 충분히 알고 있고 그러한 부분들이 고려될 것이며 이런 상황적 변화를 배경으로 현 COVID 상황의 전, 후의 성적을 참조하여 성취도를 가늠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한다.
맥락을 같이 하는 UC와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많은 대학의 test-optional 정책이 이를 확인해준다. 그 외에 캠퍼스 closing, 여행 제약등의 상황으로 야기된 캠퍼스 방문과 그에 관련된 지원자로서의 평가 부분 -지원학교에 대한 관심도 등-도 이전과 같은 잣대로 결코 적용되지 않을 것임도 전하고 있다.
‘봉사및 사회 환원’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당연히 봉사의 기본 정신과 필요성에 대한 중요도는 변함없지만 맞닥트린 현실도 고려될것이며 지원서의 다른 측면을 통하여 지원서를 검토 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과외 활동’도 언급되었는데 여름 방학 계획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턴쉽, 캠프, 대학에서 제공하는 pre-college program, 경시대회등 거의 모든것들이 취소되고 변경 될 수 밖에 없었던 올 여름의 계획들의 무산으로 인한 불이익 또한 절대 없을것을 강조하며 안심시키고 있다.
내용을 정리하며, 한편으로는 이 성명서에서 말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행하지 못한 혹은 부족해 보일 수도 있는 지원자와 지원서의 모습’이 정말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으로 간단하게 받아들이고 안심해도 되는 것일까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일이다. 모든 일을 파악할 때는 액면 그대로 읽는 동시에 행간을 읽는 요령도 함께 가야 하는 것을 알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나름의 한마디를 덧 붙이자면 이러한 상황에서도 뭔가를 하고 만들어 내는 학생이 분명(주위에도) 있다는 점이며 그런 부분들을 대학에서는 볼 것이라는 것이다.
사실 리더십을 위해 추가로 했던 활동, 사회환원 정신을 보여주는 봉사 활동 , 아카데믹 우수함을 보여주고자 하는 경시대회 참여와 수상기록, 이 모든 것도 각 지원자에게 선택권과 자율권을 주었던 ‘OPTIONAL’ 이었던 것들을 기억하자. 그런 면에서 올해 지원자에게 더 도움이 되고 필요한 부분은 창의성과 노력이 아닐까 싶다.
똑같이 lock-down 상황에서 누군가는 또 다른 독창성을 가지고 학업, 혹은 활동 아니면 봉사에 관한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고 개척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으며 결국 지원서에서 이런 부분이 돋보이고 평가 받게 될 것임은 아마 사회생활을 좀 해본 부모님들이라면 충분히 예측 가능 하실 것이다.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