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코로나 사태 속 골프계 이모저모
하늘에서 본 페블비치 골프 코스 전경. 명성만큼이나 태평양 해안과 어우러진 경치가 멋지다. [엘리트 투어 제공]
지난해 4월 엘리트 투어의 마스터스 투어 참가했던 한 여행객이 인근에서 기념품을 팔고있는 존 데일리와 대화하며 사인을 받고 있는 모습. [빌리 장 여행사진가]
벤던 듄스 리조내 골프코스 4개가 모두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내 15대 골프코스에 이름을 올린 코스다. 사진은 2위에 랭크된 퍼시픽 듄스 골프 코스 전경. [빌리 장 여행사진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결국 미국인들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장거리 여행은 말할 것도 없고 정부차원에서 외출자제 조치마저 내려진 상태다.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PGA대회까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골프여행 전문 엘리트 투어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고 모든 것이 빨리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최근의 사태를 감안해 여행 칼럼보다는 최근의 PGA 소식과 골프에 관한 소식들을 묶어 정리했다. 또한 골프라면 언제가 한번쯤 라운드해봐야 할 꿈의 골프코스인 골프 다이제스트 선정 2029-2020 미국내 10대 퍼블릭 코스를 소개한다.
■ PGA 뉴스
오는 4월9일 오거스타에서 개최 예정이던 마스터스가 전격 연기를 결정했다.
1934년 처음 대회를 시작한 마스터스가 일정을 변경하기는 세계 제2차 대전이 발발한 1943부터 1945년까지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못한 이후 무려 75년 만이다. 관계자들은 마스터스가 올해 열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로 보고 있다.
또 오는 5월14일부터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팍에서 열릴 예정이던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이밖에 지난 13일 플레이어스 챔피업십이 1라운드 종료 후 전격 취소된데 이어 AT&T 바이런 넬슨 대회, RBC 헤리티지, 취리히 클래식, 웰스파고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 매치 플레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발레로 텍사스 오픈 등도 취소되거나 연기돼 올해 PGA대회가 된서리를 맞았다.
LPGA 투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는 19일부터 열릴 볼빅 파운더스컵부터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등 3개 대회가 전격 취소됐다. 지난 2월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3개 대회를 포함해 6개 대회를 열지 못하면서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로컬 골프 뉴스
PGA 대회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로컬 골프코스도 나름대로 코로나 사태의 대응조치에 들어갔다.
일부 골프장은 골프장내 식당의 영업을 하지 않거나 토너먼트의 취소를 결정했다. 특히 일부 골프장은 플레이어에게 코로나 대응 방안의 하나로 ▲가능하면 걸어서 플레이할 것 ▲동반자와 6피트 이내에서 대화하지 말 것 ▲깃발을 뽑지 말고(손대지 말고) 플레이 할 것 ▲벙커에서 플레이한 후 랙(갈퀴)으로 모래를 고르지 말 것 ▲동반자의 클럽을 들어주지 말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 골프 다이제스트 선정
미국 10대 퍼블릭 골프 코스
골프 다이제스트는 2019-2020 미국내 100대 퍼블릭 골프코스를 선정 발표했다. 이 자료를 토대로 10대 골프코스를 순번으로 소개한다.
▲1위 페블비치 (Pebble Beach Golf Links)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 최고의 골프코스다. 태평양 해안을 끼고 설계된 골프코스는 그 명성만큼이나 경치도 수려하고 코스도 멋지다. 특히 4번홀부터 10번홀, 17번홀과 18번 홀이 태평양 해안과 맞닿아 있어 골퍼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라운드해 보기를 원하는 꿈의 코스이며 한번 다녀온 사람들도 적어도 세 번은 라운드해봐야 페블비치 코스의 맛을 느낄 정도라고 한다.
US오픈과 아마추어 US 오픈, PGA 대회가 수차례 개최됐다. 해외 부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중의 하나이며 특히 숙박시설인 스패니쉬 베이 인은 격조 높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계 최고수준의 리조트 숙박시설로 유명하다. 엘리트 투어가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 투어하는 코스다.
▲ 2위 밴던 퍼시픽 듄스 (Pacific Dunes)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자인 톰 도크(Tom Doak)의 디자인으로 지난 2001년 개장한 퍼시픽 듄스는 밴던 듄스 리조트를 대표하는 골프코스다.
해안 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퍼시픽 듄스 코스는 골프와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골퍼라면 한번쯤 라운드해 보기를 추천한다. 필자도 퍼시픽 듄스 코스가 지금까지 라운드해 본 코스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 중의 하나다.
페어웨이 곳곳에 자리 잡은 벙커와 자연 그대로의 무성한 잡초가 도사리고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퍼시픽 듄스 코스는 그 명성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누군가 ‘가장 좋은 골프 코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 라고 말했다. 밴던 리조트의 또 다른 코스인 밴던 듄스가 7위, 올드 맥도널드 코스가 12위, 밴던 트레일스가 14위에 랭크돼 밴던 듄스 코스의 명성을 반영하고 있다. 엘리트 투어가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해 투어하는 코스다.
▲3위 위스링 스트레이츠 (Whistling Straights)
난이도 코스 설계의 1인자인 피트 다이가 설계한 코스로 위스컨신주 헤이븐에 위치해있다.
1,012개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페어웨이만 볼을 떨어 뜨려도 성공했다고 할 만큼 PGA 프로들도 혀를 내두러는 몇 안되는 어려운 코스다. 미시간호수를 끼고 형성된 해협을 따라 설계된 코스는 미시간 호수의 찬 바람으로 인해 그린의 빠르기를 가늠할 수 없다.
올해 라이더 컵 개최가 예정돼 있으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개최될지는 불투명하다.
▲4위 디 오션 코스 (The Ocean Cource)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에 위치해있다. 역시 피트 다이가 설계했다.
▲5위 셰도우 크릭 (Shadow Creek)
네바다주 라스베사스 북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코스다. 윈 호텔의 스티브 윈과 유명한 골프코스 설계가 탐 파지오 작품으로 음악과 함께 춤추듯 강약이 잘 조절된 코스다.
▲6위 파인허스트 리조트 (No 2)
노스 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에 위치한 골프코스로 지난 2010년 벤 크렌셔와 빌 쿠어가 새로 디잔인해 개장했다. 지난 2014년에 남 녀 US 오픈이 개최됐고 오는 2024년 PGA US 오픈이 예정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7위 밴던 듄스 (Bandon Dunes)
밴던 듄스 리조트 안에 있으며 자만을 경계하며 겸손하라는 인생의 교훈을 던져주는 코스라 할 수 있다. 직접 플레이 해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고 떨어진 볼 근처에 가봐야 지형을 알 수 있는 미스터리한 코스다. 게임 스포츠인 골프의 맛을 진실로 느낄 수 있는 코스이며 아마추어 주말 싱글 골퍼들에게 겸손을 가르쳐주는 코스라 할 수 있다.
모래 언덕과 바람은 자연과의 한 판 승부를 준비해야하며 높은 억새풀과 경사를 가늠할 수 없는 그린 등은 미적분을 동원해야 풀 수 있는 고차원의 수학문제 만큼이나 집중과 정신력을 요한다. 주말 평평한 퍼블릭 코스에서 싱글을 자랑하는 아마추어 싱글 골퍼들과 빠른 그린을 서로 뽐내는 일부 프라이빗 코스의 골퍼들에게 도전을 적극 추천한다.
밴던 듄스를 대표하는 골프 코스다. 엘리트 투어의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 투어코스다.
▲8위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팍 (Bethage State Park/Black)
▲9위 에린 힐스 (Erin Hills. CSE)
▲10위 스파이글래스 힐스 (Spyglass Hills)
여행 팁테마여행 전문 엘리트 투어가 5월 메모리얼 데이, 7월 독립기념일, 9월 노동절 연휴를 기해 다양한 골프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메모리얼 데이: 밴던 듄스, 산타마리아, 샌프란시스코, 멕시코 페블비치 ▲독립기념일 : 페블비치, 산타마리아, 샌프란시스코, 멕시코 페블비치 ▲노동절 :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팍, 산타마리아, 멕시코 페블비치 등이다. (213)38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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