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 닉 보사(가운데)가 케롤라이나 팬서스쿼터백 카일 알렌을 쌕하고 동료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49ers, 팬서스와 홈경기, 51대13 대승.
6승무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4승2패의 케롤라이나 팬서스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며 1993년 이후 처음 7승무패를 기록했다.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가 3번 쌕 당하고 인터셉션도 범하며 175야드패스에 그쳤지만 2번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러닝도 테빈 콜맨의 105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을 선두로 총 232야드와 무려 5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49ers 수비도 리그 최고의 러닝백 크리스찬 맥카프리에게 117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내줬지만 쿼터백 카일 알렌을 3번 인터셉션하고 7번이나 쌕하며 터치다운 없이 185야드패스에 묶었다. 쿼터백 캠 뉴튼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서며 지난 4경기 모두 승리를 기록한 알렌에게 혹독한 경기를 맛보게 했다. 알렌은 경기전 닉 보사가 단 한번도 쌕을 못할 것이라 호언했지만 보사는 알렌을 3번 쌕하고 인터셉션까지 했다.
가로폴로가 타잇엔드 조지 키틀에게 2번의 패스를 연결시키고 콜맨과 매트 브리다의 러닝으로 꾸준히 전진한 49ers는 가로폴로가 새로 영입한 임마누엘 샌더스에게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선점하며 7대0이됐다. 보사가 알렌을 쌕하며 공을 돌려받았지만 팬서스 라인배커 루크 퀴클리가 가로폴로의 패스를 인터셉션하여 공을 뺏꼈고 전진을 쌕으로 차단해 41야드 필드골만 내줘 7대3이됐다. 가로폴로가 키틀에게 2번의 패스로 43야드를 전진한 49ers는 콜맨의 20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14대3이됐다. 2쿼터에서 알렌에게 첫 인터셉션을 선물한 49ers는 가로폴로가 콜맨에게 스크린패스로 10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해 21대3이됐다. 전반전말 콜맨이 뻥뚤린 수비라인 사이로 48야드를 뛰며 터치다운해 27(추가골 실패)대3이됐다.
후반전 2야드에서 공격에 나서게된 49ers는 가로폴로가 엔드존에서 쌕 당하며 세이프티로 27대5가됐다. 보사가 빠진 플레이에서 맥카프리가 40야드를 질주하며 터치다운하고 2점 컨버전까지 성공시켜 27대13이됐다. 팬서스의 수비라인이 꾸준히 뚫리며 신참 공잡이 디보 사무엘까지 20야드 러닝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34대13이됐고 리차드 셔먼의 인터셉션 후 콜맨의 4번째 터치다운으로 41대13이됐다. 49ers수비의 철통방어에 팬서스는 전의를 완전히 상실했고 49ers는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추가해 51대13으로 승리했다.
4승연승의 상승세 팬서스를 완파함으로 이제 49ers의 진가를 의심하던 전문가들 모두를 믿게 만들었다. 브랑코스에서 트레이드로 샌더스를 영입함으로 공격도 이제 짝이 제대로 마추어진 느낌이다. 누더기가 된 공격라인으로 꾸준히 팬서스의 수비를 무너뜨린 49ers는 앞으로 더욱 실력이 나아질 전망이다.
레이더스, 휴스턴 원정경기 24대27 역전패.
3승3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텍사스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4승3패의 텍산스에게 아쉽게 역전당해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가 인터셉션 없이 285야드를 던지며 터치다운 3개를 기록했지만 텍산스 쿼터백 드샨 왓슨도 279야드 패스에 터치다운 3개로 맞섰다. 러닝도 레이더스는 93야드를 기록했고 텍산스는 130야드 중 왓슨이 10번을 직접뛰며 46야드를 전진한 것이 결국 승패를 갈랐다.
양팀 수비의 선방으로 고전하던중 카아의 짧은 패스를 받은 신참 공잡이 헌터 렌프로가 테클을 뿌리치고 65야드를 질주해 처음으로 터치다운하여 7대0으로 선점했다. 반격에 나선 텍산스의 왓슨이 러닝백 듀크 존슨에게 12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7대7이됐다. 러닝으로 전진한 레이더스는 카아가 타잇엔드 데런 월러에게 8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켰고 텍산스는 33야드 필드골로 추격해 14대10이됐다.
후반전 왓슨이 4다운에서 직접뛰며 전진하여 40야드 필드골을 추가했지만 수비의 압력에 밀리던 카아가 무방비의 타이렐 윌리엄스에게 4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켜 21대13이됐다. 디안드레 와싱톤에게 패스를 연결시키며 전진한 왓슨이 4쿼터 첫 플레이에서 수비의 압력을 피하며 데런 펠스에게 4야드 터치다운을 던져 21대20으로 바짝 추격했다. 레이더스가 필드골을 추가했지만 왓슨이 쌕을 가까스로 면하며 레이더스 수비의 발에 눈을 차이면서도 펠스에게 2번째 9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켜 24대27로 승리를 앗아갔다.
쓰라린 역전패로 3승4패가 된 레이더스는 앞으로의 상대팀들이 데체로 약한편이여서 조금만 더 러닝에 충실한 경기로 임한다면 아직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레이더스는 이 경기에서 30번의 패스시도와 23번의 러닝시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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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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