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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주(主)께서 네게 복 주시고, 지켜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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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은 누가 재채기(sneeze)하면 곧
“Bless you!”하고 짧게 말합니다. 남 재채기에
하느님의 가호를 빈다? 재채기를 하는 순간 잠시
호흡이 멎게 되는데, 바로 그때 마귀 또는 나쁜
기운이 들어간다는 속설 때문? “Bless you!”는
물론 “God bless you!”의 준말.
하느님의 축복을 비는 기도를 짧게 “GBY!”라고도
하지만 “God bless you!”의 기원은 ‘모세5경’ 중
‘민수기’[Numbers] 6장에 나오는 그 고명(高明)한
말씀. “주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축복하며 말할지어다.”[6:22-23]
“주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주 여호와께서 자신의 얼굴로 네게 빛을
비추사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고, 주님께서
자신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네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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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The LORD make His face shine on you,
And be gracious to you.
주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주께서 자신의 얼굴로 네게 빛을 비추사,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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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축복기도’(The Priestly Blessing).
잘 알려진 구약성경의 대표기도. 여호와께서 직접
모세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구약의 제사장에게
마땅한 기도. 그러므로, 현재 신약 교회 시대를
사는 신자(神子)들에게도 똑같이 마땅한 기도.
하나님/ Abba/아버지 하느님께 복을 구하고
복을 나누는 지극히 마땅한 기도.
짧게 현대식으로 “God bless you!”도 좋지만,
기왕 Abba/아버지의 축복을 바라는 바 신실하다면,
‘민수기’ 6장 24-25-26절의 세 구절 정도는 세심하게
외우고 독송할 수 있어야! “God bless you!”의 참된
의미가 고스란히 담긴 ‘민수기’ 6장 축복기도 정도는
제대로 외우고 되뇔 수 있어야 참된 Abba의 자녀들.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바라옵건대,
주님께서 당신에게 복을 내려 주시길. 그리고, 당신을
보호하고 지켜주시길. [문법적으로 3인칭 단수 주격
동사가 틀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문장 맨 앞에
조동사 ‘May’가 생략된 것. “God bless you!” 역시
풀어 쓰면, “May God bless you!”의 준말. 기원이나
바람을 뜻하는 ‘May’가 안들려도 이미 그런 뜻임을
주지하는 건 영미문화권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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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
The LORD make His face shine on you,
And be gracious to you;
The LORD lift up His countenance on you,
And give you peace.
주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켜주시길.
주께서 자신의 얼굴로 네게 빛을 비추사,
네게 은혜 베푸시길.
주께서 자신의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네게 평강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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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 숫자 ‘3’을 닮아, ‘The Lord’께서도 세 번 등장.
굳이 삼위일체 하나님을 암시하려는 건 아니려니와,
그럼에도 ‘주님’께서 세 차례 직접 나타나셔서 손수
축복을 내리십니다. 처음엔, 복 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그리고, 둘째와 셋째는 첫째를 구체적으로 푸신 내용.
저 하늘의 태양처럼 당신의 빛나는 얼굴을 두루 비추사
은혜를 베푸소서. ‘face’보다 더욱 표정이 뚜렷한 얼굴
‘countenance’를 우리에게 향하게 하사 저희들이 늘
평화 속에 살게 하소서.
재채기 하는 사람에게 “God bless you!” 하는 대신
이렇게 긴 축도를 드리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축복
기도의 참뜻이 뭔가를 알려면, 축도의 주체이신 주(主)
여호와께서 손수 가르쳐 주신 ‘The Priestly Blessing’의
속내를 감지하는 게 첩경(捷徑, 지름길)!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God bless you!”를 전할 상대가
있다면, ‘민수기 6-25 기도’를 낱낱이 진솔(眞率)하게
전하는 것 또한 꽤 멋진 생각이 아닐까요.
Amen.
<
최정화 커뮤니케이션 박사 / 영어서원 백운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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