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2주전 한국일보 주최로 열렸던 칼리지페어에서 ‘학자금 재정보조 극대화 방안’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매년 치솟는 대학 등록금은 많은 학부모님들에겐 부담이고 고민거리이며 대학입시를 압둔 부모님들에겐 최대 관심사다. 그래서인지 올바른 정보와 제대로 된 데이터를 얻고자 하는 학부모님들로 강연장은 가득 찼다.
부에나팍을 기점으로 아래 남쪽인 테메큘라에서 멀리 북쪽 발렌시아 까지 참으로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 오셨다. 주말 아침 1시간 반 이상을 운전하고 오셨을 부모님들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드리고자 노력했다. 가장 기초가 되는 학자금의 개요부터 그외 학자금의 종류, 학자금 계산 방법, EFC를 올리는 요소들, FAFSA/CSS Profile 제출시점과 마감시점, 추가서류및 보충서류 follow up,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잘못 알고 있는 오해들에 대해 얘기를 했다.
정해진 시간내 강연을 마무리해야 했기에 깊은 내용보다는 전반적인 학자금 틀을 이루는 정보만 전달할 수 밖에 없었다. 부모님들이 가지고 계신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나하나 따로 드릴수도 없었다. 그래서 follow up 상담을 많이들 요청하셨고 차후 미팅을 통해 그분들의 궁금증 하나하나를 풀어 드렸다. 이번 칼리지페어를 통해 다시 알게 된 건 아직도 많은 학부모님들이 FAFSA나 CSS Profile만 작성하면 학교에서 다 알아서 해 주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과 사립대학은 너무 비싸서 우리형편으로 못 보낸다는 것이었다.
학자금 재정보조는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이 결합되어 제공되게 된다. 어떤 가정에서든 재정금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재정보조를 해 주겠다는 말이다. 무상보조금은 말 그대로 다시 되갚지 않아도 되는 보조금으로 연방정부 그리고 주정부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재정보조 제도이고, 유상보조금은 어떤 형태로는 다시 되갚아야 되는 재정보조 제도이다. 그것이 work study의 형태로든, 학생 또는 부모님의 이름으로 빌리는 론의 형태로든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지원을 해 주겠다는 것이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라면 당연 다시 되갚지 않아도 되는 무상보조금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래서 최대 많은 무상보조금을 받기위해 철저한 사전 설계 및 준비 그리고 전략이 필요하다. 어떻게 신청을 하는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재정보조 시스템이 우리가정의 재정과 상황에 어떻게 적용되고 대입되는지 미리알고 대처하는 것이 첫째가 되어야 한다.
FAFSA/CSS Profile양식을 신청하는 것은 기본이 되어야 하고 추후 학교에서 발송하는 verification에 대해 최대한 빨리 마감일이 맞춰 제출을 해줘야 한다. 각 학교마다 마감일이 다 다르기에 아이가 입학원서를 낸 학교마다 마감일을 체크하고 각학교 마감일에 맞춰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아무리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을 했다 하더라도 재정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이는 재정보조가 잘 나온 학교와 타협할 수 밖에 없다. 또 타주에 있는 학교에 가기를 원할 경우에는 out of school tuition이 적용되기 때문에 CA에 있는 학교를 지원했을 때 내야하는 학비보다 휠씬 많은 학비를 내야 한다. 사립대학의 경우 필요분의 지원율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분을 다 보조해주는 학교라면 오히려 타주 주립대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고 갈수도 있다.
각 가정마다 재정형태와 경제사정이 다르고 부모님의 수입과 자산이 다르고 학생의 수입과 자산이 다르다. 또 부양 가족 수가 다르고 대학생에 다니는 학생수가 다르다. 이런 여러가지 여건들이 다 다르기에 그저 단편적인 면만을 토대로 내 가정에 대입해 계산 할수는 없다. 학자금 재정보조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소득만이 절대기준이 아니라는 사실도 염두해 둬야 한다. 같은 인컴을 가진 가정이라 하더라도 재정상태, 수입, 자산, 가족 수, 대학생수, 학교선택 등에 따라 학생의 재정보조는 달라질수 있기에 전문가와 개인적인 상담을 통해 정확한 data를 구축하고 준비해 나간다면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문의 (213)284-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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