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상은 아무래도 이상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그 대상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 해법이 없다. 해법만 없는 것이 아니다. 그 문제가 왜 하필 오늘 생겼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 코로나 코로나 하는데 보이지 않아, 다들 허공에 펀치를 날리고 있다. 포위되었는데 상대를 모른다. 입을 열면 다들 정답을 말한다. 그러나 주워 담을 말은 별로 없다. 공허하다. 이건 마치 창조 이전처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창세기 1:2상).
지금 상태가 창조 이전 상태라면, 그렇다면 길은 단순하다. 해법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그분께서 실시하시는 “새창조”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새로 창조하시는 길 외에 길은 없는 것이다. 묻는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실까?
성경을 펼친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이사야 43:19상).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다. 약속을 지키신다. 그렇다면 됐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 세상을 몰아내시고 새 세상을 지어내실 것이다. 조건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아니, 이미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충만하다(이사야 11:9하). 지금 누가 창조주 하나님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미” 새 창조를 시작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다.
문제는 우리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방법을 깨달아 알고, 그 길로 우리가 걸어가면 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세 가지 길은 S, P, R이다.
S는 Separation, 곧 분리다. 창조 처음 3일 동안 실시하신 방법이다. 사람이 이를 따르면 하나님께로 분리, 곧 성별이다.
P는 Placement, 곧 파송이다. 창조 다음 3일 동안 실시하신 방법이다. 사람이 이를 따르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자리로 파송되는 것이다.
R은 Rest, 곧 안식이다. 창조 제7일에 실시하신 방법이다. 사람이 이를 따르면 예배로써 안식이다.
지금 인간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잘 대처하는 방법은 성별, 파송, 안식이다. 창조의 순서이며 창조의 질서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새 창조를 실시하실 때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도 SPR을 사용하셨다. 애굽에서 성별 해 내시고, 가나안 땅에 파송하셨고, 거기서 예배안식 하게 하셨다.
구원은 새 창조다. 오늘 이 세대에서 구원을 받는 길은 하나님의 새 창조에 드는 길 뿐이다. 거룩하신 성령님께서 감화감동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에 깊이 잠기는 것이다. 그리하여 새 창조를 이루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뵙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성경을 먼저 읽으라. 그러면 세상이 바르게 보일 것이다. 누구라도 이 세상에서 지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뵐 수 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지금 혼돈이 아니다. 오히려 새 창조의 때다.
빛을 창조하심으로써 흑암을 갈라내시고, 물을 상하로 갈라내심으로써 하늘을 창조하시고, 물을 좌우로 몰아내시면서 육지를 창조하셨다. 성별이다. 그리고 파송이다. 해를 낮으로 보내시고 달과 별을 밤으로 보내셨다. 물고기를 물로, 새를 하늘로 보내셨다. 동물과 인간을 육지로 보내셨다. 파송은 사명을 포함한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인간은 이에 더하여 만물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다. 그리고 안식이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안식하심을 기억하고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예배안식이다.
이 세상은 절망이 아니다. 지금은 구원의 때다.
모세를 보내시기 직전, 이스라엘은 가장 절망적이었다. 해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애굽 온 땅에 재앙이 임했지만, 그것은 혼돈이 아니라 구원의 새 창조였다. 2020년 3월, 지금은 어떤 때인가?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 6:2하) “구원은 새 창조”다. 예수님의 구원사역 모두는 새창조로 해석이 가능하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이스라엘이 보고 구원 받게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다(요한복음 3:14-16).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브리서 12:2상)
창조도 구원도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서 난다. 마른 뼈들처럼 절망의 한숨이 바람처럼 지나던 골짜기에 하나님 말씀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에스겔 37:4하).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는 지금 성경을 읽자. 다른 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 이상하던 세상이 뚜렷해지고 분명해진다. 희미하던 것이 모두 얼굴과 얼굴을 대하듯 확실하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다. 감사하자. 찬양하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 사함 받고 성별하라!(S) 말씀사역의 현장, 파송지로 가라!(P) 욥처럼 다니엘처럼 척박한 땅 그 자리라도 엎드려 예배안식하라!(R)
<
조은석 /금문교회 담임>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